우리나라 2분기 GDP -3.3%, 14개국중 중국 다음 높아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3.3%로 하락했지만, 현재까지 2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14개국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분기 한국의 성장률은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 13개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중국 등 14개 나라 가운데 중국 다음인 두번째였다. 중국 경제는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2분기 11.5%의 성장률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달리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체코(-8.4%), 미국(-9.5%), 독일(-10.1%), 오스트리아(-10.7%), 캐나다(-12.0%), 벨기에(-12.2%), 이탈리아(-12.4%), 프랑스·핀란드(각 -13.8%), 포르투갈(-14.1%), 스페인(-18.5%) 등보다 감소폭은 작았다. 멕시코(-17.3%)와 같은 신흥국 성장률도 부진했다.
오이시디는 36개 회원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대 신흥국의 성장률을 함께 집계·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감소폭 절대치로만 보면 주요국 경제가 받은 충격이 우리 경제가 받은 충격의 3~5배 수준에 이른다”며 “우리 경제가 이번 위기에 따른 피해를 다른 국가의 20~3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뉴스자료, 기사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화학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한국 3사 두자릿수 성장 (0) | 2020.08.03 |
---|---|
전 세계 석탄발전 능력, 올 상반기 사상 첫 실질감소...中은 증가 (0) | 2020.08.03 |
‘정의연 보도’ 잇단 정정…회계의혹 검찰수사 난감 (0) | 2020.08.03 |
전기차 시대 'K배터리' 난다...3사 수주잔고만 300조 (0) | 2020.08.01 |
"충북 민간인 학살 부대는 백선엽이 이끈 11·15연대" (0) | 2020.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