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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분기 GDP -3.3%, 14개국중 중국 다음 높아

道雨 2020. 8. 3. 11:16

우리나라 2분기 GDP -3.3%, 14개국중 중국 다음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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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3.3%로 하락했지만, 현재까지 2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14개국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분기 한국의 성장률은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 13개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중국 등 14개 나라 가운데 중국 다음인 두번째였다. 중국 경제는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2분기 11.5%의 성장률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달리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체코(-8.4%), 미국(-9.5%), 독일(-10.1%), 오스트리아(-10.7%), 캐나다(-12.0%), 벨기에(-12.2%), 이탈리아(-12.4%), 프랑스·핀란드(각 -13.8%), 포르투갈(-14.1%), 스페인(-18.5%) 등보다 감소폭은 작았다. 멕시코(-17.3%)와 같은 신흥국 성장률도 부진했다.

 

오이시디는 36개 회원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대 신흥국의 성장률을 함께 집계·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감소폭 절대치로만 보면 주요국 경제가 받은 충격이 우리 경제가 받은 충격의 3~5배 수준에 이른다”며 “우리 경제가 이번 위기에 따른 피해를 다른 국가의 20~3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56175.html?_fr=mt2#csidxe91dff12c6aa976a13f397b3c6c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