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자대배치 청탁의혹' 제기 대령·기자 경찰 고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오늘 2시 경찰청 고발 예정
"부대관계자 안 만나..'할머니가 청탁해 40분 교육' 발언, 묵과할 수 없다"
군 특혜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27) 측이, 서씨의 자대배치 청탁 의혹을 보도한 기자와 언론사, 이를 제보한 군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한다고 9일 밝혔다.
추 장관 아들을 대리하는 현근택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신원식 의원 측에 부대 청탁 의혹을 제보한 B대령(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과 SBS 기자 및 방송사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당시 수료식에 참석한 서씨의 친척이다. 서씨 측은 "신원식 의원은 B대령이 수료식 날 부대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받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아버지, 할머니에게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공개했고, SBS는 이를 그대로 보도했다"며 고발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수료식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하지 않았으며, 강당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 전부를 모아놓고 자대배치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며 "컴퓨터에 의해 부대배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부대배치와 관련한 청탁은 있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씨 측은 "특히, 90세가 넘은 할머니가 청탁을 하여, 이를 말리기 위해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식으로 말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씨와 서씨의 친척은 이날 고발장 제출에 동행하지 않고, 대리인인 현 변호사가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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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측 청탁있었다' 폭로한 A대령, 신원식 참모장 출신
2011년 당시 신원식 3사단장 참모장..인연 눈길
A씨, 신 의원 통해 "아들 통역병 선발 청탁 받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으로부터 아들 관련 청탁을 받았다고 폭로한 당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A 예비역 대령이, 과거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참모장을 지낸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추 장관 아들 서 모씨 복무 당시 소속 부대 장교들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관련 의혹 제기 선봉에 서 왔다.
9일 여권 내 소식통에 따르면, A씨는 전역 전 2011년께 육군 3사단에서 참모장으로 근무했다. 이 때 3사단장은 신원식 당시 소장이였다. 신 의원은 2010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3사단장을 지냈다.
참모장은 부사단장과 함께 사단장을 보좌하며 사단장의 지시를 각 연대장에게 직접 하달하는 위치에 있다.
여권 소식통은 "A씨가 2011년 3사단에서 신원식 당시 사단장의 참모장으로 근무하면서 각별한 관계를 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신 의원실을 통해 추 장관 측으로부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아들 서 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A씨는 신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서씨를 통역병으로 보내라는 청탁이 (송영무) 장관실이나 국회 연락단에서 많이 왔다"면서,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비슷한 부탁이 계속됐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하도 청탁이 많아 면접과 영어 성적 등을 토대로 했던 기존 선발 방식을 제비뽑기로 바꿔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추 장관측 변호인은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강당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 전부를 모아놓고, 자대배치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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