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재 313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특별전, 국보 17점 등 5천여점 전체 전시

역대 가장 무거운 금귀걸이, 무령왕비 살아생전 차던 은팔찌..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특별전 국보 17점 등 5천여점 전체 전시 공주박물관에서 내년 3월초까지 * 무게 각 53.4g, 54.7g의 무령왕릉 금귀걸이는 국내에서 발견된 금귀걸이 중 가장 무겁다.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특별전을 14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연다. 국립공주박물관 얇게 편 금으로 만든 나뭇잎 모양이 수없이 달려있고, 가운데 기둥에는 금 알갱이를 하나하나 박았다. 재질도 거의 순금에 가깝다. 고리 장식 끝에는 구부러진 옥(곡옥)을 달았다. 신라 금관에서도 보이는 형태다. 왼쪽 54.7g, 오른쪽 53.4g의 이 금귀걸이는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역대 금귀걸이 중 가장 무겁다. 금이 가장 ..

문화, 문화재 2021.09.13

"해외학자들이 '최고' 외쳤다"... '전북 가야' 답사기

"해외학자들이 '최고' 외쳤다"... '전북 가야' 답사기 4일 봉화 왕국 전북 가야 유적답사... 곽장근 교수 "잠자고 있던 가야 깨워야” ▲ 고조선유적답사회원들이 전북 가야를 답사하고 있다. 지난 4일 고조선 유적답사회원 16명이 전북 가야를 답사했다. 전북 가야는 전북 남원시, 장수군 등 7개 시군에서 학계에 보고된 110여 가야 봉화에 근거를 두고 '전북 가야'라고 이름 지었다. 오전 10시, 남원시 아영면 소재지에 모인 회원들과 동행해 전북 가야 유적을 안내하는 가이드는 곽장근 교수. 군산대학교 역사철학부 역사전공 교수인 그는,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장, 전라북도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호남고고학회, 후백제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전북 동부 산악지대에 지역적..

문화, 문화재 2021.09.09

거창 수승대, 고증 거쳐 수송대로 변경, 담양 소쇄원 송순이 작명

거창 수승대, 고증 거쳐 수송대로 변경, 담양 소쇄원 송순이 작명 문화재청 별서정원 11곳 새로운 사실 공개 * 거창의 절경인 이곳은 수송대로 바뀐다. 기존엔 수승대였지만 수송대가 앞선 이름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 담양 소쇄원 입구. 소쇄원은 양산보가 만들었지만, 이름은 면앙정 송순이 지은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다. 거창 수승대는 퇴계의 시(詩)에 앞서 원래이름이 수송대였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담양 소쇄원은 주인 양산보의 별칭인 소쇄옹 또는 소쇄처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면앙정 송순이 먼저 붙인 명칭이며, 같은 고을에 있는 식영정은 정자이름을 지은이의 장인이 지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019년 명승으로 지정된 별서정원 ‘성락원(현재 서울 성북동 별서)’의 만든 이와 ..

문화, 문화재 2021.09.02

한국의 윷판 암각화... 전국 85개 유적

윷놀이 윷판이 천문 암각화라고?... 전국 85개 유적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학술연구총서 ‘한국의 윷판 암각화’ 발간 윷놀이의 오랜 기원 찾을 수 있는 자료 * 임실 상가윷판유적 /사진=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제공 우리나라 고유의 천문 인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85개 윷판 암각화 유적에 대한 정밀조사보고서가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이하 반구대연구소, 소장 전호태 교수)는 다섯 번째 학술연구총서 ‘한국의 윷판 암각화’(울산대학교출판부)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의 윷판 암각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임실 상가윷판유적, 포항 신흥리 오줌바위유적, 울산 어물동 윷판유적 조사 결과가 실려 있으며, 개성 고려궁성 만월대에서 나온 윷판, ..

문화, 문화재 2021.08.09

천 년의 연꽃 향기, 임실 진구사지 석등

천 년의 연꽃 향기, 임실 진구사지 석등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아름다운 석등을 만나다 ▲ 진구사지 석등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아름답다는 석등을 만나다. 번개가 많은 해에 농사가 풍년이라는 속담이 있다. 번개가 공기 중의 질소를 이온화하여 비가 오면 천연 비료가 내려오는 셈이다. 올해는 벼농사가 대풍일 거라고 한다. 벼 이삭이 패기 시작한다는 입추 절기인 8월 7일에 전라북도 임실군 진구사지 석등을 찾아갔다. 17번 국도가 호남정맥 슬치를 남동쪽으로 넘으면 섬진강 상류에 사선대의 고장 임실 관촌이다. 관촌역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신평면 들녘의 여름 풍경을 지나간다. 신평면 소재지를 통과하여 745번 도로 '석등슬치로'에 진입하면 신평면 용암리 북창마을의 진구사지에 도착한다. 진구사지(珍丘寺址)는 섬..

문화, 문화재 2021.08.09

피맛골 땅 속에서 '훈민정음' 금속활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피맛골 땅 속에서 '훈민정음' 금속활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옛 한양 중심부서 세종시대 천문시계 등 과학유물도 나와 * 15세기에 만들어진 한글 금속활자의 세부. 기록만 전해지다 이번 발굴에서 최초로 실물이 확인됐다. “이건 조약돌이 아니라 금속활자입니다!” 이달 초 서울 도심 문화거리인 인사동 피맛골 재개발 지구 유적을 발굴하던 수도문물연구원(원장 오경택) 조사팀은, 16세기 건물터의 땅 속에서 나온 도기 항아리의 일부 내용물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항아리 옆구리 구멍으로 삐져나온 조약돌 모양의 유물 몇개를 세척해보니 금속활자로 드러난 것이다. 흥분한 조사팀은 항아리 안의 흙을 모두 덜어내고 집중분석 작업을 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항아리 내부에 무려 1600여개의 금속활자가 가득 들어차 있었던 것이다...

문화, 문화재 2021.06.29

국보 암각화 있는 울주 반구천, 심의 20년만에 명승 지정

국보 암각화 있는 울주 반구천, 심의 20년만에 명승 지정 지질·선사·역사시대가 어우러진 경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에도 탄력받을 듯 "지자체 싸움과 정치에 휘둘린 훼손,늑장 지정" 국보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울주 반구천(현재 이름 대곡천) 일대가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반구대 계곡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반구천 일대 문화재청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자연유산인 울주 반구천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1년 명승가치에 대하여 처음 조사한 이후 여러 차례의 추가조사와 논의를 거쳐, 울산광역시 신청을 받아 20년 만에 지정된 것이다. 반구천(盤龜川)은 조선 시대까지 지금의 대곡천을 부르던 원래 이름이다. 울주 반구천 일원은..

문화, 문화재 2021.04.28

높이 3m 초대형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국보 된다

높이 3m 초대형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국보 된다 17세기 제작된 현존 국내 유일 삼신불 조각 울진 불영사 불연 등 3건은 보물 지정 예고 *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왼쪽부터 석가불,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존하는 우리나라 불교조각 중 삼신불(三身佛)로 구성된 유일한 작품인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이 국보가 된다. 문화재청은 보물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불삼신불좌상'을 국보로, '울진 불영사 불연'을 비롯해 '완주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소조십육나한상 일괄, '송시열 초상' 등 3건을 보물로 각각 지정 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은 2008년 보물로 지정돼 조선 시대 17세기 불교사상과 미술사 연..

문화, 문화재 2021.04.28

국보 1호 남대문·2호 원각사탑…100년전 일본 학자가 정했다

국보 1호 남대문·2호 원각사탑…100년전 일본 학자가 정했다 1909~1910년 일본 학자 ‘조선의 예술’ 정인성 영남대 교수가 발굴·번역 문화유산 547종 갑을병정 분류 일본 관련·예술성 있으면 ‘갑을’, 첫머리에 남대문·원각사탑 등장 보존가치 없다 판단 ‘병정’ 낙인, 관아·고찰 다수 헐리는 빌미 1909년 세키노와 야쓰이가 조선의 고적들에 대한 최초의 조사분류 작업을 벌일 당시 가장 먼저 주목했던 문화재인 서울 숭례문. 조사 당시 야쓰이가 찍은 유리건판 사진이다. 세키노는 조선시대 최고의 건축물로 숭례문을 지목하고 분류표에서 가장 앞머리에 ‘갑’으로 분류해 올리면서 ‘남대문 국보 1호’의 관행을 처음 만들었다. 서울 남대문(숭례문)과 원각사터 십층석탑은 59년째 대한민국 국보 1호와 2호다. 19..

문화, 문화재 2021.03.11

문대통령 '세한도' 기증 손창근씨 직접 마중…"국민께 위로"

문대통령 '세한도' 기증 손창근씨 직접 마중…"국민께 위로" 최초 금관문화훈장 손씨 청와대 초청…김 여사 '오래 잊지 않겠다' 뜻 전해 세한도 등 305점 기증…산림청에 산림 200만평, KAIST에 51억 기부 * 국보 제180호인 '세한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국보인 추사 김정희의 그림 '세한도'를 기증한 국민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를 이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평생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조건없이 국민의 품으로 기증한 모습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국보 180호인 세한도를 기증한 미술수집가 손창근씨(92)를 초청해 감사의 뜻을 밝히고 환담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세한도는 조선 후기 문인화의 최고 걸작..

문화, 문화재 2020.12.14

"일본 장관이라는 작자가!"...경천사탑 강탈사건을 세계에 폭로한 두 외국인

[이기환의 Hi-story] "일본 장관이라는 작자가!"...경천사탑 강탈사건을 세계에 폭로한 두 외국인 [경향신문] 1900년대 초까지 개성에서 약 20㎞ 떨어진 풍덕군 부소산 기슭에 있는 절터에는 특이한 탑 한 기가 서있었습니다. 아(亞)자형 3단 기단을 빼면 10층이어서 경천사 10층 석탑이란 이름이 붙었고, 높이가 13m나 되는 대형탑이었습니다. 옥개석 밑에 새겨진 명문(발원문) 등에 이 탑의 조성자는 1348년(충목왕 4년) 원나라에 빌붙어 권세를 누린 강융(?~1349)과 고용보(?~1362) 그리고 원나라 승상 탈탈(1314~1355) 등입니다. 이들은 고려왕실이 아니라 순전히 원나라 황제(혜종·재위 1330~1370)와 황후(당시 고려 출신인 기씨), 황태자 등의 만수무강을 빌기위해 이 탑..

문화, 문화재 2020.11.16

빛으로 문화재 조사했더니...비밀 숨어 있었네

빛으로 문화재 조사했더니...비밀 숨어 있었네 장식용인줄 알았던 기마인물형토기는 주전자...계영배는 사이펀 원리 이용 국립중앙박물관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특별전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 컴퓨터 단층촬영(CT)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는 6세기 신라인의 의복과 말갖춤 등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있다. 겉모습만 보면 장식용 조각 같다. 하지만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이 토기는 약 240㏄의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주전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각상 인물 뒤에 액체를 따라 넣을 수 있는 깔때기 모양의 구멍이 있고, 말 가슴에는 액체를 따라낼 수 있는 대롱이 달려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첨단과학으로 문화재의 숨..

문화, 문화재 2020.09.29

인수봉 바위에 웬 주름이...뒤집으니 2m 고려 석불 나왔다

인수봉 바위에 웬 주름이...뒤집으니 2m 고려 석불 나왔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직원이 발견 제보 목 부러진 석불 나와 "고려초 불상 추정"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문화재청 발굴 허가를 얻어 북한산 지역 매장 및 비지정문화재를 발굴조사 하던 중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구역 인수봉 아래 계곡에서 몸통과 머리가 분리된 석불입상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바위에 웬 무늬가 있나….’ 2015년 7월 북한산 인수봉 인근 인수야영장을 둘러보던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소속 직원의 눈에 넓대한 바위가 들어왔다. 푸른 이끼가 낀 바위를 자세히 보니 주름 같은 무늬가 일정하게 패어 있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로부터 제보를 받고, 문화재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선 석..

문화, 문화재 2020.09.14

화려한 신라 금동관, 경주 고분서 45년 만에 출토

화려한 신라 금동관, 경주 고분서 45년 만에 출토 황남동 고분서 금동관·금귀걸이·은허리띠 등 묻힌 채 발견 황남동 신라 무덤 120-2호분에서 금동관, 금드리개, 금귀걸이, 가슴걸이 등이 발굴로 노출된 모습. 지난 5월 금동 신발과 금동 달개가 나왔던 경북 경주 황남동 신라 고분에서, 화려하게 수 놓인 금동관과 금드리개, 가슴걸이, 은허리띠, 구슬 팔찌 등의 장신구가 잇따라 쏟아졌다. 금동관과 장신구는 무덤 속 주검 자리에서 망자가 원래 착용한 상태 그대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발굴조사 기관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신라 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사업 중 하나로 올해 정밀조사 중인 황남동 120-2호분에서, 무덤주인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에 둘렀던 6세기 전반의 장신구 일체를 확인했다고 3일 발표했다...

문화, 문화재 2020.09.03

우리나라 유일의 승려 조각상 ‘희랑대사좌상’ 국보 지정 예고

우리나라 유일의 승려 조각상 ‘희랑대사좌상’ 국보 지정 예고 북한 ‘왕건상’ 애타게 기다린 ‘희랑대사상’ 해인사 고승 희랑대사의 건칠 좌상(보물 999호) 국립중앙박물관의 ‘대고려’ 전에 나온 희랑대사 좌상. 상 안쪽 너머로 북한 개성 출토품인 고려 태조 왕건상을 놓으려 했던 빈 연꽃 좌대가 보인다. 남한의 스승 상은 북한의 제자 상을 간절히 기다렸다. 그러나 만남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2018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고려 건국 1100주년 특별전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이 열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기다림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독립된 전시장에서 옆자리를 비워두고 북한에 있는 고려 태조 왕건의 상이 오기만을 기다린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10세기 활동한 해인사 고승 희랑대사의 건칠 좌상..

문화, 문화재 202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