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시장 탐방 사진(2008. 3. 30)
* 기장역에서 매우 가까운 곳(약 200m 정도?)에 기장시장이 있어서, 차는 기장중학교에 세워둔 채로 기장시장(재래시장) 구경을 하러 갔다.
기장중학교는 인조잔디 축구장이 있어서 휴일이면 늘 축구하는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주차장도 개방되어 있으므로 기장역이나 기장 시장을 탐방하러 오는 사람들은 기장중학교에 주차하는 것이 편리하다.
기장군이 해안을 끼고 있다 보니 기장 시장은 다른 어떤 것 보다 해산물이 풍성하다. 인구수는 해운대가 훨씬 더 많지만, 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해운대시장보다 기장시장이 훨씬 더 많은 듯이 여겨지며, 축제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활기차고 풍성함이 넘쳐흘렀다.
국회의원 선거 때문에 로고송들의 흥겨운 가락들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는지도 모르겠고, 오전에 비가 와서 오후에 사람들이 몰렸는지도 모르지만, 오랜만에 찾은 재래시장은 내 마음에도 풍성함과 흥겨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 시장 입구 쪽에 있는 전통 떡집.
모양과 색깔도 여러 가지이지만 떡의 이름을 늘어놓은 것이 이색적인데, 효율적이기도 할 것 같다.
* 즉석에서 칼국수를 만들어내고 있는 아저씨.
* 대형 찐빵. 이 빵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 하여 즉석에서 먹긴 부담스럽다. 하나를 가지고 여럿이 나누어 먹어야 할 것 같다.
* 이 만두도 어른 주먹만한 크기이다.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이다.
* 시장 입구의 혼잡한 모습. 사람들이 엄청 많다.
* 시장 입구의 과일노점.
* 1,000 원에 4개 짜리 추억의 붕어빵.
* 국화 모양의 풀빵.
* 시장 통로의 중앙에는 해산물을 파는 아주머니들의 좌판이 길게 자리하고 있다.
* 시장 한켠에 자리잡은 야채골목. 아주머니 전화하기 바쁘니 야채는 언제 파능교?
* 요게 무엇이랑가요? 전복이지라!
살아서 꿈틀대는 전복들. 1마리에 1만원쯤 한단다. 전복죽 맹글어 드시라요...
* 빛깔 좋은 멍게와 문어, 전복 등등...
* 아뭏든 기장시장은 풍성함과 활기가 넘쳐난다. 그리고 먹거리들 특히 싱싱한 해산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재래시장 가는 날' 캠페인을 벌이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캠페인이 아니더라도 재래시장을 찾을 때면 항상 눈요기의 즐거움과 풍성한 마음, 그리고 활기를 느낄 수 있다.
재래시장의 먹자골목 순례라도 벌여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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