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재

[스크랩] 남근 노출 서수형토기

道雨 2009. 3. 12. 14:56

남근 노출 서수형토기

 

해남 만의총 출토품과 같은 토기


 

 

전남 해남군 옥천면 성산리 만의총 제1호분 출토

'남근(男根)' 노출 서수형토기(瑞獸形土器) 중 인물 토우 세부

 

 

동신대박물관이 최근 발굴조사한 전남 해남군 옥천면 성산리 만의총 제1호분 출토

'남근(男根)' 노출 서수형토기(瑞獸形土器) 중 동물 머리 부분 세부.

 

남근 노출 기마형토기  우학문화재단 소장 인물 토우 장식 기마형토기.

이 토우 인물은 남근을 노출했다.

전남 해남군 옥천면 성산리 만의총 제1호분 출토

'남근(男根)' 노출 서수형토기(瑞獸形土器)가 이와 거의 똑같다

 

동신대박물관이 최근 발굴조사한 전남 해남군 옥천면 성산리 만의총 제1호분 출토 '남근(男根)' 노출 서수형토기(瑞獸形土器)와 거의 똑같은 토기가 다른 곳에도 소장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신대박물관 이정호 관장은 "이곳 출토 유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고 이규훈 전 용인대 이사장이 설립한 우학문화재단 소장품에 만의총 1호분 출토품과 매우 유사한 토기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토기는 지난 2004년 용인대박물관이 주최한 '우학문화재단 소장 도자기 명품전'이라는 특별전에 공개된 적이 있다.

두 토기를 비교하면 몇 군데 차이점이 보이기는 하지만, "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닮았다"고 이 관장은 평가했다.

용인대 문화재학과 김길식 교수는 "만의총 출토 유물 중 서수형토기를 보고는 우학문화재단 소장품과 너무 흡사해 깜짝 놀랐다"면서 "다만 만의총 출토품은 사람을 태운 동물이 용(龍)으로 생각되는 반면, 우학문화재단 소장품은 말(馬)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두 토기는 용 혹은 말 등에 탄 사람을 형상화한 것으로 남근을 노출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분모를 이루고 있다.

남근을 노출한 토우(土偶)는 신라시대 적석목곽분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출토되지만, 경주 지역 외에서 기마형(騎馬形) 혹은 서수형(瑞獸形) 인물토기가 출토된 적은 이번 만의총이 처음이며, 더구나 남근을 노출한 이런 토기는 경주에서도 출토된 적이 없다.

김 교수는 "우학문화재단 소장 기마형인물 토기는 그 제작지를 가야 문화권으로 생각하거나, 심지어 이런 유물이 발견된 전례가 없어 그 유물의 진위조차 의심을 사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만의총 발굴을 통해 그 출처를 해남 근방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물 진위에 대한 의심은 말끔히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2009.3.9>

 

 


출처 : 토함산 솔이파리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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