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기자회 “한국 언론사 파업 지지”
특히 김제동은 각 방송사 사장들에게 ‘찍히기’를 각오하고 낙하산 사장 퇴임 축하쇼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사상 초유의 방송 신문 통신 등 동시다발 파업이라는 사태를 맞은 지금이 무엇보다 절박한 시점이다”며 “안 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미 MBC 파업 현장을 2번이나 찾은 김제동은 이번 방송사 연대 파업에까지 무려 3번이나 출연하게 된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의 벵자맹 이스마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잇따른 파업은)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경 없는 기자회는 이미 한국 정부에 언론이 더욱 자유롭고 독립적인 취재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요구를 전달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09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 언론의 현실은 바람직한 상황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한국의 언론인들이 진정한 독립을 얻을 때까지 한국 정부에 끝없이 요구를 할 것이며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투쟁중인 언론인들에 대해서도 멈추지 않는 지지를 보낼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영상 메시지는 이날‘MBC, KBS, YTN 낙하산 사장 퇴임 축하쇼’에서 공개된다.
언론학자들도 파업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상현 차기 방송학회장(연세대), 김승수 언론정보학회장(전북대) 등 언론학자 93명이 “방송 독립성과 공정성 쟁취를 위해 파업에 나선 방송인들을 지지한다. 정부는 방송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KBS 김인규, MBC 김재철, YTN 배석규 사장은 시청자에게 사과하고 방송파행의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그간 방송이 불공정 편파보도로 국민적 지탄을 받아왔다”며 “이번 파업은 한마디로 ‘공정방송을 확립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파업에 대처하는 정부, 국회, 방송사의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계철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방송사 내부의 문제’라고 외면하고 국회가 파업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방송사들에 대해서는 “비판에 귀 기울이는 대신 소통봉쇄, 징계 등을 일삼아 파업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혹평했다. 국회는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날 파업 콘서트에는 김제동 외에도 가수 이은미 이승환 윤도현과 ‘나꼼수’ 멤버들, 조국교수와 문재인· 안철수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파업을 지지할 예정이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의 벵자맹 이스마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잇따른 파업은)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경 없는 기자회는 이미 한국 정부에 언론이 더욱 자유롭고 독립적인 취재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요구를 전달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09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 언론의 현실은 바람직한 상황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한국의 언론인들이 진정한 독립을 얻을 때까지 한국 정부에 끝없이 요구를 할 것이며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투쟁중인 언론인들에 대해서도 멈추지 않는 지지를 보낼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영상 메시지는 이날‘MBC, KBS, YTN 낙하산 사장 퇴임 축하쇼’에서 공개된다.
언론학자들도 파업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상현 차기 방송학회장(연세대), 김승수 언론정보학회장(전북대) 등 언론학자 93명이 “방송 독립성과 공정성 쟁취를 위해 파업에 나선 방송인들을 지지한다. 정부는 방송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KBS 김인규, MBC 김재철, YTN 배석규 사장은 시청자에게 사과하고 방송파행의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그간 방송이 불공정 편파보도로 국민적 지탄을 받아왔다”며 “이번 파업은 한마디로 ‘공정방송을 확립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파업에 대처하는 정부, 국회, 방송사의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계철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방송사 내부의 문제’라고 외면하고 국회가 파업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방송사들에 대해서는 “비판에 귀 기울이는 대신 소통봉쇄, 징계 등을 일삼아 파업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혹평했다. 국회는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날 파업 콘서트에는 김제동 외에도 가수 이은미 이승환 윤도현과 ‘나꼼수’ 멤버들, 조국교수와 문재인· 안철수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파업을 지지할 예정이다.
[ 정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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