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4년2개월간 '7개 소송'에서 모두 이겨
조능희 "이젠 우리가 원고될 차례", "비열한 언론플레이 책임 묻겠다"
광우병 보도후 7개의 소송에 직면했던 MBC <PD수첩>이 소송 4년 2개월만인 14일 7개 소송에서 모두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를 제작했던 조능희 PD는 14일 밤 트위터에 "PD수첩 광우병제작진에게 7개의 소송이 제기되었습니다. 오늘 소송이 모두 끝났습니다, 4년 2개월 만에"라며 "모두 승소했습니다"라며 마지막 7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음을 밝혔다.
그는 "광우병 걸린 소라도 SRM을 제거하면 먹어도 된다, 심재철 의원이 한 말이고 최근엔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한 말이죠"라며 "PD수첩이 심의원이 한 말은 큰일날 소리다 했더니 5억짜리 소송를 걸어 왔습니다. 오늘 대법 최종판결: 재철이 소송은 이유없다. 쯧"이라며, 이날 대법원이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제기한 소송을 최종 기각했음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대법까지 간 4개는 모두 기각되었습니다. 3개는 도중에 소송 취하했습니다"라며 그동안 4년 2개월 동안 지리하게 진행된 재판 진행 과정을 밝힌 뒤, "조중동을 위한 언론플레이였죠, 사법시스템을 우롱한"이라고 소송을 걸었던 주체들을 질타했다.
그는 더 나아가 "오늘 광우병 제작진에게 덧씌어진 피고, 피고인 신분이 모두 끝났습니다"라며 "이젠 저희가 원고가 될 차례입니다"라며 보수언론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 등 대반격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비열한 언론플레이, 언론윤리 강령을 깡그리 무시한 보도, 헌법질서를 파괴한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역사에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라며 보수언론을 정조준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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