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완료 1년... 낙동강 상류까지 '녹조 호수'로
낙동강 중류인 경남 창녕·함안보 상류 쪽에 지난달 중순 녹조 현상이 발생해 짙은 녹색 물이 가득한 호수처럼 바뀌어 있다.
낙동강 복원 부산시민운동본부(옛 낙동강 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가 지난달 13~15일 찍은 항공사진을 24일 공개했다.
낙동강 복원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지난해엔 낙동강 하류부터 중류인 구미보까지 녹조 현상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상류의 영강 합류지까지 낙동강 전 구간에 걸쳐 녹조 현상이 발생했다. 4대강 사업이 완료되고 보에 물을 가두기 시작한 지 1년 만에 낙동강은 유속이 느려지면서 오염된 거대한 호수처럼 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낙동강 권역 주민들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해서라도 보의 수문을 상시적으로 개방하고, 장기적으론 보 시설물을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부산/글 김광수 기자, 사진 낙동강 복원 부산시민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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