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불법선거 관련

신형투표지분류기 무선인터넷모뎀 제거 안했다

道雨 2014. 4. 29. 11:46

 

 

 

 

신형투표지분류기 무선인터넷모뎀 제거 안했다
운영자가 보안패스워드만 알면 네트워크 해제가 가능하다
이완규 | 등록:2014-04-29 09:38:50 | 최종:2014-04-29 09:41:55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선관위, 노트북 무선인터넷모뎀 제거않고 ‘차단 ’해 사용하겠다고 말해

6.4 지방선거 개표 때에도 사용하는 신형투표지분류기에 사용한 중국 레노버사 노트북은 내장형 무선인터넷모뎀( Intel 7260 b/g/n Wireless(Blootouth 동시 지원)을 제거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 신형 투표지분류기 무선인터넷 칩셋 제거 안했다. 투표지분류기는 전자개표기가 아니므로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해 사용 못한다.

 

 

지난 4.21일 정모씨가 선관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은, 신형투표지분류기에 붙은 제어용 노트북은 무선인터넷모뎀을 제거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투표지분류기는 인터넷 네트워크에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기능이 없어야 한다

선관위도 작년 3월 신형투표지분류기 1378대 교체사업을 위한 입찰 공고 때도 '인터넷, 불루투스 연결 기능이 제거돼야 한다'는 조건을 제안요청서에 넣었다.

 

▲ 투표지분류기 사업 제안서 인터넷 기능을 제거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작년 8월 이 사업에 참여한 중국 레노버사의 노트북은 이미 운영체계(OS Window8)가 설치된 상태라, 노트북 내부에 장착된 무선인터넷모뎀을 제거하면 업그레이 또는 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모뎀을 제거하지 않고 납품했다.

신형투표지분류기에 사용된 노트북은 중국 레노버사 모델 IDEA PAD U330 TOUCH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작년 8월 이 제품으로 채택될 당시에는 삼성, 엘지 등 국내 노트북 생산업체들조차 출시하지 않아 레노버사만 단독 입찰에 참여했다고 한다.

선관위, 투표지분류기 노트북 무선모뎀 제거않고 차단해 사용하겠다.

선관위는 지난 2012.12.11일 참관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투표지분류기에 붙은 인터넷망 차단하는 방법'을 담은 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했었다. 이런 방법으로 신형투표지분류기에 붙은 노트북도 인터넷을 차단한 상태로 투표지분류기를 쓰겠다는 것.

 

▲선관위 인터넷 차단 방법 선관위가 2012. 12.11일 참관인에게 투표지분류기 노트북 인터넷 차단을 보여주는 방법 설명

 

 

하지만 이렇게 컴퓨터 OS에서 인터넷, 불루투스를 차단하는 방법은 노트북 운영자가 보안패스워드만 알면 네트워크를 해제/해제가 가능하다.

선관위는 중국산 노트북의 인터넷망 해제를 위한 보안패스워드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으나 노트북을 납품한 레노버사 관계자의 말은 이와 다르다.

신형투표지분류기 노트북 모뎀이 제거 안된 것과 관련, 중앙선관위 선거2과 관계자는, "신형투표지분류기는 인터넷을 차단한 상태로 운영되므로, 제어용 노트북 내부에 장착된 모뎀을 제거하지 않고 차단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관련한 내용에 대해 물어보는 기자에게 신형투표지분류기가 인터넷과 연결이 되는지 또 직접 해킹등이 가능한 것인지 확인하고 싶으면 직접 과천 중앙선관위로 오라고 말했다.

관련해서, 입찰공고 때는 특정 기능을 제거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는데, 실제 납품된 제품에는 이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도 사용했다면, 정부 조달청에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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