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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47.2% "정부의 천안함 조사 믿지 않는다" 

道雨 2015. 3. 25. 17:24

 

 

 

[리얼미터] 47.2% "정부의 천안함 조사 믿지 않는다"

48% "불신 해소 차원에서 재조사해야"

 

 

 

천안함 5주기를 맞아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정부의 천안함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으며,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뉴스타파>에 따르면, <리얼미터>에 의뢰해 23~24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천안함 조사를 어느 정도 신뢰하느냐'고 물은 결과, 26.5%가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20.7%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정부 조사를 불시하는 비율이 전체의 47.2%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신뢰한다”는 18.8%, “신뢰하는 편이다”라는 응답은 20.4%로, 정부의 천안함 결과를 신뢰하는 사람의 비율은 39.2%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의 76%가 정부 조사 결과를 신뢰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은 77.6%가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나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층의 경우는 신뢰가 20.8%에 그쳤고, 불신이 46.6%로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불신 해소 차원에서라도 천안함 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가 48%,” 공감하지 않는다”가 3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과 유선 전화 절반씩 RDD(전화 임의 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응답율은 5.8%였다.

 

이영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