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친정부 인터넷매체 4곳에만 광고"
새정치 "<데일리안><미디어펜> 출신의 친정 챙기기냐"
정부가 메르스 광고를 하면서 보수인터넷매체 4곳에만 광고를 한 사실이 드러나, 광고를 통한 언론통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매체에 대한 메르스 정부광고는 <페이스북>과 <매일경제>, <한국경제>, <머니투데이> 등 경제신문 홈페이지에 배너광고를 집행했다.
이밖에 순수 인터넷매체로는 <데일리안>, <뉴데일리>, <미디어펜>, <뉴스파인드> 등 보수매체에만 집중됐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광고가 실린 온라인 매체 중에서 4개의 언론사는 대표적인 친정부성향 매체로서, 문화부 국민소통실 관계자가 광고 집행 기준으로 밝힌 '방문자 등 상위에 있는 매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일보> 메르스 광고 배제에 이어, 또다시 권력을 이용한 광고 ‘갑질’을 한 것으로, 언론을 자신들의 입맛에 길들이기 위한 저열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데일리안> 발행인 겸 대표이사 출신의 민병호 청와대 뉴미디어 수석, <미디어펜> 대표이사 출신의 이의춘 문화부 국정홍보 차관보의 ‘친정 챙기기’이거나, 문체부 국민소통실에서 두 사람의 심중을 파악하고 알아서 광고 집행을 한 경우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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