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군 의혹(정치, 선거 개입)

"임과장 죽은 다음날, 국정원 거래업체가 폐차 의뢰", 폐차 빨리해달라 독촉

道雨 2015. 7. 30. 23:06

 

 

 

"임과장 죽은 다음날, 국정원 거래업체가 폐차 의뢰"

임 과장 사망 미스테리 더욱 증폭, 폐차 빨리해달라 독촉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 과장의 마티즈 승용차를 사망 다음날 서둘러 국정원 거래업체가 폐차를 의뢰한 사실이 드러나, 임 과장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30일 JTBC에 따르면, 숨진 국정원 직원 임 과장의 마티즈 차량은 그가 숨진 채 발견된 용인의 야산에서 차로 한 시간가량 떨어진 경기도 화성의 폐차장에서 폐차됐다.

 

그런데 취재 결과 폐차장에 폐차를 의뢰한 사람은 서울의 한 타이어 업체였다. 이 업체 대표 송모 씨의 휴대전화로 폐차 의뢰가 온 것은 임 과장이 숨진 다음날로 일요일이었던 19일이었다.

지금껏 임 과장의 장례가 끝난 다음날인 22일 폐차가 의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숨진 다음날 차량은 폐차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타이어업체 관계자 송모씨는 "일요일(19일)날 전화가 저녁에 왔었어. 폐차를 빨리해달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내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송씨는 폐차 의뢰를 받곤 해 별 생각 없이 주문을 받았다.

그런데 보통은 해당 차량을 인도할 때 의뢰한 사람이 나오는데 이때는 차만 있고 사람은 없었다. 임 과장의 마티즈를 견인한 기사는 "서류는 차 안 서랍에 있고. 차 키는 타이어 밑에 감춰놨으니, 사람이 없으니 가져가쇼, 그러더라고요"라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송씨는 19일부터 폐차할 곳을 찾다가 22일에야 폐차했다. 송씨는 마티즈가 숨진 임 과장의 차량인 줄 모르다 취재팀을 만나서야 알았다고 했다.

폐차를 의뢰한 사람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이 남성은 그제서야 임 과장의 둘째 매형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타이어업체 관계자 송모 씨는 "왜 폐차해달라고 물어봤더니 '내가 (임 과장) 매부다 그러더라고. 진짜 매부다' 그랬어요"라고 증언했다.

 

그런데 폐차 의뢰가 된 송 씨의 업체는 과거 국정원에 타이어를 납품하던 곳이었다. 송모 씨는 "(국정원에) 타이어 납품을 한 십년 했어. 입찰을 받아서 하는 거니까"라고 밝혔다.

 

그동안 임 과장의 마티즈는 장례식 다음날 서둘러 '상속폐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임 과장이 죽자마자 다음날 곧바로 국정원 거래업체가 폐차 의뢰된 사실이 새로 드러나면서, 임 과장 사망을 둘러싼 미스테리는 더욱 증폭되면서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2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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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거래 업체에서 마티즈 폐차 의뢰..왜?

 

 

[앵커]

지금부터는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 씨의 마티즈 승용차 얘기를 다시 꺼내보겠습니다. 꺼내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임씨 승용차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졌었지요.

이후에도 '유족이 왜 그리 차를 서둘러 폐차했느냐'라는 의문은 가시질 않았는데요.

다른 내용이 발견됐습니다.

 

JTBC 취재팀은 추가 취재를 통해 마티즈 승용차가 폐차된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취재 결과 마티즈 승용차 폐차 의뢰를 한 건 임씨 유족이 아니라, 서울 강남의 한 타이어 업체 사장이었는데, 이 타이어 업체는 국정원과 거래를 해오던 업체였습니다. 게다가 폐차를 의뢰한 시점도 임씨가 사망한 바로 다음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져왔던 것과 모두 다른 내용들입니다.

박소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폐차장입니다.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 씨의 마티즈 차량이 이곳에서 폐차됐습니다.

임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용인의 야산에서 차로 한 시간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폐차장에 폐차를 의뢰한 사람은 서울의 한 타이어 업체였습니다.

이 업체 대표 송모 씨의 휴대전화로 폐차 의뢰가 온 건 임씨가 숨진 다음날인 19일.

지금껏 임 씨의 장례가 끝난 다음날인 22일 폐차가 의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숨진 다음날 차량은 폐차를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송모 씨/타이어 업체 관계자 : 일요일(19일)날 전화가 저녁에 왔었어. 폐차를 빨리해달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내가 알아보겠다.]

송씨는 폐차 의뢰를 받곤 해 별 생각 없이 주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해당 차량을 인도할 때 의뢰한 사람이 나오는데, 이때는 차만 있고 사람은 없었습니다.

[마티즈 견인 기사 : 서류는 차 안 서랍에 있고. 차 키는 타이어 밑에 감춰놨으니 사람이 없으니 가져가쇼 그러더라고요.]

송씨는 19일부터 폐차할 곳을 찾다가 22일에야 폐차했습니다.

송 씨는 마티즈가 숨진 임씨의 차량인 줄 모르다 취재팀을 만나서야 알았다고 했습니다.

폐차를 의뢰한 사람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이 남성은 그제서야 임 씨의 둘째 매형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송모 씨/타이어 업체 관계자 : 왜 폐차해달라고 물어봤더니 내가 (임씨) 매부다 그러더라고. 진짜 매부다 그랬어요.]

그런데 폐차 의뢰가 된 송 씨의 업체는 과거 국정원에 타이어를 납품하던 곳이었습니다.

[송모 씨/타이어 업체 관계자 : (국정원에) 타이어 납품을 한 십년 했어. 입찰을 받아서 하는 거니까.]

임 씨 사인도 명확하지 않던 사망 다음날, 서둘러 폐차를 의뢰한 이유는 무엇인지, 또 국정원 거래 업체에 폐차를 맡겼던 이유에 대해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 JTBC | 박소연 | 입력 2015.07.30. 2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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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과장 옷이 왜 바뀌었고 안경은 어디 갔냐"

새정치 의원들 경찰청 찾아 '임과장 자살' 의혹 집중 추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29일 경찰청을 찾아 국정원 직원 임모 과장 사망을 둘러싼 각종 의문에 대해 전방위 추궁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행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과 김민기 위원, 이언주 원내대변인 등 3명은 이날 오후 서울 미근동 경찰청을 항의방문해 이상훈 경찰청차장, 정용선 수사국장을 상대로 1시간동안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임과장 장례식이 끝난 다음날 주요 증거물인 임 과장의 마티즈 차량을 서둘러 상속폐차한 이유를 추궁했고, 경찰은 이에 대해 "임모 과장의 사망을 자살로 보았기 때문에 차량이 범죄에 사용된 증거가 아니라고 봐서, 폐차를 막거나 증거를 보존할 수단이 없었고,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또 경찰이 현장에 도달하기 전에, 먼저 국정원 관계자와 소방대원이 먼저 현장에 가서 상당시간을 현장에서 시간을 보낸 것과 관련, "경찰이 왜 현장을 장악하고 보존하지 못했냐"고 추궁하면서, 왜 경찰이 배제되었는지, 제대로 연락을 받지 못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또한 임 과장 부인이 사건 당일 위치추적 신고를 했다가 취소한 의혹에 대해 질문했으나 명확한 해명을 듣지 못했고, 이에 "임 과장 부인의 통화내역을 확인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으나, 경찰 측은 통화내역을 확인할 증거가 부족해서 자신들은 어렵고 정보위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마티즈 차량에서 발견된 임 과장 시신의 위치와 관련, 경찰이 김민기 위원에게 첫 보고했을 때는 뒷자리에 있었다고 했다가, 그 이후 다시 앞좌석에 있었다고 정정 보고를 한 점에 대해서도 추궁했지만, 경찰로부터 명확한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의원들은 또한 "유족은 임 과장이 푸른색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고 얘기했는데, 흰색 옷을 입고 발견됐고, 안경을 쓰고 나갔다고 했는데, 현장에서는 안경이 발견되지 않았다. 짙은 선팅이었기 때문에 안경 없이는 운전이 불가능한 차량인데, 그 안경은 어디로 갔냐"고 추궁했고, 경찰은 이에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소방대가 차량을 발견한 시각과 사람이 타고 있음을 소방대가 발견한 시간 사이에 28분이 있다. 차량이 큰 기차도 아닌데, 차량 발견 후 무선 내역을 봤을 때 28분 후에서야 사람이 타고 있음을 안 정황이 나오는데, 이것도 이 사이 28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냐"고 추궁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의원들은 이같은 의혹들을 제기한 뒤 "사건을 종결했느냐"고 물었고, 경찰은 이에 "아직 이 사건은 경찰 입장에서는 종결짓지 않았다"고 답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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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과장 발견한 소방대, 왜 '거미줄 친다' 했나"

정청래 "40대가 부부싸움후 행불됐다고 소방대가 출동?"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30일 국정원 직원 임 과장의 사망 당일 '미스테리'들을 열거하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전날 경찰청을 항의방문했던 정 최고위원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우선 "임 과장의 부인은 112 신고 후 취소와 재신고를 반복했는데, 참으로 이상한 대목"이라며 "임 과장의 부인은 10시25분~27분 사이에 파출소내에서 남편의 위치추적을 요구하는 112신고를 했지만, 4분후 112에 실종신고를 취소했다. 그리고 5분 후 다시 112에 신고가 취소됐는지 확인전화를 했다. 그리고 다시 11시 45분에 112에 위치추적신고를 했다. 너무 석연치 않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민간인 신분으로 112 신고가 취소됐는지 어떻게 인지하고 다시 전화를 하나"라고 반문하며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한 임 과장의 마티즈 차량을 첫 발견한 소방대에 대해서도 "마티즈 차량이 11시30분에 119 소방대에 의해 발견되는데, 3분후 무전으로 '거미줄 친다'고 무전을 했다. 이 말은 무전으로 연락하지 않고 다른 통신수단, 즉 핸드폰으로 통화한다는 것이다. 무전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어서 전화로 통화한다는 것"이라며 "이후에도 3~번 '거미줄 친다'는 무전이 반복된다. 너무 이상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경기도 소방본부가 직접 출동한 데 대해서도 "임 과장은 국정원 직원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면 40대 무직이다. 40대 무직자가 부부싸움 후 행방불명됐고, 이를 찾아달라고 하면 대체로 중요사안이 아니라는 반응인데, 경기도 소방본부가 직접 출동하고 현장을 왜 장악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한 "임 과장 집은 용인의 경찰서 바로 옆이다. 그런데 실종신고, 위치추적 신고를 하기 위해 5킬로 밖의 동백파출소로 가서 신고하는데, 이 대목도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가족이 장례 바로 다음날 마티즈 차량을 상속폐차한 점, 차량이 발견된 11시30분 이후 단 한차례도 무전 내용에 차량이 발견됐다는 무전내용이 없었던 점 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임 과장의 해킹자료 삭제 의혹에 대해서도 "총론적으로는 왜 하필 총-대선 전 해킹프로그램을 집중구매했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임 과장이 전직한 부서에 가서 딜리트로 삭제했다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며 국정원의 조직적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최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