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측근) 비리

특검 “박 대통령 차명폰 발신기지 모두 ‘청 관저’였다”

道雨 2017. 3. 7. 10:44






특검 “박 대통령 차명폰 발신기지 모두 ‘청 관저’였다”

耽讀  | 등록:2017-03-07 09:18:17 | 최종:2017-03-07 09:19:45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사진 출처: 경향신문

‘박근혜 차명폰’
 
박영수 특별수사팀은 박 대통령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명폰(010-3180-****, 이하 3180)의 발신 기지국이 한 번도 예외 없이 ‘청와대 관저’였다고 밝혔습니다.

6일 특검 수사결과 자료를 보면, 특검은 지난해 4월18일~10월26일 사이 최순실씨 차명폰(010-9420-****, 이하 9420)과 가장 통화 횟수가 많은 전화는 ‘3180’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목할 점은 박근혜 차명폰 3180은 국외 순방 중일 때는 국내 발신 내역이 전혀 없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출국한 당일이나 귀국 당일에는 발신 내역도 있었습니다. ‘문고리 3인방’중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도 ‘3180’이 박 대통령 차명폰이라고 진술했다고 특검은 전했습니다.
 
최씨 차명폰 ‘9420’은 발신 기지국이 대부분 최씨가 살았던 서울 청담동 고급 오피스텔 인근이었습니다. 최씨가 독일로 출국한 시점인 2016년 9월5일쯤부터 유럽 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 등의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정호선 전 비서관도 ‘9420’이 최씨의 차명폰이라고 진술했다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 최씨, 문고리 3인방 등이 자신들끼리만 연락하는 차명폰이 모두 부천에 있는 휴대폰 대리점 한 곳에서 개통됐다”며 “이 행정관은 2013년쯤부터 수개월에 한 번씩 여러 대의 차명폰을 개통해 박 대통령, 최씨, 문고리 3인방 등 극소수에게만 나눠 주는 행위를 반복해온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특검은 이어 박 대통령의 뇌물죄 여부와 관련,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작업 등 현안 해결에 대한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삼성이 최씨와 최씨 딸 정유라 (21) 씨가 주주로 있는 독일 회사 코레스포츠에 지급하기로 한 213억 원과, 미르·K스포츠재단 및 영재센터에 출연·기부한 220억 2천800원을 모두 뇌물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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