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자료, 기사 사진

일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7천570명, 3일 연속 최다치 기록

道雨 2021. 1. 8. 14:53

日확진자 7천명대 사흘째 최다치…올림픽 개최 안간힘

 

수도권에 긴급사태를 선포한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명을 넘기며, 사흘 연속 최다치를 기록했다.

8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70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첫 7천명대를 넘어선 것은 물론, 사흘 연속 최다치다.

중증환자수 역시 796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도와 사이타마, 치바, 카나가와 등 1도 3현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까지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스가 총리는 "한 달 후에 반드시 상황을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긴급사태 선언에 따라 해당 지자체의 모든 음식점과 노래방, 술집 등의 영업을 오후 8시로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오후 8시 이후 불필요한 외출 등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8일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긴급사태 선언에 따른 권고를 어기는 사업자를 처벌할 수 있는 특별조치법을 통과시키려고 한다.

다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 개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가 총리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염 대책을 만전으로 해 안심할 수 있고 안전한 대회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일본에서도 2월 말까지 어떻게든 접종을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이런 대응으로 국민의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메일

 

joo501@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