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일반상식

상선약수(上善若水)와 병형상수(兵形象水)

道雨 2025. 3. 5. 19:50

상선약수(上善若水)

 

 

*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로, '최고의 선(善)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 물의 덕성은 여러 가지가 있다.

  1. 낮은 곳을 찾아 흐르는 겸손(謙遜)의 덕.

  2. 흘러가다가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지혜(智慧)의 덕.

  3. 청탁(淸濁)을 구별 않고 모두 받아들이는 포용성(包容性)의 덕.

  4. 어떤 형태의 그릇에도 담길 수 있는 융통성(融通性)의 덕.

  5. 바위도 뚫는 끈기와 인내(忍耐)의 덕.

  6. 장엄한 폭포처럼 높은 곳에서도 떨어질 수 있는 용기(勇氣)의 덕.

  7.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유유히 흘러 강물을 거쳐 바다를 이루는 대의(大義)의 덕.

 

 

군 복무시절 군대 교육기관에서 교육 받을 때 병형상수(兵形象水)라고 들은 기억이 있다.

그 당시는 단편적으로 병사는 물과 같아서 그릇의 크기나 모양에 따른다고 하며, 지휘관은 그릇이고 병사는 물과 같다고 하여, 지휘관의 능력에 따라 병사들과 부대의 능력이 달라진다고 하며, 지휘관으로서의 품성과 자질, 지식 등을 강조한다고 그리 가르친 것 같다.

손자의 「손자병법」에서는 위의 물에 대한 여러 덕성 중에서, 전쟁과 관련하여 취할 것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아마 여러 덕성 중에서도  지혜, 융통성, 용기 등의 덕성이 가장 가깝다고 생각된다.

 

 

*** 참고로 병형상수(兵形象水)의 '象(코끼리 상)' 글자는 '像(형상 상)'자와 같은 글자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