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비 관련 유물
* 무령왕릉 출토유물 중 왕비와 관련된 유물입니다. 왕과 관련된 유물 중에도 왕비의 자리에서 발견된 것도 일부 섞여 있습니다.
* 금제 장식(국보 제155호).
얇은금판에 인동당초문과 화염문 장식을 투조하였다. 무령왕의 관식과는 달리 문양이 좌우대칭이며, 영락을 달지 않았다. 왕의 관식의 화려함에 비하면 단출하게 느껴진다.
* 사각형 금판.
왕비의 관 장식과 함께 머리 부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5각형의 것들도 있다.
* 금제 귀걸이(국보 제157호).
왕비에게서는 모두 4쌍의 금제 귀걸이가 출토되었다.
* 금제 9절 목걸이(국보 제158호).
모두 9 마디로 되어 있는 이 목걸이는 한 마디의 길이가 6cm 정도인데, 가운데가 가장 굵고, 6면으로 각이 져있고, 전체적으로 약간 휘었다. 각 마디의 양끝은 끈처럼 가늘게 늘여서 걸기 위한 고리를 만들고, 끝은 다시 몸체에 5 바퀴 정도 정교하게 감아서 마무리하였다.
이것과 매우 유사하게 생긴 7 마디의 금제 목걸이도 출토되었다. 9절과 아울러 함께 국보 15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금제 구슬을 연결하여 만든 목걸이도 여러점 출토되었다.
* 다리작명은팔찌(국보 제160호).
왕비가 왼쪽 팔목에 찼던 이 은팔찌의 안쪽에는 그 제작 연유에 대한 글씨가 세로로 새겨져 있다. 즉 왕비가 세상을 떠나기 6년 전인 "경자년(庚子年, 520년) 2월에 다리(多利)라는 장인이 대부인, 즉 왕비를 위하여 이 팔찌를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다리(多利)는 기록으로 나타난 우리나라 최초의 공예가이며, 일본의 호류지(法隆寺) 삼존불의 작가인 도리(止利)의 집안 선조였으리라 여겨진다고 한다.
팔찌의 바깥면에는 혀를 길게 내밀면서 머리를 뒤쪽으로 돌리고 발이 3개인 두 마리의 용이 막 꿈틀거리듯 생동감 넘치게 표현되었는데, 그 솜씨에 힘이 있어 묵직한 팔찌와 잘 어울리고 있다. 발톱과 비늘이 섬세하게 표현된 한 마리 용의 꼬리가, 다른 용의 목 밑으로 들어가 포개어진 채, 바깥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 금제 팔찌.
* 금제 나뭇잎모양 장식.
왕비의 다리부분에서 출토되었는데, 길쭉한 버드나무잎 모양이며, 뾰족한 도구로 잎의 맥을 그어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 금제 사엽형장식.
왕비의 허리부분에서 출토되었으며, 중앙의 반구형 원좌 주위에 4개의 꽃잎이 서로 대칭되게 붙어 있는 모습이다. 꽃잎의 형태는 4단의 인동당초문이다.
* 왕비의 베개(국보 제164호).
나무토막을 역사다리꼴 모양으로 다듬고, 윗부분을 U자형으로 파낸 다음, 전면에 붉은 칠을 하였다.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금박으로 테두리선을 돌린 다음, 그 안에 같은 금박으로 6각형의 거북등무늬를 연속적으로 표현하였다. 6각형 안에는 흰색, 붉은색, 검은색의 안료로 비천(飛天), 새그림, 어룡(魚龍), 연꽃, 인동, 네이파리꽃 등의 그림을 그렸다.
베개의 윗부분에는 나무로 조각하여 만든 두 마리의 봉황을 서로 마주보게 붙였다. 이 봉황의 부리와 귀의 일부분에 금박을 띠처럼 돌렸다. 입안에는 청동 막대를 박았으며, 봉황 밑에는 '甲, 乙'자가 붓글씨로 씌어 있다.
* 왕비의 발받침.
크기와 바탕색은 베개와 비슷하다. 전면에 붉은 칠을 하고,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금박으로 테두리를 돌린 다음, 그 안에 검은 색으로 연꽃무늬와 구름무늬 등의 그림을 그렸다.
윗부분의 좌우에는 철막대가 박혀 있고, 철막대에는 금으로 만든 잎이 붙어 있는데, 대나무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 왕비의 금동신발.
왕의 신발과 크기나 모양이 비슷한데, 무늬가 다르다고 한다.
* 청동다리미
* 장식용 칼.
무령왕릉에서는모두 4점의 장식용칼이 출토되었는데, 왕의 허리춤에서 1점, 왕비 쪽에서 3점이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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