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재

백제의 미소 `서산마애삼존불' 43년만에 햇빛

道雨 2008. 1. 19. 16:17

 

 

 

 

 

       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삼존불' 43년 만에 햇빛

 

                                                 -    보호각 지붕 완전 철거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충남 서산의 마애삼존불(국보 제84호)이 43년만에 햇빛을 보게됐다.

서산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서산 마애삼존불 주변정비 계획을 승인받아 지붕만 남아있던 보호각에 대한 철거작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965년 풍화방지 등을 위해 설치한 서산 마애삼존불 보호각은 43년만에 완전 철거됐으며, 빛의 조화에 따라 달리하는 백제의 미소를 새롭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문화재전문위원 등 학자들은 폐쇄형 보호각으로 인해 보호각 내부와 암벽에 습기가 유지됨으로써 마애삼존불의 훼손을 촉진한다는 의견을 개진해 왔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2005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5차례에 걸쳐 보호각이 마애불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집중 조사해 지난해 초 보호각의 지붕과 기둥 등 일부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헐어냈었다.

시 관계자는 "보호각 철거를 마치고 주변

정리단계에 있어 새해부터 마애삼존불의 온화한 미소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보호각 철거후에도 마애삼존불의 체계적 보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