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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잡는 중국 신병기에 미국이 ‘덜덜’

道雨 2012. 7. 3. 17:02

 

 

 

                      항공모함 잡는 중국 신병기에 미국이 ‘덜덜’

 

 

동풍-21D(DF-21D)는 중국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지대함 탄도미사일, 즉 지상에서 발사해 항공모함을 잡는 탄도미사일이다. 옛 소련에서도 지상 발사 탄도미사일로 항공모함을 맞히는 실험을 한 적이 있지만, 탄도미사일의 정확도가 떨어져 테스트만 하고 실전 배치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중국은 항공과 해상 센서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초정밀 유도 기술을 통해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탄도미사일로 움직이는 항공모함을 잡는 세계 최초의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동풍-21D가 무서운 것은 일단 발사하면 수직으로 대기권을 뚫고 날아 올라갔다가 마하 10의 무서운 속도로 항공모함을 향해 떨어지기 때문에 자체 방어력으로는 막아낼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다탄두 방식이라 미사일방어(MD) 체계로 요행히 몇 개를 막는다 해도 나머지 탄두가 갑판을 뚫고 들어가 격침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처럼 핵을 장착하지 않은 통상의 탄도미사일이면서도 항공모함을 잡을 수 있어서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까지 달게 되었다.


   
동풍-21D가 베이징 전쟁기념관에 전시돼 있다.


그러나 동풍-21D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고, 여전히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 우선 사거리에서도미국  자료는 1500㎞라고 하지만 중국 측이 은근히 흘리기로는 2700㎞라고 하기도 하고 일본 군사 전문가들은 2500㎞라고 한다. 어쨌거나 사정거리가 최소 1500㎞에서 2700㎞에 이르는 만큼 중국 본토 내에 배치하면 1만8000㎞에 이르는 중국의 해안선 모두를 방어할 수 있는 위력적인 무기인셈이다.

실전 배치까지는 여전히 멀었다는 것이 서방 측 주장이지만, 타이완 측은 이미 2010년 중국이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고 본다. 지난해 3월16일 차이더성(蔡得勝) 타이완 국가안전국장이 입법원에서 밝힌 내용이 대표적이다. 그는 “중국이 여러 차례 동풍-21D 시험 발사에 성공해 (2010년)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타이완을 공격하기 위해 파괴력이 더 강하고 사정거리가 더 긴 신형 동풍 16 미사일도 배치했다”라고 밝혔다.

 

 

[ 남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