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의 꽃(2017. 2. 26) : 복수초, 개복수초, 노루귀, 갯무

道雨 2017. 2. 27. 14:57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의 꽃(2017. 2. 26)

         : 복수초, 개복수초, 노루귀, 갯무



* 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숲 속에서 자란다.

 

근경은 짧고 굵으며 흑갈색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원줄기는 높이 10~30cm 정도로 털이 없으며, 밑부분의 잎은 얇은 막질로 원줄기를 둘러싼다.

어긋나는 잎은 삼각상 넓은 난형으로 2회 우상으로 잘게 갈라지고, 최종 열편은 피침형이다.

 

3~5월에 개화하며, 황색의 꽃은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미나리아재비속’과 달리 꽃잎에 밀선이 없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잎이 나물로 먹는 산형과식물과 닮아서 조심해야 한다. 독성이 있어(有小毒), 먹으면 심장마비가 일어난다.

 

꽃의 색깔이 복과 장수를 가져오는 황금색이라서 福壽草라고 하였다.

 

복수초라는 이르은 일본식 한자명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한국식으로 지었다면 수복강녕을 의미하는 '수복초'가 되었을 것이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른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른다. <출처: 위키백과>

 

 

뿌리와 지상부를 약재(복수초)로 쓰는데, 有小毒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강심, 이뇨의 효능이 있어, 심계, 심장기능부전, 심장 쇠약, 부종 등에 쓰인다. 중추신경을 안정시켜 진통효과를 나타내므로 신경통에 유효하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하는 복수초가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2017. 2. 26).



* 개복수초





위의 복수초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관찰된 것인데, 복수초와 달리 개복수초는 푸른 잎이 보이지 않았다.




* 노루귀(장이세신 :樟耳細辛)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그늘에서 자란다.


근경은 비스듬히 자라고 많은 마디에서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뿌리에서 모여 나는 잎은 심장형이고 가장자리가 3개로 갈라진다.


4~5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화경에 백색 또는 연한 분홍색의 꽃이 위를 향해 핀다.

수과는 많으며 퍼진 털이 있고 밑에 총포가 있다.


뿌리줄기를 약재(장이세신)로 쓰는데, 심한 노동으로 인한 勞傷, 筋骨酸痛에 효과가 있다.


노루귀라는 이름의 유래는, 잎이 나오는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진 것이다.


울산들꽃학습원의 화단과 축대 등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노루귀

노루귀의 잎(출처:백과사전)



* 갯무






십자화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남부지방에 분포하며 바닷가에서 자란다.


형태와 생태는 ‘무우’와 비슷하나, 뿌리가 딱딱하며 굵어지지 않고, 잎도 ‘무우’보다 작다.


4~5월에 개화한다.


무우와 닮았고, 바닷가에서 자생하므로 '갯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울산 대왕암공원의 바닷가에서 야생 상태로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