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보면 천안함 스크루(프로펠라 샤프트)에는 꽃게를 잡을 때 사용하던 어망으로 보이는 그물의 잔해가 그대로 감겨 있다. 어망에 달린 추도 그대로 붙어 있다.
위 사진에서 보듯 꽃게 어망은 재질이 나일론이고 아주 가늘다. 나일론 재질 어망은 질기기는 하나 열에는 매우 약하다. 나일론이 녹는 온도는 섭씨 210~260도 정도라고 한다.
이명박 정권 국방부 조사단은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이 쏜 어뢰가 천안함 바로 밑에서 터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안함을 부술 정도의 폭발력이라면 TNT 360kg 정도의 어뢰라고 했다. 그 정도의 어뢰가 터질 때는 약 3천 도의 고열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런데 수 미터에서 떨어진 곳에서 3000도 열을 내는 어뢰가 폭발을 했는데 260도면 녹아 사라져야 할 나일론 꽃게 어망이 하나도 녹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폭탄이 터지면 파편과 열, 충격파로 일대는 초토화 된다. 더군다나 물 속에서 터졌다면 열과 충격파는 열폭풍이 되어 배를 감싸야 한다. 그런데도 불과 0.5mm 정도의 가는 나일론 소재 꽃게 어망이 하나도 녹지 않고, 물살에 쓸려나가지도 않고 스크루 축에 남아 있을 수가 있나?
이 꽃게 어망 상태로 봐도 천안함 아래에서는 결코 어뢰폭탄이 터진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꽃게 어망이 진실을 외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