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허위정보 팩트체크 & ‘코로나 마케팅’ 기승
■ 코너명 : [ 가짜뉴스전담반 ]
■ 진행 : 김어준
■ 대담 :
- 김준일 대표 (뉴스톱)
- 김언경 사무처장 (민주언론시민연합)
- 김완 기자 (한겨레)
▶ 김어준 : 오랜만에 한 분당 5분이 확보된 가짜뉴스, 왜냐하면 오늘 가짜뉴스가 많아요, 다룰 게. 김준일 대표 나오셨고요.
▷ 김준일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김언경 사무처장 나오셨고요.
◑ 김언경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김완 기자, 제주도에서 돌아왔어요?
◐ 김완 : 네, 제주도 출장 갔다 왔습니다.
▶ 김어준 : 무슨 일로 제주도로.
◐ 김완 :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노동자의 밥상이라는 기획이 있는데, 그 기획취재 갔다 왔는데, 제주도는 정말 사람이 없더라고요.
▶ 김어준 : 요즘은 관광과 관련된 곳은 모두 다 사람이 없습니다. 오늘 다 코로나-19일 텐데, 누구부터 하실 겁니까?
▷ 김준일 : 저부터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준비한 게 세 가지인데, 짧게짧게 할게요. 코로나-19 예방할 수 있다라는 게, 최근에 카카오톡이나 메신저, SNS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 김어준 : 저도 봤어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라.
▷ 김준일 : 일단 따뜻한 물 많이 마셔라, 햇볕을 자주 쬐라, 얼음물, 찬물은 좋지 않다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이게 대한의사협회에서 권고한 사항이다라는 것들이 계속,
▶ 김어준 : 거짓말입니다, 이것은.
▷ 김준일 : 아니,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면 중국 사람들 따뜻한 차를 그렇게 많이 마시는데, 왜 다 걸렸습니까? 아무런,
▶ 김어준 : 바이러스가 열에 약하다고 하니까 거기서 착안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 김준일 : 그리고 따뜻한 물이 뭐, 26도, 27도의 따뜻한 물을 마시라고 하는데, 인간의 몸이 36.5도입니다. 체온이 36.5도인데 26도를 마신다고, 따뜻한…….
▶ 김어준 : 열이 나는 이유를 이해하면 이게 말이 안 된다는 게 금방 이해가 가는데, 바이러스가 열에 약한 건 맞죠. 그러니까 몸에 체온을 올려서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건데,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낮은 26도 물을 마신다고 해 가지고.
◐ 김완 : 그래서 사우나에 가면 바이러스가 죽는다는 또 카톡도 엄청 돌아서 그걸 의사분이 팩트체크하는 걸 보니까, 실험실 조건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거예요. 20도일 때보다 40도가 바이러스의 생존율이 떨어지는데, 우리가 실험실 조건에서 살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짧은 시간 40도에 가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 김어준 : 그건 너무 당연할 것 같은데, 그래서 따뜻한 물을 마시면 여러 가지로 몸에 나쁘진 않죠. 하지만 코로나-19하고는 상관이 없다.
▷ 김준일 : 그래서 일단 이런 거는 믿지 마시고, 의사협회에서도 이건 본인들이 제공한 게 아니다, 의사협회 권고사항으로 돌아다닌 것은 믿지 말아라라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이 와중에 이 코로나-19 예방약이 나왔다라는 마케팅이 지금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 김어준 : 예방용, 게다가?
▷ 김준일 : 네, 예방.
▶ 김어준 : 치료약도 아니고?
▷ 김준일 : 예방 한약처방안내 그러면서, 여기서 사진이 안 보이니까 제가 읽어드리면 ‘중국의 국가위생건강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폐렴 진료 방안을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처방을 발표했습니다. 실제 처방되고 있는 것이고, 원장님 상담을 통해 이걸 판매합니다.’ 이런 식으로 한다라든지, 한약방에서. 뇌교육도 나왔어요, 심지어.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할 수 있는 뇌교육,
▶ 김어준 : 뇌교육?
▷ 김준일 : 뇌교육? 뇌교육을 받으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코로나-19를 방지할 수 있다라는 이런 지금 각종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 김어준 : 아무도 이런 걸 안 믿을 것 같은데, 또 불안하면 또 믿는 분들이 있어요.
▷ 김준일 : 믿습니다. 믿는 분들 있어요.
◐ 김완 : 며칠 전에는 유튜브에서 코로나-19 완치제가 나왔다고. 말라리아약을 지금 임상 단계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는 뉴스들이 있었는데, 논문들도 좀 있고. 말라리아약이 한 5천 원에 판대요, 시중에서. 그런데 이걸 먹으면 코로나-19가 완치된다. 내가 이것을 언론이 말하지 않은 진실을 내가 발견했으니 나를 좀 후원해달라.
▶ 김어준 : 언론은 왜 진실을 말하지 않은 거예요? 다 완치시킬 수 있는데? 전 세계 코로나-19를 다.
◑ 김언경 : 아까 말씀하신 코로나-19 예방 가능하다는 약은 한의사 쪽에서만 나온 게 아니고 약국에서도 파는데요?
▷ 김준일 : ‘약국에서도 예방약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 김어준 : 예를 들어서 면역력에 좋다.
◑ 김언경 : 그렇죠. 그런 수준이라고 말해야지.
▶ 김어준 : 그렇게 정도까지는 말할 수 있겠죠, 일반론으로.
◑ 김언경 : 면역력 강화를 위한 약 이렇게 말하면,
▶ 김어준 : 말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김준일 : 제가 오늘 해야 되는 제일 중요한 거는 이겁니다, 이 세 번째 것.
▶ 김어준 : 어떤 겁니까?
▷ 김준일 : 지금 최근에 모 언론 신문사들이 구독료를 자동이체를 하면 마스크를 준다라는,
▶ 김어준 : 저도 봤어요.
▷ 김준일 : 광고를 하고 있어요.
▶ 김어준 : 모 신문은요, 조선일보더만요.
▷ 김준일 : 조선일보랑 중앙일보입니다. 조선일보랑 중앙일보인데, 특히 이 조선일보 같은 경우에는 지면 배치가 예술이에요. 이게 25일 자 A 14면에 보면 위에 톱기사가 마스크 사려고 난리인데 정부는 마구 뿌리고 있었다를 크게 보도를 하고,
▶ 김어준 : 그 옆에다가.
▷ 김준일 : 그 밑에다가 조그맣게 ‘구독료 자동이체하면 마스크 드립니다.’ 아니, 마스크 지금 조선일보 사재기한 건가요, 지금? 어디서 지금,
▶ 김어준 : 아니, 아무도 못 구한다고 해놓고, 본인들은 자동이체하면 마스크 드립니다. 마스크 세트를 준다고 했던가요?
▷ 김준일 : 이건 불안심리에 지금 편승을 해서 굉장히 마케팅에 활용을 하는 건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지금 이 마스크들을 어디서 본인들은 구했는지를 일단 먼저, 어디서, 뒤에서 구한 건지, 정정당당하게 구한 건지를…….
▶ 김어준 : 이런 사태가 올 줄 알고 회사 차원에서 미리 회사원들을 위해서 구매했던 것을 마케팅으로 돌린 것일 수도 있잖아요.
◑ 김언경 : 갑자기 왜 착한 김어준이 되는 거죠?
◐ 김완 : 일부러 한 거 아니에요? 마스크 받으려고?
▶ 김어준 : 나도 좀 받아보려고.
▷ 김준일 : 구독료 자동이체.
▶ 김어준 : 아니, 너무 기발한데 농담처럼 웃을 순 있어요. 그런데 그걸 실제로 실행했더라고.
◐ 김완 : 그리고 이게 특히 비윤리적인 게 ,이른바 보수 언론들이 마스크 사재기, 마스크 대란과 관련해서 엄청난 불안과 공포를,
▶ 김어준 : 자기들은 자극해놓고?
◐ 김완 : 네, 조장해왔거든요. 그런데 자기네가,
▶ 김어준 : 구독 마케팅에다가 이걸 씁니까?
◐ 김완 : 그게 과연 언론의, 지금 이런 국면에서 언론의 태도가 될 수 있는지,
▶ 김어준 : 그러니까요. 저도 도저히 납득이 안 가네요. 평상시라면 모르겠어요. 그리고 자신들이 마스크 대란이라며 불안감을 자극시키지 않았으면 모르겠어요. 연일 그런 기사를 써놓고 옆에다가 우리는 마스크 줍니다, 정기구독 이체하면.
▷ 김준일 :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세 장 주더라고요, 세 장. 진짜, 내가.
▶ 김어준 : 이런 마케팅은 비판 받아야 합니다, 이 시점에.
◑ 김언경 : 너무 창피하죠? 본인들도 알아요. 그래서 중앙일보가 온라인판 고지를 내렸다고 하던데요. 너무 창피한 일이죠.
▶ 김어준 : 아, 그래요? 조선일보는 내렸나 모르겠네요, 제가 봤는데. 길이 남을 마케팅으로 회자될 거라고 봅니다.
◑ 김언경 : 부끄러운 마케팅으로.
▶ 김어준 : 알겠고요, 하여튼 최근에 나온 따뜻한 물, 햇볕, 혹은 예방약이 있다 이런 것도 다 가짜뉴스라는 겁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보통 마스크를 통과할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의사들이 왜 그런 특별한 마스크를 쓰겠어요? 그냥 면마스크 쓰겠지. 다음은 누구입니까?
◑ 김언경 : 저예요. 그런데 저는 오늘 이 코로나-19 관련해서 가짜뉴스 해보자라고 하셨는데, 저는 지금 총선미디어감시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총선 보도를 가지고 왔습니다. 지금 총선이 다가오자 너도나도 박근혜 빙의,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음은 이것이다라도록 하는 그런 보도들을 내놓고 있거든요.
▶ 김어준 : 이건 교묘한 기사라고 보는 것이 저는 처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말로 서신을 보냈다는 건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제목이 ‘박근혜 옥중 서신’이니까. ‘어머, 서신을 보냈나 보네.’하고 읽다 보면 글도 유려하고, 그러니까 단합해라 이런 메시지잖아요.
◑ 김언경 : 그런데 너무 재미있는 게 서로 다른 박근혜 마음을 서로 다르게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중앙일보는 22일에 이훈범 대기자가 쓴 박근혜 옥중서신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놨거든요. 그런데 이 칼럼에서는 뭐라고 하냐 하면요, 보수정당의 선거 승리를 기원하는 선거운동에 가까운 그런 내용을 썼거든요. 탄핵에 구속이라니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그리 죽을죄를 졌나, 내가 이러려고 휴일 없이 일했나 하는 마음입니다라고 편지에 쓰면서 국정농단 일체를 부정하고요. 은혜로운 친박동지들께서는 통합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희생이 필요하다 저를 잊으십시오 저와 함께 무대에서 내려옵시다 이런 편지를 썼어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친박 정당 만들지 말고, 우리공화당 같은 거 활동하지 말고, 친박 진영도 다 지금 미래통합당하고 힘을 합쳐라라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 서신을 보낸 것처럼,
◑ 김언경 : 썼다라고,
▶ 김어준 : 읽혀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 김언경 : 사실상 가짜뉴스로 보이는 그런 칼럼을 지금 쓴 거죠.
▶ 김어준 : 알고 보니 다른 사람이 쓴 거예요.
◑ 김언경 : 이훈범 대기자가 쓴 거예요.
▶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런데 그게 얼핏 보면 그렇게 읽힙니다.
◑ 김언경 : 중앙일보는 그렇게 말했잖아요. 같은 날 TV조선 저녁 종합뉴스에서 마찬가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총선 메시지다라고 하면서 보도를 단독으로 냈는데요. 이 보도에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 내용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것은 4월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의 중심에 친박 신당이 있어야 하고, 최근 합당을 선언한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내용입니다라고 말하거든요. 메시지가 다른 거죠. 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음이 이럴 것이다라고 하면서 그의 후광을 노려보려는 이런 보도들을 내놓고,
▶ 김어준 : 양쪽 진영의 뜻이 담긴 것 같아요. 중앙일보는 기본적으로 미래통합당에 의중이 담긴 것 같고, 이 TV조선은 태극기 쪽에 의중이 담긴 것 같습니다.
◑ 김언경 : 그렇죠.
▶ 김어준 : 양쪽 다.
◑ 김언경 : 그리고 한 가지만 더 하려고 하는데요. 지금 코로나-19 관련해서 정부를 비판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너무 큰 보수 언론들이, 시점을 교묘하게 꼬아서 비판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코로나-19 관련해서 정부가 비판 받아야 될 게 있다면 마땅히 비판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것은 언론의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면 중앙일보는 24일 사설, 대구·경북에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것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20일 짜파구리 오찬을 하며 파안대소하는 장면을 지적을 했습니다. 이 사설에서는 이 사진을 본 본인은 희생자의 유가족과 불안에 떠는 대구·경북 시민들의 심경을 생각하면서 너무 참담했다라는 식으로 썼거든요.
▶ 김어준 :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하고 짜파구리 먹는 그날 오전에 있었죠, 행사가.
◑ 김언경 : 그날 그런데 첫 사망자가 나왔다는 거죠. 그런데 시점을 다시 생각해보면,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 등과 짜파구리를 먹으며 축하한 시점은 20일 점심이었고요. 그리고 첫 번째 코로나-19 사망자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이셨던 A씨였는데, 이분은 19일 새벽에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돌아가신 이후에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고, 그 양성은 20일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결과보고가 나와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소위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생겼는데, 짜파구리 먹고 웃고 있냐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이 점심 먹은 이후에,
◑ 김언경 : 이후에 알게 됐다는 거죠.
▶ 김어준 : 발표된 건데, 그걸 교묘하게 뒤집어서,
◑ 김언경 : 뒤집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애매하게 섞어요, 계속. 그래서 첫 사망자가 나왔는데, 짜파구리 먹고 파안대소한다.
▶ 김어준 : 날은 같은 날이니까?
◑ 김언경 : 네, 같은 날이니까.
▶ 김어준 : 그걸 교묘하게 이용했다? 시간순으로 나중인데?
◑ 김언경 : 네. 그래서 국민일보의 가리사니라는 제목의 칼럼에서는 이도경 사회부 차장인데, 이 시점을 또 애매하게 섞으면서, 대통령이 왜 웃냐라는 식으로 비판을 했어요. 그래서 이런 식의 보도들이 이렇게 말하거든요. ‘각하, 짜파구리 맛있던가요?’라는 글로 끝나는데, 이런 보도들이 꽤 많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런 식의 가짜뉴스. 김완 기자님.
◐ 김완 : 저는 신천지가 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이 되면서, 여러 가지 신천지와 관련된 뉴스들이 있는데요. 시간이 많이 없으니까.
▶ 김어준 : 거기서도 가짜뉴스가 많이 있죠.
◐ 김완 : 가짜뉴스와 가짜뉴스 아닌 것들이 다 섞여있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이게 종교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강한데, 제일 지금 많이 돌고 있는 게, 신천지와 지금 민주당의 연관성 관련된 내용들이 엄청 많이 돌고 있어요.
▶ 김어준 : 거꾸로 아닙니까?
◐ 김완 : 그래서 이게 거꾸로냐 앞으로냐의 문제가 아니라, 신천지가 굉장히 정치권과 관련을 맺어보려고.
▶ 김어준 : 오래전부터 나왔던 이야기.
◐ 김완 : 오래전부터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기독교로부터는 이단이라고 공격을 받고, 사회적으로는 인정을 못 받는 처지에서, 정치권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사회적 존재를 확보하려는 이런 시도들을 많이 해서,
▶ 김어준 : 기사를 찾아보면 한 2007년도부터 그런 이야기가 쭉 계속 나옵니다.
◐ 김완 : 그래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집중적으로 이 정치권과 연관을 맺으려고 하는,
▶ 김어준 : 그때는 주로 미래통합당과의 관계성 뉴스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죠. 당시에는 한나라당이었던가요?
◐ 김완 : 왜 그러냐 하면 그 당시에는 새누리당, 한나라당 시절에 거기가 여당이었으니까, 더 힘이 센 집단이었으니까, 당연히 인정투쟁에 나서는 이들 입장에서는 힘센 사람한테 어필을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고, 그 후에 이 신천지의 누군가들이 민주당 혹은 미래통합당 관련 지자체장들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이런 것들이 지금 굉장히 많이 돌고 있는데, 그 부분은 신천지가 7개 지파에 40개 기구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지역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해요. 그 활동들을 하다가 우리가 이런 활동을 했으니까 표창장 좀 해 주세요라고 하면, 지역에서는 여러 단체나 대부분 표창장이 나가잖아요.
▶ 김어준 : 주죠.
◐ 김완 : 그런 것들을 갖고 우리가,
▶ 김어준 : 모아 가지고.
◐ 김완 : 모아서 누구랑 연관성이 있다 지금 이런 것들을 주장하는 가짜뉴스들이 굉장히 많은데, 신천지는 기본적으로 정치권과 밀접한 연관을 해왔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 김어준 : 그거는 뉴스를 저희가 지금 쭉 이야기하면, 선거기간이라 매우 예민하게 반응해서 저희가 고소?고발당할 수 있는데, 검색을 해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특히 2007년부터 말씀하신 2012년 사이에는 집중적으로, 매우 구체적으로 신천지와 정치권의 연결고리들이 보도가 됐죠. 많이 보도됐어요.
◐ 김완 : 그리고 지금 왜 신천지에서 집중 발병된 거냐,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관련해서 오늘 아침자 홍콩의 한 언론이 신천지 신도 200명이 우한에서 12월 달까지 포교활동을 하다가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에 1월 달에 귀국했다 이런 보도를 내놨는데, 이 보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신천지가 지금 해외에 한 40여 개국에서 포교활동을 하고 있고,
▶ 김어준 : 중국에서는 1만 8천 명.
◐ 김완 : 그래서 그렇다 보니까 이 부분들에 대해서 우한을 포함해서 우한에 교회가 있었냐 없었냐 이런 것들이 지금 다 삭제를 했네, 안 했네 이런 부분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하여튼 국제적으로 굉장히 다양한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집단이기 때문에,
▶ 김어준 : 그건 분명한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그라운드 제로에 해당되는 페이션트 제로가 청도장례식에서 있었지 않겠느냐, 이런 의혹들을 대부분 가지고 있잖아요.
◐ 김완 : 그래서 그거와 관련해서 당시에 1월 29일 날 언론보도들을 검색해서 살펴보시면, 우한에서 대구로 돌아온 시민 7명의 행방을 알 수 없다라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그러니까 그때 왜 알 수 없는 거냐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지금 그 후에 이 신천지 대구가 나오면서 이때,
▶ 김어준 : 그거하고 연결되는 거죠.
◐ 김완 : 이때 말하자면 입국을 놓쳤던,
▶ 김어준 : 입국 추적을 놓쳤던 그 7명이,
◐ 김완 : 입국 추적을 놓쳤던,
▶ 김어준 : 혹시 그 장례식에 간 분이 아닐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안녕.
▷ 김준일, 김언경, 김완 : 안녕.
백창은 기자 tbs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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