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순 등 4명 베를린서 "소녀상 철거" 시위에 독일인들 분노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에서 5분 거리에 사는 주민 코를 둘라 씨는 26일(현지시간) 한국 보수단체 소속 4명이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는 전시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며 소녀상의 철거를 촉구하는 모습에 분노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코르둘라씨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긴 침묵을 깨고 어렵게 공개증언을 했는데, 모든 것을 거짓이라고 하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기억을 지우려고 하다니, 그 자체로 스캔들"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근처에 살면서 오가다 보면, 소녀상 앞은 사람들이 항상 걸음을 멈추고 서로 대화를 하고, 아이들은 역사 공부를 하며, 각종 집회가 열리는 중요한 장소"라면서 "우리 동네 한가운데 자석같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소녀상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를 둘라 씨가 소속된 독일 여성단체 쿠라지 여성연합을 비롯해 시민단체 극우에 반대하는 할머니들, 독일 금속노조 국제위원회, 독일 집권 사회민주당(SPD) 미테구 청년위원회, 베를린 일본 여성연합, 베를린에 소녀상을 건립한 코리아협의회 소속 100여명은, 이날 소녀상 맞은편에서 보수단체의 시위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독일어와 한국어로 "집에 가", "더 배워"라는 구호를 외치고, 디제잉, 통기타와 노래, 살풀이, 부채춤, 사물놀이 등 문화공연을 이어갔다.
'소녀상이 와서 우리와 대화하고, 세상을 바꾸고 있다. 소녀상은 이곳에 머물러야 한다'고 독일어로 쓰인 피켓을 든 베를린 일본인 여성연합 소속 노리씨는, 한국 보수단체의 시위에 대해 "너무 끔찍하다, 치욕적"이라며 "위안부 피해에 대해서는 수천개의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극우에 반대하는 할머니들 소속 활동가인 앙겔리카는 "이렇게 작은 소녀상에 대해 총리가 철거요청을 하고, 원정시위까지 오게 해 독일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다니, 정치적 셈법이 관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상징하는 베를린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 국제위원회 소속 페터와 한스, 라이너는 "전쟁 중 성폭력과 야만이 거짓이라고 하다니 진정 거짓 프로파간다"라면서 "원정시위를 와서 자신들의 모습만 영상으로 중계하다니, 그것이야말로 가짜뉴스고, 우스꽝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전쟁범죄를 자인하지 않고, 독일과 우크라이나 여성 모두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없애라고 요구하는 것은 파렴치하다"라면서 "소녀상은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민당 미테구 청년위원회 소속인 안톤은 "소녀상은 미테구에 속해있고, 역사에 대해 다들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대항집회에 나온 이 많은 사람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는 수많은 사실이 뒷받침하는 진실이고, 위안부 피해자들은 물론, 전시 여성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영구히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꽃집 주인 가비는 이날 보수단체 소속 4명의 집회에 대해 "영어도 아니고, 한국어로 계속 이야기를 해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유튜브를 위해서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아무 의미가 없는 시위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정화 코리아협의회 대표는 "한국에서 오는 보수단체가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는 소식에 독일 시민사회단체들은 물론 재베를린 일본여성들 등 일본교민들까지 일제히 단합해 대항집회에 나섰다"면서 "앞으로 소녀상이 베를린에 영원히 머물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20년 9월 25일 미테구 비르켄가에 설치돼 2년째 대표적인 집회, 시위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미테구의회는 2020년 12월 2일 영구설치 결의안을, 지난해 3월 18일 영구설치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때까지 지금 자리에 설치허가를 계속 연장하라고 미테구청에 청원하는 결의안을, 지난 21일에는 영구존치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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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녀상 철거하려는 한국인...'환호' 난리난 日
韓우익단체, 독일 소녀상 앞 원정시위 논란
"소녀상 철거" 막아선 독일 시민단체와 대립
日언론 "용기있는 한국인들" 극찬 보도…누리꾼 환호
"소녀상 영구 설치 서명해달라" 소수 목소리도
* '독일 소녀상 철거 운동'에 일본 누리꾼들 반응. SNS 캡처
한국 우익단체 인사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자, 일본 우익매체는 "용기 있는 한국인들"이라며 극찬했고 일본 누리꾼들도 환호했다.
26일(현지시간)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장,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요시다 켄지씨 등 위안부사기청산연대 소속 4명은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사기는 이제 그만"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원정시위를 열었다.
하지만 이를 막아선 건 독일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베를린 일본 여성 모임', '극우에 반대하는 할머니들', '코라지 여성연합' 등 100여명의 인권·시민단체 활동가들이었다.
* 보호막 친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연합뉴스
이들은 한국 우익단체를 향해 독일어와 한국어로 "집에 가", "더 배워"라는 구호를 외치며 '소녀상은 이곳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독일어로 쓰인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앞서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20년 9월 25일 미테구 비르켄가에 설치됐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소녀상이 계속 설치돼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일본의 입장과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철거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 일본 우익 매체 '산케이 신문' 홈페이지 캡처
소식을 접한 일본 언론은 '독일 소녀상 철거하러 가는 한국 시민단체'에 대해 일제히 보도를 시작했다.
일본 우익매체 산케이신문은 '위안부상의 철거를 세계에 호소하는 용기 있는 한국인들'이라는 제목으로 "반일 여론의 압도적인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세계로 발신되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판 중앙일보에서도 '독일 베를린에 갔던 한국 시민단체 소녀상 철거 주장…"사기 그만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독일에서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한국 시민단체의 현수막 사진을 게시한 뒤 'Stop Comfort Women Fraud!(위안부 사기는 이제 그만하자!)'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일본 검색 포털서비스 야후재팬에는 "독일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작은 소란이 있었다"며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한국의 극우 세력과 그를 비판하는 시위대가 도로 하나를 놓고 대치하고 있었다"며 팽팽한 긴장감을 묘사했다.
이러한 보도를 접한 일본 누리꾼(@nippo****)은 "다른 나라와 관계없는 동상을 만든 이들 때문에 전 세계 혐한이 진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누리꾼(@KT_enthusi****)은 "평화의 소녀상 뒤에 비열한 한국인에 의한 국제 사기의 기억을 새겼으면 좋겠다"는 발언도 내놓았다.
다른 누리꾼(@newsreadin****)은 "소녀상은 두번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되는 전쟁범죄와 관련한 평화의 상징물이긴 하지만, 그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하게 하는 일을 일본에게 돌리는 건 동의할 수 없다"며 "이 동상은 세계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닌 일본을 비판하려는 의도다"고 밝혔다. "당신들이 '극우'라고 비판하는 분들은 명확한 근거가 있다"(@che*****) 는 반응도 있었다.
트위터에서도 다수의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국 보수의 올바른 활동을 응원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사들을 공유한 누리꾼들은 "철거하는 것이 당연하다. 일본은 위안부가 아닌 매춘부를 강제한 증거가 없다", "한국인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라고만 한다", "한국의 시민단체가 독일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시위는 희소식"이라고 환영했다.
* '독일 베를린 소녀상 철거 압력을 용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 캡처
반면 "소녀상 철거 압력을 용인할 수 없다"는 소수 목소리도 존재했다.
현재 SNS에는 일본어 버전인 '평화의 소녀상 영구 설치를 요구하는 성명서'까지 공유되면서 "기시다 총리는 철거를 요구하고 있지만, 평화의 소녀상은 성 피해를 박멸하기 위한 기념물이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서명을 부탁한다"며 서명을 독려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베를린에 산다는 한 일본 시민도 "소녀상이 성폭력과 전쟁 범죄를 알리는 평화의 상징으로 여기에 남아있기를 바란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CBS노컷뉴스 양민희 기자 ymh1846@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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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교민 "주옥순, 독일인도 어이없어해...미친 사람 아니면 돈 안 받고 누가 저러냐 물어"
<최영숙 베를린 교민(한민족유럽연대 의장)>
- 소녀상 철거 시위, 주옥순 등 보수단체의 적반하장
- 한국말로 '위안부 사기' 외쳐.. 왜 베를린에서 한국말로?
- 독일인도 어이없어해, '비상식적인 일'이란 반응
- 베를린 소녀상, 주민들의 쉼터이자 오아시스가 됐다
- 소녀상 영구존치 결의안 구의회 통과했지만 구속력 아직..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최영숙 베를린 교민(한민족유럽연대 의장)
☏ 진행자 > ‘위안부사기청산연대’라는 단체가 있나 봅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이 여기 회원이라고 하는데요. 이 단체 소속 4명이 베를린까지 날아가서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하네요. ‘위안부 사기는 이제 그만’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자 교민과 독일인들이 소녀상 지키기에 나서는 일까지 발생을 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있는지 참 의아하기는한데 현지 연결해서 지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코리아협의회 회원이자 한민족유럽연대 의장을 맡고 있는 최영숙 님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최영숙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네, 독일에 거주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 최영숙 > 저는 50년도 넘었습니다.
☏ 진행자 > 아, 그러시군요. 그러면 이 시위 현장에는 좀 계속 나가고 계세요?
☏ 최영숙 > 어제부터 어제 시작했으니까 여기 독일 날짜로 어제 제가 9시부터 시작하는데 좀 일찍 갔어요. 8시 반에 가니까 그분들이 봉고차를 타고 오더라고요. 그래서 경찰이 와서 그분들이 하는 시위 장소와 저희들이 하는 장소를 각각 이렇게 정해주고 그래서 시위가 시작된 거죠.
☏ 진행자 > 저도 뉴스 영상을 통해서 잠깐 접하긴 했는데 일단 이 사람들의 주장이 뭐예요. 위안부는 사기다, 일단 이 주장인 거죠?
☏ 최영숙 > 예, 그리고 저희들 보고 소녀상을 세운 단체인 코리아협의회 보고 거짓말하지 마라, 왜 남의 나라까지 와서 거짓말하고 사느냐, 그렇게 인생을 살면 안 된다, 그러니까 적반하장이죠. 우리가 할 말을 자기들이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그 말을 들으면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사람들이 왜 우리가 할 말을 저 사람들이 하고 있지 그러고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런데도 계속 그 주장을 하고 있는 거예요, 계속?
☏ 최영숙 > 계속해서 미안하지도 않느냐, 거짓말하지 말아라, 그 할머니들이 다 사기 친 거다, 그렇게 끌려간 게 어디 있느냐, 다 돈 받고 간 거다, 그런 식으로 마이크에 대고 그리고 독일이나 영어도 아니고 한국말로 그렇게 떠들어대는 거예요.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그 주위에 사는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아듣지도 못하는 거예요.
☏ 진행자 > 독일말 일체 안 하고요?
☏ 최영숙 > 그래서 저희들은 왜 저 사람들이 여기 와서 한국말만 하는가, 그러면 한국에서 하면 되지 뭐 때문에 여기 와서 하는가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죠. 그리고 독일 사람들은 너무 의아해서는 어이없어하면서 하나도 이해를 못 하니까 무슨 말을 하는지 저희들이 옆에서 이제 통역해 해주기도 하고 저 사람들이 지금 저런저런 말을 한다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는데 자기도 이해를 못 하니까 너무 어이없어하는 거죠.
☏ 진행자 > 독일인들한테 저 사람들이 이렇게 주장을 한다고 독일인들한테 통역해서 전해주면 독일인들 반응은 어때요?
☏ 최영숙 > 반응은 너무 어이없어하면서 그렇게 비상식적인 일도 있느냐고 그게 무슨 말이냐고 지나가는 사람들, 그러니까 저희들이 이렇게 전철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유인물을 나눠주면서, 지금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소녀상 앞에서 하니까 우리가 하는 우리가 매번 거기서 집회를 하고 소녀상을 지킴이를 하고 청소를 하고 우리가 항상 그렇게 나가서 하고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줄 알고 이거 뭐야 그러고 그 사람들이 세워놓는 현수막을 보고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들이 서서 유인물을 나눠주면서 지금 소녀상 앞에서 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아니고 한국에서 소녀상을 부정하는 그러니까 위안부를 부정하는 사람들이라고 그렇게 설명을 하면 너무 의아해서는 아니 그런 일도 있느냐고 그렇게 비상식적인 사람들도 세상에 있느냐고 그렇게 저희들한테 오히려 되묻고 그래요.
☏ 진행자 > 4명 중에 1명은 일본인이라고 하는데 그 사람 빼고 지금 위안부 사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한국인이라고 하면 독일인들 반응이 어때요?
☏ 최영숙 > 반응이 너무 어이없이 하고 도대체가 그러면서 저 사람들 돈을 받고 하느냐 그렇게 묻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그거는 잘 모르겠다. 우리는 그런 증거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겠는데 그럴 수도 있지, 그럴 수 있을 수도 있지 그랬더니 틀림없이 자기들이 독일 사람들이 그래요, 틀림없이 돈 받고 왔을 것이다. 돈도 안 받고 누가 저런 짓을 미친 사람이 아니면 누가 저런 짓을 하겠느냐고 그렇게 이야기해요.
☏ 진행자 > 일본 산케이신문이 크게 보도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 최영숙 > 예, 맞아요. 산케이신문이 우군을 얻었다고 그러면서 그렇게 보도를 하고 저희들도 그걸 번역했는 걸 저희들이 읽었어요.
☏ 진행자 > 아무튼 이 사람들 언제까지 한다는 얘기 혹시 들으셨어요?
☏ 최영숙 > 예, 원래는 경찰이 저희들한테 이야기하기로는 26일부터 30일까지 한다고, 그리고 어제부터 목요일까지인데 또 어제 그 사람들이 자기들이 방송하는 데는 누가 들으니까 잘못 들었는지 모르지만 29일까지 하고 30일에는 한국 간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다고도 하네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지금 소녀상은 지금 어떤 상태예요?
☏ 최영숙 > 소녀상은 좋은 상태죠. 저희들이 매일 가서 이렇게 주위에 청소도 하고, 소녀상도 닦아주고, 꽃도 심어주고 그러니까 소녀상은 주민들의 하나의 쉼터처럼 그 옆에 여름 되면 저기 물 펌프가 있어요. 그냥 물 마실 수 있는 물 펌프가 있는데 애들이 지나가면서 학교 갔다 오면서 물 마시면서 소녀상 한번 보고 그 의자에 앉아 있기도 하고, 사진도 찍기도 하고, 그렇게 지나가고 부모들이 애들 데리고 가면서 그 앞에서 애들 세워놓고 사진도 찍기도 하고, 그렇게 뒤에 이렇게 조그마한 공원이 있는데 거기에 나무들이 이렇게 우거져 있고 그러니까 그늘이니까 여름에는 거기 서 있다가 가기도 하고, 개 데리고 가는 사람들은 개가 조금 쉴 수 있도록 그렇게, 그 주민들한테는 우리의 소녀상이 하나의 뭐라 그럴까 좀 쉼터 비슷하게 그 주위를 깨끗하게 이렇게 해주는 그런 오아시스 같은 그런 거라고 주민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 진행자 > 아직까지는 한시 설치돼 있는 상태죠? 혹시 영구 존치한다는 얘기는 안 나옵니까?
☏ 최영숙 > 영구 존치, 저희들이 계속해서 신청을 하고 이번에는 며칠 전에 21일 날은 베를린 밑에 구청 의회에서 많은 세 정당이 그걸 발의를 해서 그게 결의안이 통과가 됐어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법적으로는 구속력이 없는지 베를린시 구청에서는 아직도 그 대답을 안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결속력이 구속력이 없어서 그런지 그게 완전히 그게 결정됐다고 볼 수는 없죠.
☏ 진행자 > 기시다 일본 총리가 지난 4월인가 일본을 방문한 독일 총리에게 한마디 했던 거 있잖아요. 혹시 그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최영숙 > 아니 그건 아닌 것 같아 왜냐하면 독일 신문이나 그런 데서는 그 일을 그렇게 보도, 산케이신문이 보도를 했고요. 그리고 한국에서 연합하고 KBS에서 한 것 같은데 독일은 그렇게 수상이 가서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시다가 이야기해서 들었을 때 자기는 거기에 권한이 없다, 왜냐하면 독일은 자치정책을 하는 거기 때문에 베를린 구청에서 밑에 구청에서 정해야 한다, 그렇게 대답을 했잖아요.
☏ 진행자 > 마무리하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독일 교민인 최영숙 씨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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