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전 검사, 2번 조국…황운하 8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의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18일 확정됐다. 비례대표 후보 1번에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배치됐다.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내건 ‘검찰 정권 심판’이라는 목표를 강조할 수 있도록,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에서 수사를 받은 조 대표와, 당시 윤 총장 감찰·징계 청구 실무를 주도한 박은정 전 감찰담당관을 1, 2번에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보 3~10번은 이해민 전 미국 구글본사 시니어프로덕트 매니저, 신장식 변호사,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가수 김재원(리아), 황운하 의원,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순이다. 이들은 최근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유지될 경우 당선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1~20번은 강경숙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본회의 위원,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 원장, 백선희 전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김형연 전 법제처장, 이숙윤 고려대 산학협력중점교수,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서용선 전 의정부여중 교사, 양소영 ‘유럽직업학교’ 작가,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순이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자 101명 가운데 20명을 추려 지난 15일 후보로 발표했고, 17~18일 이들의 순번을 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당원(8만4974명)과 국민참여선거인단(5만1659명) 양쪽을 합쳐 모두 13만6633명 가운데 10만7489명(78.7%)이 참여했다고 조국혁신당은 밝혔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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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합 비례대표 30인 발표, 1번 서미화-6번 용혜인
2번 위성락-3번 백승아-4번 임광현 등... '컷오프' 임태훈 대신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아래 민주연합)이 17일 22대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각각 1번과 2번에 배치됐다. 전국교사노조 추천으로 민주당에 영입됐던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가 3번에 배치됐고 비례대표 재선에 도전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선 안정권인 6번을 받았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민주연합은 창당 이후 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 시민회의로부터 비례대표를 추천받아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보유했는가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만한 후보인가 ▲민주연합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해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인가를 판단하고 철저한 검증을 진행해 왔다"면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배치 순번을 발표했다.
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자는 총 30명이며 여성 16명, 남성 14명으로 구성됐다. 윤 공동대표는 이 중 20명을 직접 발표했다. 다음은 민주연합에서 발표한 30인 명단이다.
1.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2.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
3.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4.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5.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6.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7.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8. 박홍배 전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 위원장
9. 강유정 영화평론가
10.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11.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12.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13.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14. 정을호 민주연합 사무총장
15.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
16.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17. 이주희 변호사
18.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
19.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20.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21. 곽은미 전 민주당 국제국장
22. 조원희 전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23. 백혜숙 사회적기업 (주)에코십일 대표이사
24. 서승만 코미디언
25. 전예현 전 내일신문 기자
26. 서재현 전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27. 허소영 전 한림대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
28.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29. 강경윤 전 민주당 여성국장
30.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진보당 추천 1순위 장진숙 교체... 임태훈 대신 김영훈 전 위원장 배치
진보당이 1순위로 추천했던 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는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에서는 장진숙 공동대표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이력을 부각시키면서 민주연합을 '종북세력의 숙주'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연합은 진보당 측에 후보 교체를 요청해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다시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덕 공동대표는 관련 질문에 "(후보 추천과 관련해) 공관위원 논의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와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적절한 후보인가라는 판단기준에 따라서 후보를 추천한 단위에 재추천을 의뢰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며 "(장진숙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 결과 (공관위에서) 후보 교체를 요청했고 재추천 돼 5순위 후보인 정혜경 후보가 최종적으로 후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시민사회 측이 추천한 4인은 서미화 전 위원과 김윤 교수, 이주희 변호사, 김영훈 전 위원장이다. 여권의 종북·반미 공세에 사퇴한 전지예·정영이 후보를 대신해 서미화 전 위원과 이주희 변호사가 배치됐고, 민주연합이 부적격 판단을 내린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대신 김영훈 전 위원장이 배치됐다.
앞서 민주연합은 임태훈 전 소장의 '양심적 병역거부'를 '병역기피'로 보고 부적격 판단 및 후보 재추천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임 전 소장을 다시 추천했던 시민사회 측은 민주연합의 거부에 심사위원 전원 사퇴 결정을 내렸다(관련기사 : 임태훈 '컷오프' 결국 파국으로... 국민후보심사위 상임위원 '총사퇴' https://omn.kr/27tvw).
윤 공동대표는 이와 관련 "추천 단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를 다시 추천해 주셨는데 저희들이 마음 아픈 고뇌의 결단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역사적 절박성으로 최종적으로 부적격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심사위원회가 실질적인 해산단계에 이르러 다시 재추천을 요청할 단위가 사라진 상황이지만 연합정치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국민후보 선정과정에 참여했지만 최종 추천 순위에 오르지 못하고 차순위에 올랐던 분의 의사를 확인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진행해 최종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22대 총선 목표를 '40% 이상 득표-20석 이상 확보'라고 밝혔다. 그는 실질적 당선권 순위를 묻는 질문에 "30번까지 후보를 추천한 이유는 모두 22대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도 부족함이 없는 분들이기 때문"이라며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시민당이 얻었던 득표율보단 더 많은 득표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경태(sneer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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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례대표 6명 제명... 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
의총서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특검법' 당론 채택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보낼 비례대표 의원 6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연 의총에서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의원 등 6명 제명안을 의결했다고 임오경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들은 모두 불출마 또는 낙천한 비례대표 의원들로, 조만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 같은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는 의석수 순으로 결정되는 총선 기호에서 앞번호를 차지하려는 목적에 따른 것이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자동으로 상실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현 소속 정당의 제명 절차가 필요하다.
앞서 국민의힘도 역시 같은 '의원 꿔주기' 목적으로 지난 15일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키로 했다.
임 대변인은 추가 제명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닫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의총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부임과 관련, 이 대사의 출국 과정 전반을 밝히는 목적의 특검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정윤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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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확정... 인요한·김장겸·진종오 당선권
18대 총선 이후 최소 의석 17석... 김건희 언니 호칭 진양혜는 낙천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일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했다.
비례대표 1번 후보로 최보윤 법무부 인권정책자문단 자문위원을 추천했다. 2번은 탈북자 출신의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인 박충권 후보자가 추천됐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사격선수는 4번,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번, 김장겸 전 MBC 사장은 14번,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15번을 받았다.
이날 국민의미래는 총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는데, 18대 총선부터 현재까지 보수정당이 획득한 비례대표 최소 의석은 17석이다.
18대 총선 - 한나라당 - 비례대표 득표율 37.48% - 22석
19대 총선 - 새누리당 - 비례대표 득표율 42.8% - 25석
20대 총선 - 새누리당 - 비례대표 득표율 33.5% - 17석
21대 총선 - 미래한국당 - 비례대표 득표율 33.84% - 19석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1번 후보 추천 의미를 두고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드러나 주목받았던 진양혜 아나운서는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지만, 낙천했다(관련 기사: [단독] 국힘 '영입 인재' 진양혜, 김건희 여사가 "언니" 호칭 https://omn.kr/27cmu).
1번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
2번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3번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
4번 진종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5번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6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8번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
9번 김민전 경희대학교 교수
10번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
11번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
12번 유용원 육해공군 본부·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
13번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 조배숙 전 전북도당위원장
14번 김장겸 전 MBC 사장
15번 김예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16번 안상훈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17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18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
19번 이소희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20번 남성욱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 교수 겸 통일융합연구원장
21번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22번 김희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23번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
24번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25번 김민정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좌관
26번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7번 김미현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28번 이석환 법무법인 서정 대표변호사
29번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
30번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1번 최연우 비영리임의단체 휴먼에이드 공동대표
32번 이승현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
33번 이윤정 전 경기도 광명시의회 의원
34번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35번 김소양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 부위원장
박현광(parkhyung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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