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약 먹은 고양이도 살려내는 괭이밥풀
쥐약 먹은 고양이도 살려내는 괭이밥풀 고진하 목사시인의 불편당일기5: 야생초 지혜-괭이밥 ”삶에서 진정으로 값진 것들은 모두 값이 없다네.“ 중세 독일의 시인 에바 스트리트마터의 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나는 매일 소농의 밭으로 출근해 밭에 자라는 식물들과 아침 인사를 할 때마다 이 시구를 실감한다. 백여 평 정도 되는 밭엔 고추, 고구마, 들깨, 서리태 , 쥐눈이콩, 참외, 수박 등이 자라는데, 그 사이사이엔 내가 파종하지 않은 풀들도 자란다. 고맙게도 저절로 날아와 자란 식물들. 남들은 잡초라고 뭉뚱그려 비하하지만 내가 심어 먹는 작물과 다를 바 없는 귀한 식물들이다. 여러 해 전부터 나는 자연농을 하는데, 자연농의 이로움은 내가 심어서 가꾸는 작물 말고도 저절로 자란 풀들도 뜯어 먹을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