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호, 조선 선비의 자존심」(한정주 지음)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작호론(作號論) : 명(名), 자(字), 호(號) - 이름[명(名)]과 자(字)와 호(號)는 어떻게 짓는가 @ 머리말 : 호(號)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조선의 선비들은 최소한 셋 이상의 호칭을 지니고 있었다. 명(名)과 자(字)와 호(號) 명(名)이란 ‘이름’으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이름과 같다. 자(字)는 관례(冠禮, 성인식)를 치르고 짓는데, 그 까닭은 ‘이름을 귀하게 여겨서 공경하기 때문’이다. 관례를 치르고 나면 함부로 이름을 부르지 않고 자(字)를 지어 부르도록 했다. 다, 자를 지을 때는 반드시 이름(名)과 연관 지어 짓도록 했다. 관례는 대개 15~20세 때 행해진다. 명(名)과 자(字)는 부모나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