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있는 졸고 있는 부처님
일본 고베 시립박물관에서 발견된 ‘비로자나불도’.
다양한 표정을 지닌 부처들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다.
일본 고베 시립박물관에는 특이한 불화가 있다. 주존불과 보살, 십대제자, 사천왕 등이 그려진 중앙의 사각구획 밖에 엄지손톱만한 부처님이 빼곡히 채워져 있는 그림. ‘일만삼천불도’라는 이름이 전해져오는 ‘비로자나불도’다. 그런데 이 ‘초미니’ 부처님들의 표정이 재미있다. 호호 웃고 있는 부처, 꾸벅꾸벅 졸고 있는 부처, 입을 쫑긋 모으고 있는 부처 등 다양하고 익살스러운 얼굴들. 이건 분명 한국 불화다. 엄숙한 종교 작품에 이렇게 밝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그려넣은 것은 한·중·일 3국 중 한국 불화가 유일하다.
*******************<잃어버린 문화유산을 찾아서…강소연|부엔리브로>에서
일본 교토 센오쿠하쿠코칸이 소장한 '수월관음도'
출처 : 토함산 솔이파리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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