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사지 서삼층석탑 복원
2006년 4월 보수를 위해 해체됐던 경북 경주 감은사지 서(西)삼층석탑의 3층 옥개석이 복원됐다. 1일 국립문화재연구소 경주석탑보수정비사업단 관계자가 제모습을 찾은 옥개석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 경주 감은사지의 서(西)삼층석탑이 보수를 위해 해체된 지 22개월만에 제모습을 되찾았다.
1일 국립문화재연구소 경주석탑보수정비사업단에 따르면 해체된 3층 옥개석(屋蓋石)을 복원하기 위해 작년 연말부터 옥개석 받침석을 올리고 균형을 잡는 작업을 거쳐 지난달 31일 크레인을 동원해 옥개석을 원래 위치에 올렸다.
또 옥개석 위의 노반(露盤)과 찰주(擦柱)도 제자리를 찾았다.
석탑보수정비사업단은 복원된 석탑에 대해 내달까지 부분적인 강화처리와 방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보 112호인 이 탑은 1960년에 완전히 해체.보수된 이후 대기 오염 등으로 인한 훼손이 심해 2006년 4월 46년만에 다시 해체에 들어갔다.
석탑보수정비사업단은 훼손이 심한 이 탑의 3층 옥개석 부분을 해체해 세척과 보존처리, 연약한 부재에 강화처리를 했으며 2층부터 기단부까지는 그대로 둔 채 안정화 등을 위한 보존처리를 그동안 진행했다.
석탑보수정비사업단 관계자는 "석탑 내부로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처리를 하고 부분적으로 석재 보강작업을 계속한 뒤 일반에게 공개하게 된다"면서 "동탑은 해체하지 않고 5월까지 보존 및 강화처리를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은사는 삼국통일의 대업을 달성한 문무왕이 짓기 시작했으나 완성하지 못하자 아들 신문왕이 나라를 지키는 사찰로 682년 완공했으며 현재 절터가 남아있고 석탑 2기가 동서로 나란히 배치돼 있다.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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