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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심향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등 불교문화재 15건 보물지정

道雨 2008. 3. 14. 12:13

심향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등

불교문화재 15건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보물 제1544호 나주 심향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등 불교문화재 15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

2005년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상옥)와 함께 전남·충북의 사찰을 대상으로 벌인 ‘불교문화재 일제조사’결과 새롭게 발견된 것과 재평가된 것들이다.

나주 심향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보물 제1544호)은 완성도 높은 고려후기 불교조각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이자 현재까지 알려진 건칠불(乾漆佛)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한다. 나주
불회사 건칠비로자나불좌상(고려 말~조선 초·보물 제1545호)과 같은 지역에서 발견된 건칠불로서 건칠기법의 전승과 발전과정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예로 평가된다.

구례
천은사 금동불감(14세기·보물 제1546호)은 조형적으로 우수하고 제작자·시주자·발원자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말선초 불교조각·건축·공예·회화의 양상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는 수준 높은 작품이다.

이 밖에도 단아한 멋이 일품인 해남
대흥사 금동관음보살좌상(조선전기·보물 제1547호), 국내에서 예가 드문 삼신불 도상을 보여주는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1636년·보물 제1548호), 17세기 전라도 지역의 양식적 특징과 개성을 보여주는 순천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과 소조 16나한상 일괄(1624년·보물 제1549호), 여수 흥국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1628~1644년·보물 제1550호) 등이다.

불교 회화 가운데는 17세기
영산회상도의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인 진천 영수사 영산회 괘불탱(1653년·보물 제1551호), 조선후기 대표적인 화승(畵僧)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색민의 대표작인 해남 대흥사 영산회 괘불탱(1764년·보물 제1552호), 색민의 스승으로 역시 조선 시대의 최고 화승으로 평가받고 있는 의겸의 순천 선암사 서부도암 감로왕도(1736년·보물 제1553호), 우리나라에서 33사 조사도로서 유일한 ‘순천 선암사 33조사도’(1753년·보물 제1554호)가 각각 지정됐다.

또 김용암이 주성한 담양 용흥사 순치 원년명 동종(1644년·보물 제1555호), 김애립 일파가 주성한 여수 흥국사 강희 4년명 동종(1665년·보물 제1556호)과 고흥 능가사 강희 37년명 동종(1698년·보물 제1557호), 김상립 일가에 의해 제작된 순천 선암사 강희 39년명 동종(1700년·보물 제1558호) 등도 지정됐다. 이들 동종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사장(私匠)이 제작한 종이다.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예술성이 뛰어나며 연기가 분명해 공예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

**********************************<뉴시스/이승영기자 2008.3.11>
 
 
출처 : 토함산 솔이파리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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