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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감은사지 서탑 해체 28개월만에 제모습 공개

道雨 2008. 8. 9. 12:43

 

감은사지 서탑 해체 28개월만에 제모습 공개

 

2006년 4월 해체.보수 작업이 진행된 지 28개월만에

복원된 모습이 공개된 경북 경주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그동안 이탑 주위에는 가림막이 설치 돼 내부를 볼 수 없었으나

최근 가림막이 제거돼 복원된 모습이 공개됐다.

 

 

 

해체 및 복원 작업을 통한 보수공사기 진행되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던 경북 경주 감은사지 서(西)삼층석탑(국보 112호)이 제모습을 되찾아 28개월만에 공개됐다.

   7일 국립문화재연구소 경주석탑보수정비사업단에 따르면 서삼층석탑의 해체ㆍ보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어 그동안 작업을 위해 설치했던 가림막을 최근 제거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6년 4월 이 탑의 해체 보고회를 가진 뒤 가림막을 설치하고 해체ㆍ보수작업을 벌였으며 가림막으로 인해 그동안 석탑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 탑의 3층 옥개석(屋蓋石)은 해체된 뒤 보수가 이뤄졌으며 2층부터 기단부까지는 해체하지 않고 그대로 둔 채 안정화 등을 위한 보존처리가 진행돼 왔다.

   석탑보수정비사업단은 이후 해체된 옥개석에 대해서는 세척과 보존 처리, 연약한 부재에 대한 강화처리를 거쳐 올해 초 다시 원래 위치에 올렸다.

   또 옥개석 위의 노반(露盤)과 찰주(擦柱)도 제자리를 찾았다.

   석탑보수정비사업단은 이후 지금까지도 부분적인 강화처리와 보수작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서삼층석탑은 1960년에 완전히 해체ㆍ보수된 이후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훼손이 심해 2006년 46년만에 다시 해체에 들어갔었다.

   석탑보수정비사업단은 서탑의 보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최근에는 동탑에 대한 보수 작업에도 들어갔다.

   동탑은 해체하지 않고 그대로 둔 채 보존 및 강화처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석탑보수정비사업단 관계자는 "서탑 아랫부분에 대한 보수작업을 위해 가림막과 가설구조를 최근 철거했다"면서 "앞으로 3개월 정도 서탑과 동탑에 대한 보수작업이 더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은사는 삼국통일의 대업을 달성한 문무왕이 짓기 시작했으나 완성하지 못하자 아들 신문왕이 나라를 지키는 사찰로 682년 완공했으며 현재 절터가 남아있고 석탑 2기가 동서로 나란히 배치돼 있다.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2008.8.8>

 

 

출처 : 토함산 솔이파리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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