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냉장보관하지 말아야
토마토가 저장 온도에 따라 비타민C 함유량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경대 식품공학과 양지영 교수는 토마토를 5일간 10도, 20도, 실온(25도), 30도에서 저장한 뒤 비타민C 함유량을 조사해봤다.
부경대 식품공학과 양지영 교수는 토마토를 5일간 10도, 20도, 실온(25도), 30도에서 저장한 뒤 비타민C 함유량을 조사해봤다.
5일 뒤, 10도에서 토마토의 비타민C 함유량은 9.08㎎/100g, 20도에서 12.01㎎/100g, 실온에서 17.65㎎/100g, 30도에서 17.81㎎/100g였다.
처음 비타민C 함유량은 7.98㎎/100g이였고, 온도가 높을수록 비타민C 함유량은 훨씬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험은 토마토 저장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항온기'로 측정했다.
↑ [헬스조선] |
이에 대해 양지영 교수는 "토마토는 다른 과일과 달리 낮은 온도에서는 숙성이 안 된다"며 "토마토를 한 번 사서 오래 먹고 싶다면 약 25~30도 되는 실온에서 토마토를 신문지로 싸서 햇빛을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장 온도가 30도를 넘거나 햇빛을 많이 받으면 영양분이 쉽게 파괴당한다.
또 양 교수는 "과일을 사면 대개 냉장고에 아무렇지 않게 놓거나 서늘한 베란다에 두는 경우도 많은데, 토마토는 햇빛이 없는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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