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용공(조작) 사건

서방유력언론들도 '간첩증거 조작' 대서특필. WSJ 국정원 간부 자살 이례적 속보

道雨 2014. 3. 24. 15:52

 

 

 

월스트리트 저널, 국정원 간부 자살 이례적 속보
연이은 국정원 때리기, 미국의 남재준 해임 압박 신호?
정상추 | 2014-03-25 04:23:4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월스트리트 저널, 국정원 간부 자살 이례적 속보
-연이은 국정원 때리기, 미국의 남재준 해임 압박 신호?

 

월스트리트 저널이 이례적으로 국정원 권모 과장의 자살 시도를 국내보도 3시간여 만에 신속하게 보도하고 나서 그 의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난 21일 역시 이례적으로 국정원 스캔들을 두 꼭지로 크게 다룬데 이은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의 국정원에 대한 집중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평소 미 유수의 언론들이 정부나 연관 세력들의 입장과 의도를 대변해 온 바, 미 보수 권력층의 입장을 대변해 온 월스트리트 저널의 그동안의 보도 태도를 본다면 이토록 신속하고도 집중된 월스트리트 저널의 국정원 보도는 미 보수층이 한국 정부에 보내는 국정원에 대한 신호로 읽힐 수도 있다는 언론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박근혜의 외유와 함께 터진 이번 국정원 간부의 자살 시도가, 궁지에 몰린 국정원의 판 뒤집기인지 아니면 국정원과 남재준의 박근혜에 대한 겁박인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가 외유 중에 남재준 원장을 버리는 카드를 쓰는 것에 대한 국정원의 저항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국정원 간부 자살 시도 속보를 뉴스프로가 속보로 번역하여 전한다.

번역 감수: Connie

기사 바로가기 ☞

http://blogs.wsj.com/korearealtime/2014/03/24/suicide-attempt-adds-another-twist-to-korea-spy-scandal/

Yu Woo-sung speaks at his home in Seoul on Sunday March 9, 2014.
Alastair Gale/The Wall Street Journal
유우성씨가 2014년 3월 9일 일요일 서울의 그의 집에서 이야기 하다.


Mar 24, 2014 NORTH KOREA

Suicide Attempt Adds Another Twist to Korea Spy Scandal
한국의 간첩 스캔들, 자살시도로 난항

By JEYUP S. KWAAK

A South Korean intelligence officer attempted suicide on Saturday, marking another twist in the escalating spy scandal that has gripped the country in recent months.

남한의 국정원 직원이 토요일에 자살을 시도함으로써, 최근 몇 개월동안 전국민의 관심을 받아오며 확대되고 있는 간첩 스캔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

The agent, identified only by his surname Kwon, was found unconscious in his car in a Seoul suburb, according to a fire department official, whose team first reached the site. Coal ash was found inside the car, in what appeared to be an attempt at carbon monoxide poisoning.

한 소방대원에 의하면, 그의 팀이 최초로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 권씨라고만 밝혀진 국정원 직원이 서울교외의 그의 승용차 안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연탄재가 차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일산화탄소중독으로 보인다.

A spokesman for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on Monday confirmed Mr. Kwon’s suicide attempt and his hospitalization.

국정원 대변인은 월요일 권씨의 자살시도와 입원을 확인시켜 주었다.

Mr. Kwon had been stationed at the South Korean Consulate in Shenyang in China’s northeast until he was recalled to Seoul recently. He has been under investigation by prosecutors for his possible involvement in falsifying evidence against a North Korean defector, according to South Korean news media.

권씨는 최근 서울로 소환되기 전까지 중국 북동부 선양에 위치한 한국 영사관에 근무하였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탈북자에 대한 증거 조작 연루에 대해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었다.

Prosecutors have alleged that the NIS forged immigration records of North Korean defector Yu Woo-sung as part of a criminal case it brought against him for espionage. The intelligence service has said it obtained the immigration doc-uments through an outside partner in China and has rejected the forgery allegation.

검사들은 국정원이 유씨의 간첩혐의에 대한 형사사건의 한 부분인 탈북자 유우성씨의 출입국 기록을 위조하였다고 혐의를 제기하였다. 국정원은 출입국 서류를 중국의 외부 협력자를 통해서 입수하였다고 말하며 위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Mr. Yu told The Wall Street Journal in recent interviews that he isn’t a spy and the prosecutors’ core evidence against him – his sister’s testimony – was coerced during the intelligence service’s interrogation. The agency denies using any violence or threats.

유씨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은 간첩이 아니고 자신의 혐의에 대한 검사의 핵심 증거는 – 여동생의 증언뿐인데 – 국정원의 심문중에 강요된 것이라고 말하였다. 국정원은 어떠한 폭력이나 협박의 사용을 부인하고 있다.

Mr. Kwon’s suicide attempt is the second such incident this month involving the national spy agency. Another man employed by the agency has been hospitalized since early this month after a separate suicide attempt, though the NIS declined to say whether the attempt was linked to the man’s involvement in the case.

권씨의 자살 시도는 이번 달에 국정원이 관련된 두 번째 사건이다. 국정원이 고용한 또 다른 남자는 이번 달 초 별도의 자살 시도 후에 병원에 입원하였으며, 국정원은 자살시도가 이 사건에서 그 남성의 연루와 연관되어 있는지 언급하는 것을 거부하였다.

It was unclear whether Mr. Kwon had legal representation.

권씨가 변호사를 섭외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We’re saddened by the news and are observing the situation,” said an agency spokesman.

“우리는 이 소식으로 인해 슬프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국정원 대변인은 말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9&table=c_sangchu&uid=196 

 

 

 

************************************************************************************************

 

  서방유력언론들도 '간첩증거 조작' 대서특필

<WSJ><이코노미스트> 등 보도, 한국 국격 급전직하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 나선 가운데, 서방 유력언론들이 잇따라 간첩증거 조작 사건을 대서특필해 박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보수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간첩으로 몰린 유우성씨(34)와 그의 동생 유가려씨 등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한국 ‘간첩 스캔들’ 미스터리에 대한 의혹 증폭>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간첩 스캔들’의 핵심 질문 5가지>라는 제목의 또 다른 기사를 통해 간첩조작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WSJ>이 두 꼭지씩을 할애해 기사를 내보낸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외신전문번역사이트 <뉴스프로>에 따르면, <WSJ>는 "증폭되고 있는 한국의 간첩 스캔들이 한국의 정보기관과 가장 유명한 탈북자 스토리 중 하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며 "지난해 국정원은 탈북자 유우성 씨를 체포해 간첩 혐의를 적용했던 국정원이 이제 이 사건에 대한 수사 방식으로 인해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다"고 꼬집었다.

<WSJ>는 또한 “국정원이 여동생에게 오빠의 간첩 혐의를 자백하라며 폭행과 협박을 가했고 진술 조서의 내용까지 지시했다. 그들의 모든 거짓말과 내 여동생의 (강압에 의한) 허위 진술이 드러났다. 나는 결백하다”는 유우성씨의 인터뷰를 그대로 전하는가 하면, 동생 유가려씨가 독방에서 179일 동안 구금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WSJ>는 더 나아가 "국정원은 이미 여러 건의 스캔들로 휘청거리고 있다"며 "국정원은 지난 2012년 직원을 통해 온라인상에 중도 좌파 성향의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메시지를 게재해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대선 불법개입도 꼬집었다.

영국의 세계적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도 같은 날 <South Korean intelligence Red-handed(한국국정원 현행범으로 걸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정원의 지난 대선에서의 불법 댓글 개입에서부터 이석기 의원 사건, 그리고 유우성씨 사건까지 상세히 다루며 국정원을 질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년 동안 30여년전 억울하게 북한의 첩자라는 혐의로 기소됐던 많은 한국 사람들에 대한 판결이 뒤집혀왔다"며, "이러한 무죄선고 사례들은 현재는 민주국가인 한국이 이전 군사독재가 정치 정적을 고문하고 증거를 조작해서 이들에게 누명을 씌웠던 당시로부터 얼마나 멀리 왔는가를 고무적으로 일깨워준다"며 군사정권시절의 간첩조작 사건을 힐난했다.

기사는 이어 "지난 3월 사임한 원(세훈)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2012년 대선 전에 온라인 상에서 주요 야당 후보들을 종북좌파라고 비난하고 박근혜 후보에 유리하도록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그 자신이 재판을 받고 있다"며, "이제 새로운 정보원장인 남재준은 간첩사건에서 국정원이 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야당과 집권당 의원들 모두로부터 사퇴하라는 가중되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들어서도 국정원이 도마위에 올랐음을 강조했다.

기사는 또한 "탈북자 출신 전 공무원 유우성씨는 지난 해 8월 북한을 위한 첩보행위와 한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신상정보를 북한에 제공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의 여동생은 한국에 도착한 직후 국정원에서 절차에 따른 심문을 받았고, 그곳에서 오빠가 간첩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법정에서는 그 증언이 강요된 것이라고 밝혔다"며 "유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사들은 항소하면서 유씨가 중국을 통해 두 차례 북한을 방문했음을 입증하는 세 장의 공문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달 서울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 세 장의 문서가 모두 위조라고 밝혔다"며 간첩증거 조작을 상세히 다뤘다.

전세계 정보부의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인 <인텔뉴스>도 앞서 20일 <South Korean spy charged with forging Chinese government records(한국 국정원 중국 국가문서 위조 혐의 받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유우성씨 사건을 정리하며 국정원의 간첩 증거 조작 스캔들을 조명해, 이번 사건이 국제적 연구 사례로까지 격상한 모양새다.

 

이영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