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관련

[천안함] 제3부표 대형구조물이 이스라엘 잠수함으로 판단되는 9가지 근거

道雨 2014. 11. 19. 14:52

 

 

 

[천안함] 제3부표 대형구조물이 이스라엘 잠수함으로 판단되는 9가지 근거

제3부표 대형구조물/잠수함 2013/04/13 00:07

 

 

이 글을 포함해 필자가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쓴 모든 글은 개인의 추정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먼저 필자가 지금까지 글을 통해 밝힌 천안함 사건 시간대별 상황은 이렇다.

 

 

21시: 이스라엘 잠수함이 백령도 남쪽 연봉바위 근처에서 좌초
21시: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 중단
21시 2분: 백령도에서 경비 중인 천안함이 백령도 남쪽 이스라엘 잠수함으로 향함(TOD)
21시 5분: 천안함이 백령도 남서쪽에서 상부의 명령으로 유턴
21시 9분: 천안함이 유턴해 백령도 서남해안으로 북서진
21시 15분: 인천 해경 501함, 1002함이 해군 2함대의 구조 요청을 받고 백령도 남쪽으로 출동
21시 22분: 천안함이 백령도 서남해안에서 좌초
21시 22분: 백령도 지자연 관측소에서 규모 1.5의 지진 관측
(지자연 관측소에서 공중음파 방향 219도로 백령도 서남쪽 약 5km)
21시 26분: 천안함 포술장이 26분에 휴대전화로 2함대에 상황보고
21시 33분: 해군 2함대는 해경에 '천안함이 좌초되고 있다'고 구조 요청

 

이번 글에서는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 제3부표에서 UDT동지회 회원이 수색한 대형구조물을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으로 판단하는 근거를 밝히겠다. 바로 전에 쓴 '[천안함]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은 미국 메릴랜드 체임버스 화장장에서 화장됐다'에서 몇몇 근거를 댔지만 저번 글에서는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을 인양하고 이송해 화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봤다면, 이번 글에서는 제3부표 대형구조물이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인 이유를 밝히겠다. 무진리 님이 KBS뉴스9 제3부표 관련 동영상을 찾아내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UDT 동지회 회원이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서 수색한 대형구조물이 천안함 사건, 아니 백령도에서의 좌초 사건의 핵심이다.

 

4월 7일 KBS뉴스9 제3부표 동영상(유튜브)

 

 

 

1. '이스라엘 돌핀 잠수함이 한미 연합훈련에 비밀리에 참가했다가 침몰했다'는 전언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 침몰설은 <6월 7일 통일뉴스>의 정기열 중국 청화대학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가 시마추 전 편집인이 '이스라엘 돌핀 잠수함이 한미 연합훈련에 비밀리에 참가했다가 침몰했다'는 전언을 통해서 제기했다.

 

 

이스라엘 해군 서해상 키리졸브-독수리 훈련 비밀참가

 

미국-아시아지역 정보에 정통한 시마츄 전 편집인에 의하면 천안함 사건 당시 서해상에는 미국이 비밀리에 훈련에 참가시킨 이스라엘해군도 있었다고 한다. 그의 정보에 의하면 천안함 사고 당시 이스라엘소속 독일제 "돌핀"(Dolphin) 잠수함 또한 침몰했다. 그것이 세상의 관심에서 "강제로 사라진 제3의 부표자리" 바다 밑에 침몰했던 잠수함과 동일한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0550#

 

 

 

6월 7일 정기열 교수의 글에서 시마츄 전 편집인이 전한 부분은 '천안함 사건 당시 서해상에는 미국이 비밀리에 훈련에 참가시킨 이스라엘해군도 있었고, 천안함 사고 당시 이스라엘소속 독일제 "돌핀"(Dolphin) 잠수함 또한 침몰했다'이다.

 

만약 정기열 교수나 시마츄 편집인이 나쁜 마음을 품고 없는 사실을 꾸며 냈다면, 미군 군함이 오폭했다거나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론 글처럼 미군 잠수함이 천안함을 들이받았다고 했을 것이다. 누가 이스라엘 돌핀 잠수함이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했다가 침몰했다고 꾸며 낼 수 있는가.

 

 

 

2. 해군 작전지도와 해경 상황도는 이스라엘 잠수함 좌초 사고를 나타낸 것이다

 

 

 

 

 

 

위 사진은 천안함 사고 날인 3월 26일 밤 백령도 일대의 해군 작전상황도이고, 아래는 3월 28일 KBS 뉴스9에 보도된 해경 상황도다. 두 지도는 모두 천안함 사고 지역인 백령도 서남해안아 아니라 백령도 남쪽이 중심이다. 해군 작전상황도에는 백령도 남쪽 빨간점 주위에 고속정 5척(235고속정편대(3척)과 233고속정편대(2척))과 해경 함정 2척(해경 501함, 1002함), 관공선 1척(인천-227) 등 총 8척이 있고, 해경 상황도에는 백령도 남쪽에 빨간점으로 침몰위치와 반파위치라고 표시돼 있다.

 

군은 <아시아경제> 해도 사진에 대해 '사고 다음날인 3월 27일 2함대 22전대장(대령 이원보)이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해군의 수색작전을 설명하기 위해 가져간 작전상황도를 실종자(故 김태석 원사)의 친척인 이용기가 빼앗아 임의로 "좌초위치, 조석, 평균수면" 등을 기입하여 설명중인 장면을 언론사 기자가 촬영한 것이고, 해당 사진에 촬영된 손가락 역시 이용기의 손가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군 작전상황도에서 저조를 나타낸 숫자가 청주함 그림에 약간 가려 있다. 이는 볼펜으로 쓴 다음에 청주함 등 여러 함정 그림을 붙인 것이다. 어떻게 실종자 가족이 해도에 볼펜으로 좌초위치, 조석, 평균수면를 적고 그 다음에 여러 함정 그림을 붙여 놓을 수 있나. 더구나 천안함을 구조하러 출동했다는 고속정과 해경 함정들이 천안함 사고 지역인 백령도 서남해안이 아니라 백령도 남쪽에 위치하게 나타낼 수는 없다. 또 왼쪽 하단에 '37 54 16, 124 40 41'은 백령도 남쪽 빨간점의 좌표인데, 만약 실종자 가족이 기입했다면 손가락으로 가리킨 별표의 좌표를 표시하지 백령도 남쪽 빨간점의 좌표를 적어 놓지는 않았을 것이다. 해군 작전상황도는 해군 2함대가 작성한 것이다. 실종자 가족이 기입한 것은 옆 글씨보다 진하게 보이는 별표 표시다. 그래서 실종자 가족의 손가락이 별표 표시를 가리킨 것이다.

 

KBS 뉴스는 해경의 상황도에 '해경 천안함 침몰 상황도'라는 자막을 넣었다. 4월 28일에는 천안함만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했지 다른 함정이 함께 사고를 당했다고는 상상도 못할 때였다. 그래서 KBS 기자는 '천안함 침몰 상황도'라는 자막을 넣었고, 천안함이 백령도 서남해안에서 사고를 당하고 7km를 표류해 백령도 남쪽에서 반파됐다는 잘못된 해석을 했다.

 

해군 작전 지도와 해경 상황도에는 천안함 사고를 나타낸 표시나 그림이 없다. 해군 작전지도와 해경 상황도는 다른 함정의 사고를 나타낸 것이다. 해군 2함대와 인천 해경 지도부가 다른 함정 사고를 천안함 침몰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 함정은 외국군 함정일 터이다. 당시 대잠수함 훈련이 있었고, 외국 함정이 수심이 낮은 백령도 남쪽에서 사고가 났다면, 그 함정은 한미 대잠훈련에 비밀리에 참가했다는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해군 작전지도는 최초좌초, 고조, 저조, 평균수면이 기재된 것으로 보아 좌초 사고를 나타낸 것이다. 좌초 사고가 아니라면 2함대 지도부가 최초좌초, 고조, 저조, 평균수면을 적어 놓을 이유가 없다. 당시 대잠훈련이 21시에 중단됐다. 천안함이 21시 22분에 사고가 났으므로 이스라엘 잠수함은 21시에 좌초돼서 최초좌초라고 했고, 천안함은 21시 22분 두 번째 좌초 사고를 당했다는 의미다. 백령도 지역은 3월 26일에는 21시 47분이 저조다. 해군 작전지도의 조석은 3월 27일 조석이다. 어떻게 두 함정이 좌초 사고를 함께 당할 수 있나 의하해 할 수도 있으나, 당시 사고 시간이 저조에 가까웠고, 백령도의 대표적 암초 지대인 백령도 남쪽 연봉바위 근처와 백령도 서남해안에서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북한 잠수함 공격설과 미국 잠수함 충돌설보다 훨씬 가능성이 높다.

 

해경 상황도의 침몰위치에서 좌초된 이스라엘 잠수함은 백령도 남동쪽으로 향했으나 해경 상황도의 반파위치이자 해군 작전지도의 빨간점(좌표: 37 54 16, 124 40 41)에서 KNTDS 상 신호가 끊겼고, 백령도 남쪽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가라앉았다. UDT 동지회 회원이 수색한 대형구조물이 이스라엘 잠수함이다.

 

 

 

 

최문순 전 의원 플로그에 있는 백령도 해역 전자해도에서 백령도 남쪽 부분을 확대했다. 3월 26일 한미 대잠훈련에 참가한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의 높이는 6.2m로 백령도 남쪽을 자나갈 수 있다. 당시 대잠훈련에서 북한군 잠수함 역할을 맡아 NLL을 침투하는 작전을 수행했거나, 격렬비열도에서의 훈련이 백령도까지 확대돼 우리 2함대 함정에 쫓겨 백령도 남쪽에 도착했거나 해서 연봉바위 근처에서 좌초돼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가라앉았다. 제3부표 지점 수심이 해도 상으로 25m 정도로 나와 있다.

 

천안함은 사고 지역이 백령도 서남해안이고,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KNTDS 자료에 따르면 백령도 남서쪽에서 9시 5분(A)과 9분(B) 사이에 유턴해 백령도 서남해안으로 북서진했다. 천안함은 백령도 남쪽으로 오지 않았다.

 

 

 

 

 

천안함이 백령도 남쪽에 오지도 않았는데 해군 작전지도와 해경 상황도를 천안함과 연결시키니까, 이스라엘 잠수함의 21시 15분 구조신호를 천안함 구조신호로 잘못 해석해 천안함 사건이 오리무중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3. UDT 동지회 회원은 이스라엘 잠수함을 수색했다

 

 

<4월 7일 KBS뉴스9> 보도에서 UDT 동지회 회원이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서 수색한 제3부표 대형구조물이 바로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다.

 

 

 

천안함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째인 30일 오전 9시 10분쯤. 해군특수전여단(UDT) 전역동지회 회원 10여명은 이날 함수가 침몰한 사고 해역을 찾았다. 함수에 갇혀 있는 실종자들을 수색하기 위해서였다.

 

해군 지원정을 타고 도착한 사고 해역에는 침몰 위치를 표시하는 '부이' 3개가 떠 있었다. 동지회 소속 이헌규(55)씨와 김진오(53)씨는 2인 1조가 돼 함수 수색을 할 채비를 했다. 이들은 곧 묵직한 스쿠버 장비를 걸친 채 부이와 연결된 로프를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수심 30m.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랜턴을 켜니 전방 30cm 거리까지 시야에 들어왔다. 밧줄을 더듬어 내려가며 함수에 접근하자 '국기게양대'와 같은 기다란 봉이 만져졌다. 2m 가량 내부로 진입하니 함정의 출입구인 '해치'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김씨는 "국방부에서 발표한 생존 가능 시간은 이같은 해치 문이 닫혀 있을 경우를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해치 문은 열려 있었지만 내부는 격실로 막혀 있었다"고 전했다.

 

김씨가 해치 바깥에서 수색 작업을 지원하는 사이 이씨는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5m 정도 걸어서 들어가보니 소방호스가 눈에 들어왔다. 사방을 둘러봤지만 내부 공간은 격벽에 둘러싸인 채 막혀 있는 상태였다. 김씨는 반대방향으로 다시 걸어 나왔다. 잠수한 지 20분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이들은 줄을 묶은 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수색 작업을 끝마쳤다.

 

김씨는 "UDT 대원들이 수차례 탐색 끝에 해치 문을 발견했고, 그 다음 순서로 우리가 들어갔던 것"이라며 "선체 내부에 줄을 묶어 다음 수색자들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수색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3월 30일 노컷뉴스>

 

이씨는 "해치(함정의 출입구)도 도면이 없으니 어느 부분인지도 모르겠고, 해치의 크기가 사람이 손을 쭉 뻗어 동그라미를 만들 정도의 구멍인데 군이 보유한 산소통 가지고는 들어갈 수가 없다. 군용은 산소통이 2개고 민간은 1개기 때문이다. 그 구멍속에서 뭘 구조하나"라고 지적했다. <3월 31일 중앙일보>

 

 

 

UDT 동지회 회원은 제3부표 대형구조물이 천안함 함수인 줄 알고 작업했다고 한다. 그러나 3명의 KBS 기자들이 보기에 제3부표 대형구조물은 천안함 함수와 1.8km 떨어져 있는 다른 물체였다. 당시 KBS는 친MB 인사인 이병순에 이어 MB 선거 참모였던 김인규가 사장으로 있었다. 간부들도 모두 친여인사들로 채워진 상황에서 확신이 없었으면 제3의 대형구조물에 대해 보도하지 못했을 것이다. 4월 5일 함수 인양작업이 시작되고 UDT 동지회 회원이 수색한 용트림 바위 앞바다가 아니라 지금의 함수위치라고 일컬어지는 곳에 크레인이 설치된 이후에 백령도에서 KBS 이병도, 최영윤, 황현택 기자 3명이 취재해 4월 7일 보도했다. 동영상으로 봐도 천안함 함수 위치와 제3부표 대형구조물 위치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아침해뜨는나라 님과 무진리 님이 올린 <3월 30일 노컷뉴스>와 <3월 31일 중앙일보>에는 그 대형구조물 외형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밧줄을 더듬어 내려가며 함수에 접근하자 '국기게양대'와 같은 기다란 봉이 만져졌고 2m 가량 내부로 진입하니 함정의 출입구인 '해치'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고 한다. 천안함 함수에는 국기게양대 같은 봉이 없다. 더욱이 함수는 오른쪽으로 90도 쓰러져 있어 기다란 봉을 만질 수 없다.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 / 출처: 구글]

 

 

 

반면에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은 국기게양대가 있다. 만약 UDT 대원이 부표를 설치했다면 출입구에 줄을 연결했을 것이고, 밧줄을 잡고 내려갔다면 국기게양대를 만졌을 것이다.

 

또 '해치의 크기가 사람이 손을 쭉 뻗어 동그라미를 만들 정도의 구멍인데 군이 보유한 산소통 가지고는 들어갈 수가 없다. 군용은 산소통이 2개고 민간은 1개기 때문이다'라고 UDT 전 대원은 설명했다. 천안함 문은 사람이 서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져 동그라미 모양이 아니라 직사각형이고 산소통 2개를 메고도 들어 갈 수 있다. 해치 모양이 동그랗고 폭이 좁다는 것은 잠수함의 해치를 나타낸다.

 

 

[잠수함 해치 / 출처: © encyber.com]

 

 

 

KBS 뉴스 동영상이나 노컷뉴스 중앙일보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UDT 동지회 회원이 수색한 대형구조물은 천안함 함수가 아니라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일 가능성이 높다.

 

 

 

4. 통로가 좁고 복잡한 잠수함 수색을 위해 살보함에서 표면공급식 잠수를 했다

 

 

용트림 바위 앞바다 대형구조물의 수색은 한주호 준위의 순직과 OBS의 시체 4구 인양 보도로 한국군에서 미군이 주도하게 된다. 용트림 바위 앞바다 제3부표가 있던 곳에 4월 6일 미군 헬기가 인양 연습을 하고 살보함이 정박해 있다.

 

 

 

 

 

살보함에는 26명의 민간 선원 외에 구조 작업을 위해 여러 군 요원이 승선했다. 제5폭발물처리기동단(EODMU-5) 산하 제501소대 소속 기술병력 6명, 제1잠수구조원기동단(MDSU-1) 소속 잠수병력 16명 등 미군뿐 아니라 한국 SSU 대원 20명이 구조 작전을 했다. 이 40여명의 잠수 요원들이 천안함 구조 작업이 한창일 때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서 표면공급식 잠수를 했다. 표면공급식 잠수(Surface-Supplied Diving System)란 심해로 잠수사를 투입하기 위해 물 위에서 호스로 산소를 공급하면서 무전을 통해 잠수사와 교신하는 잠수 기법이다. 스쿠버 장비를 갖춘 잠수부가 들어갈 수 있는 한계 깊이는 해저 40m 지점이고, 표면 공급식 잠수는 심해에서 장시간 수색 임무를 수행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심 91m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군은 사고 초기 3월 29일 국방부 장관 국회 브리핑에서 "실종자 탐색 구조작업과 관련, 수심 40m 이상은 광양함의 심해잠수장비를 이용하고, 40m 이내는 스쿠버 잠수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으나, 3월 30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에선 해군 해난구조장교 송무진 중령은 "해저 45m에 가라앉은 함미 수색에 SSDS라는 우주복같이 생긴 헬멧잠수를 사용해야 하지만, 헬멧잠수를 위한 함정과 다이버를 준비하는 기간이 3~4일 소요돼 현재 안전규정을 위배하면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라고 다른 소리를 했다.

 

천안함 수색 뒤에 침몰한 금양 98호의 경우, 수색을 맡은 민간잠수업체인 '언딘'의 바지선(583톤급)은 4월 20일 오후 3시께 침몰사고해역인 대청도 서쪽 30마일(약 48km) 해상에 도착해, 수심 80m에 가라앉은 금양98호가 있는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500m 반경 해역에 4개의 닻을 설치하고 고정해서, 4월 21일 오전 1시께부터 금양98호 수중 선내 수색이 시작됐다. 석연찮은 이유로 도중에 수색이 중단됐지만, 표면공급식 잠수 준비에 10시간 걸린 셈이다. 그런데 광양함에도 있는 장비를 준비하는 데 3~4일 소요된다니 이해가 안 된다.

 

준비에 3~4일 걸린다는 표면공급식 잠수를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가라앉은 대형구조물 옆에 정박한 살보함에서 했다.

 

 

사고해역일대 바라보는 관광객들 (백령도=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일주일째인 1일 오전 백령도 용트림 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사고해역일대를 바라보고 있다. 멀리 해군 구조함 광양함과 미해군 구조함 살보함이 보이고 있다. 현재 구조수색작업은 강한 바람과 파도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2010.4.1

 

YELLOW SEA (April 7, 2010) Navy Diver 3rd Class Will Sherman, assigned to Mobile Diving and Salvage Unit (MDSU) onE, lays out diver hoses aboard the Military Sealift Command rescue and salvage ship USNS Salvor (T-ARS 52) in preparation for diving operations.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7-N-9123L-008.htm

YELLOW SEA (April 7, 2010) Mobile Diving and Salvage Unit (MDSU) onE personnel perform pre-dive checks aboard the Military Sealift Command rescue and salvage ship USNS Salvor (T-ARS 52) in preparation for diving operations.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7-N-9123L-016.htm

YELLOW SEA (April 9, 2010) Navy Diver 2nd Class Brett Lorenz, assigned to Mobile Diving and Salvage Unit onE, and Republic of Korea (ROK) Sea Salvage and Rescue Unit diver Koo Bang Hung are lowered from the Military Sealift Command rescue and salvage ship USNS Salvor (T-ARS 52) during a joint dive training exercise.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9-N-9123L-008.htm

YELLOW SEA (April 10, 2010) Navy Diver 2nd Class Brett Lorenz performs a leak test on Navy Diver 1st Class Quentin Felderman, both of Mobile Diving and Salvage Unit onE, aboard the Military Sealift Command rescue and salvage ship USNS Salvor (T-ARS 52) during a surface decompression/oxygen diving exercise.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10-N-9123L-004.htm

 

 

살보함은 4월 1일에는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있는 사진이 있다. 그 뒤로는 함미 침몰지점에도 있다가 4월 6일 미군 헬기가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서 인양 예행연습을 할 때 옆에 있었다. 미 7함대 홈페지이에는 4월 7일 살보함에서 표면공급식 잠수에 필요한 호스를 펼치고, 잠수에 앞서 점검하는 것으로 보아, 4월 6일이나 7일부터 잠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4월 7일에는 diving operations 이라고 나오다가 4월 9일에는 joint dive training exercise 라고 바뀌었다.

 

천안함 함미 수색에는 표면공급식 잠수 준비에 3~4일 소요돼, 안전규정을 위배하면서 스쿠버 잠수를 한다더니, 수심이 25m 정도인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40여명의 한미 잠수 요원들이 승선한 살보함을 고정시켜 놓고 수심 91m까지 안전하게 잠수한다는 표면공급식 잠수를 하고 있다. 게다가 미 7함대 홈페이지 사진에는 4월 7일 밤에도 작전을 하고 있다. 미 7함대 홈페이지에서 백령도 해역 사진이 4월 12일까지 나오므로 잠수를 시작한 4월 6~7일부터 12일까지 거의 일주일 동안 밤낮없이 잠수 작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 잠수함의 승조원 시신 인양 목적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

 

<3월 3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UDT 동지회 회원은 수색한 대형구조물의 "해치는 크기가 사람이 손을 쭉 뻗어 동그라미를 만들 정도의 구멍으로 산소통 2개를 메고는 들어랄 수 없다."고 밝혔다. 표면공급식 잠수는 물 위에서 호스로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비상용으로 가지고 간 산소통을 입구에 둔 채 들어갈 수 있다. 처음에는 2인1조로 투입됐겠지만 잠수함 구조상 보충인력이 투입돼 여러 명이 함께 작업했다. 통로가 좁고 미로같은 잠수함 내부의 시신을 인양하기 위해서는 표면공급식 잠수가 가장 적합하다.

 

 

 

5. 미군 헬기는 밤에 이스라엘 잠수함의 크루즈 미사일을 인양해 라센함에 공수했다

 

 

YELLOW SEA (April 6, 2010)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6-N-9123L-001.htm

YELLOW SEA (April 6, 2010)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6-N-9123L-004.htm

 

 

민군 합동조사단은 6월 7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KBS와 MBC에서 보도한 제3부표 지점의 헬기 인양 미확인물체’에 대해 이들은 “당시 장면은 대청도 서남방에 위치했던 미 해군 상륙함(하퍼스 페리)에서 이륙한 미군 헬기가 4월 6일 13:30∼14:30 간 실시한 모의환자 이송훈련 촬영장면이며, 헬기가 운반한 물체는 천안함 파편이 아니라 해상 인명구조 훈련장비였음이 확인됐다”며 “해군 탐색구조단에서 KBS 보도내용 인지 후 미군 측에 확인결과 미군 헬기가 생소한 백령도 해역에서의 비행적응 목적으로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해명했다. 살보함에서의 잠수 작전은 일주일 동안 밤낮없이 진행된 반면에 미군 헬기는 1시간만 훈련을 했다. 미 7함대 홈페이지 사진을 보면, 사람이 메달린 헬기와 들것이 메달린 헬기 2대가 보이고 1시간 훈련했으므로, 1대가 30분 훈련했다고 치면 2대만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하퍼스 페리함이 일본 사세보에서 출발할 때 제25해상전투헬기대대(HSC-25) 제6파견대 소속 2대의 MH-60 헬기가 탑재됐으므로 이 헬기들이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에는 533mm(21인치) 6문과 650mm 4문 등 총 10문의 어뢰발사관을 함수에 설치하고 있다. 이 중 650mm는 핵탄두를 장착한 크루즈 미사일 발사용이라고 한다. 미군 헬기가 생소한 백령도 해역에서의 비행적응 목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면, 낮의 훈련은 예행연습이고 밤에 크루즈 미사일을 인양했을 것이다.

 

사고 초기 백령도 해역에 집결한 미군 함정 중에 샤일로함은 미국의 군사전문지 <성조지>에는 금요일(4월 2일, 미국 시간인가?) 떠났다고 나오고 미 7함대 홈페이지에는 4월 3일까지만 천안함 사건 사진 해설기사에 나온다. 하퍼스 페리함이 일본 사세보 미군기지에서 출발해 4월 2일 백령도에 도착하자 샤일로함은 백령도를 떠났다. 라센함은 4월 6일까지만 천안함 사건 사진 해설기사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하퍼스 페리함에 탑재된 2대의 MH-60 헬기가 4월 6일 낮에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서 예행연습을 하고 밤에 거기에 가라앉은 이스라엘 잠수함에서 크루즈 미사일을 인양해 라센함으로 공수하자, 라센함은 일본 미군기지로 돌아갔다고 추론할 수 있다.

 

 

 

6. 미국 메릴랜드 체임버스 화장장에서 발견된 40여구의 시체 더미가 이스라엘 승조원 시신으로 보인다

 

 

<5월 6일 연합뉴스>에 나온 미국 메릴랜드 체임버스 화장장에서 발견된 40여구의 시체 더미가 이스라엘 승조원 시신으로 보인다. '[천안함]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은 미국 메릴랜드 체임버스 화장장에서 화장됐다'에서 이미 밝혔으므로 간단히 정리하겠다.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 승조원 수(승무원 35명 + 특수요원 10명)가 체임버스 화장장 차고에 쌓인 시체 수 44구(또는 46구)와 거의 같고, 신원 확인과 사체검안을 했을 미국 국립 해군 의료센터와 체임버스 장례화장장이 미국 메릴랜드에 있으며, 4월 12일에서 15일 마지막으로 인양된 시신을 미국 국립 해군 의료센터으로 이송해 신원 확인과 사체검안을 하고 조지타운 대학교에 기증했다면, 체임버스 화장장이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시체를 운반한 4월 22일과 얼추 맞는다.

 

조지타운 대학교의 44구(또는 46구)의 시체가 일반인이 기증한 것인가. 미국에서 미국인 40여명이 일시에 죽어 모두 한 대학에 기증돼 바로 해부학 실습용으로 쓰였을 리 없다. 그러면 예전에 기증된 시신들이 실습용으로 쓰여 화장장으로 갔다고 해야 한다. 우리 대학의 경우 일반인 시신이 기증되면 방부처리되어 보통 1~2년 정도 지나 활용된다고 한다. 방부처리된 시신이 체임버스 화장장 시체처럼 진액이 흐르고 악취가 진동할 정도로 부패할 수 있나? 또 우리 대학의 경우 해부학 실습이 끝나면 유가족을 초청해 합동추도식을 열고 유족의 희망에 따라 입관 또는, 화장 후 골분을 돌려 주고, 원치 않을 경우에는 간단한 예식을 거친 후 대학내 마련된 납골당에 보관한다고 한다. 체임버스 화장장의 경우 유가족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18구 유골은 워싱턴 D.C. Mt. Olivet 공동묘지의 한 묘지에 매장됐다.

 

일반인의 시체가 조지타운 대학교에 기증됐다면 그 유가족은 조지타운 대학교 주변인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에 거주하고 있을 것이다. 당시 체임버스화장장 시체더미는 여러 미국 언론에 보도됐다. 기증된 일반인의 시체 40여구가 몹시 부패해 차고에 쌓여 있었다면 그 시체의 유가족이 그 사실을 알았을 텐데 가만히 있었겠나. 그러나 문제를 제기하는 유가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반인의 시신이 아니라는 증거다.

 

 

 

7.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에 이스라엘 잠수함이 참여한 배경과 목적

 

 

군은 사고 초기 3월 26일 서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다가, 6월 6일(현지시간 5일) AP통신이 '천안함 침몰 당일, 한미 양국 대잠수함 훈련이 있었다'고 보도하자 대잠수함 훈련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잠수함은 우리 측에서 1척이 동원됐고 미국 잠수함은 없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미국 7함대사령부 사이트가 2010년 3월 23일에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콜럼비아 잠수함도 독수리 훈련에 참여했다.
기사: http://www.c7f.navy.mil/news/2010/03-march/29.htm
사진: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3-March/slides/100318-N-XXXXN-003.htm

 

군이 숨기고 거짓말하는 것에 진실이 있다. 당시 서해에서의 대잠훈련에 미 7함대 소속 9,200t급 미사일구축함 라센함과 8,300t급 미사일구축함 커티스 윌버함이 참여했다. 한국측에서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한국형 구축함인 최영함, 유도탄 고속함인 윤영하함, 그리고 천안함이 배속된 2함대 함정들이 함께했다. 그리고 잠수함인 미국 콜럼비아함과 최무선함이 작전을 전개했다. 이지스함 3척에 대부분의 2함대 함정과 콜럼비아함과 최무선함 중에 최무선함만 북한군 잠수함 역할을 맡았다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 대형 잠수함인 콜럼비아함(수중배수량 7800t, 길이 115m, 흘수 9.3m, 승무원 113명)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할 이유도 없다. 미국 잠수함은 북한이나 이란이 보유한 중소형 잠수함을 대적해야 하므로 북한 잠수함을 쫓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 점에서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출처: 네이버]

 

[페르시아만 / 출처: 브리태니커]

 

 

 

이스라엘 잠수함이 한미 연합 대잠훈련에 참가했다면 북한과 이란, 시리와와의 관계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에 핵기술을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최근 위키리스크가 확보해 공개된 외교전문에 따르면, 2008년 4월 25일 작성한 이 외교전문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은 2007년 9월 6일 시리아가 비밀리에 짓고 있던 원자로를 파괴했으며, 이 원자로는 명백히 북한의 도움으로 건설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우리 정보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군이 겨냥한 목표물이 북한이 영변에 건설한 것과 같은 종류의 원자로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010년 5월 12일 일본 방문 중 북한과 시리아, 이란을 새로운 '악의 축'으로 규정하며 이들 국가가 대량파괴무기를 생산·확산시키면서 세계안보의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에 핵기술을 제공한다고 의심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북한과 대치하는 한국과의 군사 협력이 필요했다.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서해 대잠훈련에 참여한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잠수함의 주요 임무는 전쟁 수행뿐만 아니라 정보 수집이다. 이스라엘은 이란과 시리아에 핵기술을 제공하는 북한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서해로 왔을 수 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장거리 로켓 발사로 긴장이 고조되던 2009년 6월 미국이 대북 정보 수집을 위해 동해로는 함흥, 서해로는 중국의 발해만 인근까지 잠수함을 보내 심해 정보 작전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잠수함이 대형임에도 정보 수집을 위해 발해만까지 왔다면, 중형인 이스라엘 잠수함이 북한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서해로 올 수 있다.

 

둘째, 북한과 이란·시리아의 군사 협력에 대응해 이스라엘과 한국이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이 이란·시리아에 핵기술을 제공한다고 판단한 이스라엘은 군사 협력의 일환으로 북한과 대치하는 한국군의 전력을 향상키키기 위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했을 수 있다. 한국 잠수함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하는 것보다 외국 잠수함이 북한 잠수함 역할을 했을 때 훈련을 더 긴장감 있고 실전처럼 진행할 수 있다.

 

셋째, 이스라엘 잠수함이 수심이 낮은 이란의 페르시아만에 진입해 작전하기 위해 역시 수심이 낮은 서해에서의 훈련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대항하기 위해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페르시아만에 배치된다고 한다. 페르시아만의 수심은 이란쪽에서 50~91m, 아라비아쪽에서는 40m 이하로 얕다(네이버 백과)고 나오거나, 가장 깊은 곳도 60 m를 넘지 않는다(위키 백과)고 나온다. 서해는 수심은 20~80m 정도, 최대수심 103m, 평균수심 44m이다.(브리태니커) 이스라엘 잠수함이 페르시아만의 이란 해안선 가까이에 접근해 정보를 수집하는 데도 서해에서의 훈련이 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과 이란·시라와외의 관계를 생각하면 이스라엘 잠수함이 서해에서의 한미 대잠수함 훈련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그러면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이스라엘에서 직접 서해로 왔을까? 그런데 베트남 깜라인만에 이스라엘 잠수함 기지가 있다는 글이 있다.

 

 

 

8. 이스라엘 잠수함 기지인 베트남 깜라인만에서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서해 대잠훈련에 참가했다

 

 

The Israelis are based out of Cam Ranh Bay Vietnam. They are there to train Vietnamese crews who are purchasing 6 Soviet submarines.
http://www.godlikeproductions.com/forum1/message1064332/pg1

 

 

위 내용이 있는 본문의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베트남 깜라인만(캄란만 Cam Ranh Bay)에 군사기지가 있고, 6척의 러시아 잠수함을 산 베트남의 잠수함 승조원을 깜라인만에서 훈련시킨다'는 정보에는 주목해야 한다. 만약 베트남 깜라인만에 이스라엘 잠수함 기지가 있다면, 이스라엘 잠수함이 이스라엘에서 직접 서해로 오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서해에 올 수 있다.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는 2010년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 폐막식에서 "깜라인항 기지에서 베트남은 모든 국가의 잠수함을 포함한 해군 함정에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11월 1일 보도했다. 응우옌 총리는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깜라인만 해군기지와 선박 수리시설을 재건하고 있다고도 확인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의 경제력이 급성장하고 최근 중국의 해·공군력이 증강돼 베트남으로선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다.

 

 

[출처: 한겨레신문 + 베트남 익스프레스(카페)]

 

 

 

깜라인만 해군기지는 1904~1905년 러·일전쟁 당시 발틱함대가 기항한 바 있고, 1935년에는 프랑스군이 기지를 세웠다. 2차대전 때는 일본 해군이 말레이시아 침공을 준비하는 기지로 활용했다. 베트남전 때는 미군이 1972년 철수하기 전까지 해군 보급항구와 공군기지로 활용했으며, 이후 소련이 79년부터 25년간 조차해 대중국 감청기지와 태평양 함대의 통과항구로 이용하다가 베트남 정부가 임대료를 요구하자 협정 만료 2년 전인 2002년 5월에 철수했다. 깜라인만은 태평양에서 인도양으로 이어지는 해협의 전략적 요충지다.

 

베트남은 2009년 러시아에 킬로급 디젤 잠수함 6척(추산 발주액 20억달러)과 최신예 SU-30MK2 전투기 12대(5억달러 추산)를 발주했다. 2009년 12월엔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이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미국을 공식방문하고, 이후 미 해군의 병원선이 베트남 중부 다낭항에 기항,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미 해군 7함대 소속 신형 보급함인 리처드 버드(Richard E. Byrd)호가 2010년 3월 베트남 남부의 깜라인만 항구에서 베트남 조선소로부터 16일에 걸쳐 선박 수리를 받았다. 리처드 버드호의 수리는 베트남 국영 조선소인 깜라인조선소측이 맡았으며 미 해군은 총 38만2천달러(4억3천만원) 가량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잠수함 발주에 이어 잠수함 기지 건설을 지원해 줄 것을 러시아측에 요청했다. 2010년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풍 꽝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과 회담한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귀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베트남이 자국에 기항하는 러시아 해군 함정들을 위한 선박 수리 도크를 갖춘 조선소의 건설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독일이 제작한 돌핀급 잠수함 5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잠수함이 이란의 페르시아만에 오려면 지중해에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면서 노출된다. 만약 베트남 깜라인만에 잠수함 기지가 있다면, 노출되지 않으면서 페르시아만에 진입할 수 있고, 북한에 접근해 군사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

 

서해 독수리훈련에 참여한 살보함의 기지인 하와이 진주만은 백령도와 직선거리로 약 7073km 떨어져 있고, 괌은 백령도와 약 3327km 떨어져 있지만, 베트남 깜라인만은 백령도와 약 3230km 떨어져 있다. 베트남이 2009년 러시아에 잠수함 6척을 발주했다면 잠수함 승조원을 훈련시켜야 한다. 북한이 베트남 군인을 훈련시킨다는 소문도 있지만, 베트남이 미국과 군사 협력을 하면서 북한과 군사 협력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만약 이스라엘이 베트남 잠수함 승조원을 훈련시키고 베트남 깜라인만 기지에 잠수함 기지를 두고 있다면, 서해에서의 한미 대잠훈련에 참가했을 개연성이 높아진다. 베트남 깜라인만이 이스라엘 잠수함의 기지이고, 여기서 출발한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서해에서의 한미 연합 대잠훈련에 참가해 훈련하다가 사고를 당했음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정황이 있다.

 

 

 

9.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한은 이스라엘 잠수함 좌초설을 뒷받침한다

 

 

2010년 6월 8일 이스라엘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시몬 페레스(87) 이스라엘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문 형식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이스라엘 언론은 한국 정부가 페레스의 방문을 국빈방문(state visit)에서 가자지구 구호선 총격 사건 이후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으로 격하했다고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2010년 6월 6일까지 "페레스가 양국 간 외교·경제·국방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빈 방문'한다"고 보도했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총격사건 발생 후 한국 정부는 한국 내에서 발생할 항의 시위 등 안전 문제를 들어 방문 연기도 제안했다. 하지만 페레스는 “현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방문을 취소할 순 없다”며 격하를 감수하면서까지 방한을 강행했다고 한다. 결국 방한이 결정되자 일정 중 서울대에서 예정됐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과 학생들과의 간담회가 취소됐다.

 

2010년 5월 3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전달할 구호품을 싣고 가던 국제 구호선단을 공해상에서 이스라엘군이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터키인 등 모두 9명이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희생을 당했다. 이스라엘의 구조선 습격 이후, '비인간적 행동이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봉쇄를 풀어야 한다'며 전세계에서 규탄의 목소리가 울렸다. 페레스 대통령은 한국을 거쳐 11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었나, 베트남 정부는 6월 5일 이스라엘 군의 국제 구호선 공격을 비난한 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문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한국은 이스라엘군이 구호선단을 급습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독립적인 국제조사단을 파견하는 내용의 6월 2일 유엔인권이사회의 결의안에 기권했다.

 

이스라엘 대통령의 첫 방한이 외부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격하를 감수하면서 강행됐고, 한국은 이스라엘군이 국제 구호선을 공격하고 9명의 승선자를 사살한 사건에 독립적인 국제조사단을 파견하는 내용의 유엔 결의안에 기권한 것은 모종의 밀약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이스라엘 대통령은 6월 상순에 애초 한국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 많은 나라 중에 왜 하필이면 한국과 베트남은 방문하려 했나. 한국 정부가 천안함 침몰을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고 공식 발표한 날이 5월 20일이므로 이스라엘 잠수함이 출발한 깜라인만 기지가 있는 베트남과 이스라엘 잠수함이 침몰한 한국을 방문해 이스라엘 잠수함 관련 뒷마무리를 하려는 목적으로 추정된다.

 

 

 

10.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가라앉은 대형구조물의 정체를 밝혀내라

 

 

제3부표 대형구조물의 정체를 밝혀내는 데 주의할 점이 있다. 최문순 전 의원과 김종인 대표가 천안함을 좌초시킨 암초를 찾으러 현장을 수색했다. 당시 잠수 전문가들이 동행했음에도 천안함 사고 위치인 백령도 지자연 관측소에서 219도 방향에 거리 약 5km 부근을 수색하지 않고, 해군 작전지도에서 실종자 가족이 임의로 표시한 별표와 천안함 사고지점과 680m 이상 떨어진 폭발원점 부근을 수색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암초를 찾아내지 못했다.

 

특히 민간 현장조사단을 안내한 해덕호 장세광 선장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 장세광 선장은 천안함 함미를 발견해 그 위치를 군에 알려 준 백령도 어민이다. 천안함은 좌초 1.18초 뒤 두 동강 났고 함미는 표류할 수 없으므로, 함미 침몰위치 근처가 천안함 사고 위치다. 따라서 장세광 선장은 천안함 사고 위치가 군이 주장하는 폭발원점과 680m 이상 떨어져 있고, 천안함 사고 위치에 암초가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럼에도 민간조사단을 백령도 서남해안에 그냥 안내하는 역할만 한 것으로 보인다. 백령도 어민이 군의 영향력 아래에 있으며 장세광 선장이 해병대 출신이어서 그런가.

 

제3부표 대형구조물의 경우, 그 위치를 KBS 뉴스 동영상이나 백령도 절벽을 배경으로 미군 헬기가 작업하는 사진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 추정 위치를 어군탐지기로 샅샅이 들여다본다면 대형구조물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다.

미국의 군사전문지인 '성조지'가 작년 12월 6일 유사시 자국민을 한반도에서 대피시키는 계획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성조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stripes.com)에는 최근 '위기의 한반도'(Crisis in Korea)라는 코너가 신설됐고 유사시 대피계획과 각 주한미군 기지별 연락처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제임스 D. 서먼 미국 육군전력사령관(대장)이 7일 한국을 찾아 키 리졸브 훈련을 참관했다. 6월 부임하는 그는 1차 걸프전, 코소보 내전, 이라크전 등에 참전해 광범위한 작전 전투 경험을 쌓았다.

 

한반도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조작된 통킹만 사건으로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고, 조작된 대량살상무기로 이라크 전쟁이 난 것처럼, 천안함 사건으로 제2의 한국전쟁이 터지느냐, 아니면 천안함 사건의 진실을 밝혀 남북 평화·번영과 통일로 가느냐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2011/03/09 17:08

 

[ 검단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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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은 미국 메릴랜드 체임버스 화장장에서 화장됐다

제3부표 대형구조물/잠수함 2013/04/12 22:50

필자가 쓴 천안함 관련 글은 개인의 추정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 글 또한 마찬가지다. 이 글에서는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을 어떻게 인양했고 어디로 이송했고 어떻게 처리했는지 추적했다.

 

필자는 전에 쓴 글들에서 UDT 동지회 전 회원이 한주호 준위와 함께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서 수색한 대형구조물이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에 비밀리에 참가했다가 좌초된 이스라엘 잠수함으로 판단했다. 2010년 3월 26일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이 한국 장보고함과 함께 북한 잠수함 역할을 맡고, 미국 이지스급 구축함인 라센함·커티스 윌버함과 콜럼비아 잠수함이 한국 이지스급 세종대왕함과 최영함, 윤영하함, 2함대 함정들과 함께 아군이 되어 대잠수함 훈련을 했다. 서해 격렬비열도 부근에서의 훈련은 백령도 NLL 근처까지 확대됐다. 3월 26일 9시께 이스라엘 잠수함은 백령도 남쪽 장촌 포구 앞을 지나다가 연봉바위 근처 암초지대에서 좌초돼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가라앉았다.

 

 

1) 이스라엘 잠수함 좌초 사고를 나타낸 해군 작전지도와 해경 상황도

 

 

 

3월 26일 밤 백령도 해역의 해군 작전지도와 해경 상황도는 이스라엘 잠수함 좌초 사고를 나타낸 것이다. KBS가 3월 28일 9시 뉴스에서 보도한 화면 아래의 '해경 천안함 침몰 상황도' 자막은 사건 직후 이스라엘 잠수함 좌초 사실을 꿈에도 생각지 못한 KBS 기자가 잘못 해석했다. 해군 작전지도의 최초좌초는 천안함의 9시 22분 좌초에 앞선 이스라엘 잠수함의 9시 좌초를 뜻한다. 이스라엘 잠수함은 해경 상황도의 아래 빨간점의 침몰위치에서 좌초돼 구조 신호를 보냈고, 위 빨간점 반파위치에서 KNTDS 상에서 신호가 끊겼다. 해경 또한 사고 직후 잠수함이 좌초됐다고는 판단하지 못하고 수상함으로 생각해 구조신호를 받은 곳을 침몰위치라 하고 신호가 중단된 곳을 반파위치라고 표시했다. 해경의 반파위치와 해군 작전지도의 빨간점이 같고, 해군 작전지도 왼쪽 하단에 37 54 16, 124 40 41이라고 빨간점의 좌표도 표시했다. 이스라엘 잠수함의 신호가 끊긴 위치다.

 

해군은 위 해군 작전지도가 "사고 다음날인 3월27일 2함대 22전대장(대령 이원보)이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해군의 수색작전을 설명하기 위해 가져간 작전상황도를 실종자(故 김태석 원사)의 친척인 이용기가 빼앗아 임의로 '좌초위치, 조석, 평균수면'등을 기입하여 설명중인 장면을 언론사 기자가 촬영한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백령도 남쪽 빨간점 주위에 고속정 5척(235고속정편대(3척)과 233고속정편대(2척))과 해경 함정 2척(해경 501함, 1002함), 관공선 1척 등 총 8척이 있고, 빨간점의 좌표를 왼쪽 하단에 '37 54 16, 124 40 41'라고 표시했는데 ,이는 해군이 표시한 것이다. '최초좌초, 조석, 평균 수면'도 천안함 사고를 설명한 게 아니라 해군이 이스라엘 잠수함이 백령도 남쪽(해경 상황도의 침몰위치)에서의 좌초됐을 때 상황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주변 글씨보다 조금 진한, 최초좌초 옆의 별표 표시만 실종자 가족이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해군 작전지도와 해경 상황도가 일치한다.

 

해군 작전지도와 해경 상황도의 백령도 남쪽 빨간점 부근으로 천안함은 오지 않았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천안함 항적에 따르면, 천안함은 9시 5분 백령도 남서쪽에서 유턴해 9시 9분에 백령도 서남해안으로 북서진했다. 따라서 해군 작전지도와 해경 상황도의 백령도 남쪽 빨간점은 UDT 동지회 회원이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 제3부표에서 수색한 대형구조물의 정체인 이스라엘 잠수함의 좌초 사고를 나타낸 것이다.

 

 

 

2) 천안함보다 이스라엘 잠수함을 먼저 수습하라

 

필자는 '[천안함] 미군의 주 임무는 좌초된 이스라엘 잠수함 수습이었다'에서 천안함 구조를 도우러 왔다는 미군이 실제로는 이스라엘 잠수함 수습 작전을 수행했음을 밝혔다. 하퍼스 페리함이 지휘함이 됐고, 용트림 바위 앞바다 제3부표 옆에 정박한 살보함에서 수습작전을 수행했다.

 

이스라엘 잠수함과 천안함이 함께 좌초되자 한국과 미국 지도부는 고심했다. 천안함이 좌초된 것도 큰 사건인데, 이스라엘 잠수함이 NLL 근처에서 좌초됐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한국뿐 아니라 미국도 엄청난 곤경에 빠지게 된다.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에서 밀리게 되고, 한국 사회에서는 반미 감정이 분출할 것이다. 세계적 위상도 곤두박질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가라앉은 이스라엘 잠수함을 몰래 수습해야 했다.

 

이스라엘 잠수함을 인양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스라엘 잠수함을 인양하려면 해상크래인과 바지선 등 민간업체가 작업해야 한다. 천안함 함수를 인양하려고 쇠사슬 4개를 연결하는 데 며칠이 소요되었다. 4월 24일 오전 8시 함수 인양작업을 시작해 배수작업을 하고 바지선에 탑재하는 데 4시간 45분이 걸렸다. 여기에 수색대원들이 함수 안으로 들어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해상크레인을 분리하고, 모두 마치고 백령도를 떠나기까지 오전 8시 인양 시작에서 11시간이 지나서야 완료됐다. 함미는 37시간이나 걸렸다. 이스라엘 잠수함은 길이가 57m로 천안함 함수(47.6m)보다 조금 길고 수중 배수량이 1900t으로 천안함보다 무겁다.

 

백령도 용트림 바위는 관광지고 제3부표지점은 장촌 포구와 가까와 관광객과 백령도 주민 몰래 인양할 수 없다.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 승조원(35명 승무원 + 10명의 특수부대 요원) 시신과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에 있는 핵무기가 장착된 크루즈 미사일 등 무기만 인양해야 했다. 그러나 시신과 무기 인양도 쉽지 않았다.

 

한국군이 천안함을 수습하기 전에 이스라엘 잠수함을 수습해야 했다. 천안함 수습을 끝내고 한국군이 백령도에서 철수하면 미군이 백령도에 남아서 작전할 수 없다. 특히 천안함을 인양하는 것보다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을 수습하는 것이 훨씬 위험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천안함을 인양하기 전에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40여명의 시신을 수습해야 하는 어려운 작전을 수행해야 했다. 그래서 함미 침몰 위치를 알면서도 어민이 천안함 함미를 발견하기를 기다리고, 천안함의 폐쇄되지 않은 환풍기를 통해 격실로 물이 유입되는 사실을 알면서도 천안함 실종자 69시간 생존설을 유포한 것인가?

 

이스라엘 잠수함 수색은 사고 다음 날이 3월 28일부터 시작됐다. 하와이 진주만에서 급파된 미국 제1잠수구조원기동단(MDSU-1) 소속 잠수병력 16명은 잠수 안전수칙에 따라 침몰 1주일 동안 한 차례의 수중작업도 실시하지 못했으므로 한국 잠수요원들이 잠수함을 수색했다. 그러다가 한주호 준위가 순직했다. 또 한국군에 의해 주도되다 보니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을 인양해 이송하는 과정에서 노출돼, 3월 31일에는 OBS가 시신 4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4월 1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한주호 준위의 순직을 위로하고 미군이 이스라엘 잠수함 수습을 주도하게 된다. 7함대 상륙군 사령관인 리처드 랜돌트 소장이 제5폭발물처리기동단(EODMU-5) 산하 제501소대 소속 기술병력 6명과 함께 4월 1일 밤 하퍼스 페리함을 타고 일본 사세보 해군기지를 떠나 4월 2일에 천안함 사고현장에 도착해 이스라엘 잠수함 수색을 지휘한다.

 

 

3) 수심이 25m인 곳에서 100m까지 작업한다는 표면공급식 잠수 연습

 

YELLOW SEA (April 9, 2010) Navy Diver 2nd Class Brett Lorenz, assigned to Mobile Diving and Salvage Unit onE, and Republic of Korea (ROK) Sea Salvage and Rescue Unit diver Koo Bang Hung are lowered from the Military Sealift Command rescue and salvage ship USNS Salvor (T-ARS 52) during a joint dive training exercise.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9-N-9123L-008.htm

위 사진은 4월 9일 살보함에서 표면공급식 잠수(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 잠수사의 헬멧에 육상에서 압축 공기를 공급하는 잠수법)방식으로 잠수하는 모습이다. 필자는 전 글에서 천안함 구조를 도우러 왔다는 미군이 천안함 침몰 뒤 1주일 동안은 '미군 구조 매뉴얼 기준과 맞지 않는다'며 한 차례의 수중작업도 하지 않다가 제3부표에 가라앉은 대형구조물 옆에서 한 잠수는 연습훈련이 아니라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을 인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살보함에서의 잠수가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을 인양하기 위함이라는 것은 표면 공급식 잠수라는 잠수 방식이 또 증명한다.

 

<3월 30일 KBS 뉴스9>에서 '심해 잠수장비 조속 투입 절실'의 제목으로 '심해에 박혀있는 함미 부분의 수색과 구조작업을 위해서는 심해 잠수 장비가 꼭 필요하다'며 표면공급식 잠수에 대해서 설명했다.

 

백 미터가 넘는 심해에 가라앉은 함정의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이들이 쓰는 장비가 바로 SSDS, 심해 잠수장비입니다. 군 당국이 SSDS를 투입하려는 이유는 기존의 잠수 장비로는 잠수요원들의 심해 작업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산소탱크 등 일반적인 스쿠버 장비를 갖춘 잠수부가 들어갈 수 있는 한계 깊이는 해저 40미터 지점. 침몰한 함미는 이보다 5미터 낮은 해저 45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어 일반 장비로는 무리입니다. 그런데도 일부 잠수 요원들은 1회 평균 20여 분씩을 심해에 머물러 안전 기준 13분을 훌쩍 초과하며 무리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높은 수압을 견딜 수 있는 특수 헬멧과 복장을 장착한 ssds 장비가 투입되면 잠수요원들은 깊은 바닷 속까지 진입하게 됩니다. 해상과 연결돼 있는 호스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고 실시간으로 통신도 벌일 수 있어 수중 용접 등 장시간 작업도 가능합니다.

 

수색 작업이 완료된 후 선체 인양 작업에서도 SSDS 잠수요원들의 활약이 필수적입니다. 침몰한 배의 하단부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를 바로 세우고, 인양선과의 로프 연결 등 구체적인 작업이 이들의 몫입니다. 함미 부분 진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함 구조와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ssds 장비의 조속한 투입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천안함 함미에 있는 실종자를 구조할 때 송무진(해난구조장교) 중령은 "심해잠수 장비를 하면 잠수자들에게는 안전이 보장이 되겠지만 지금 시급을 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잠수자들이 스쿠버로 40미터 이상 다이빙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라고 주장했다. 산소탱크 등 일반적인 스쿠버 장비를 갖춘 잠수부가 들어갈 수 있는 한계 깊이가 해저 40m인데도, 45m에 가라앉은 함미를 수색하면서 스쿠버 잠수를 하면서, 천안함 구조를 도우러 왔다는 미군이 한국 SSU 대원과 수심이 25m 되는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가라앉은 대형구조물 옆에서 100m 심해에서 안전하게 장시간 작업할 수 있는 표면공급식 잠수를 연습하고 있다. 표면공급식 잠수 연습을 하려면 수심이 25m 되는 곳이 아니라 100m 되는 곳에서 잠수해야 한다.

 

 

4) 통로가 좁고 복잡한 잠수함 수색은 표면공급식 잠수가 적합하다

 

UDT 동지회 회원은 5m 이상 내려가 해치문을 열고 들어갔다고 했다. 5m 이상 내려가 작업하는 데 100m 정도에서 작업할 수 있는 표면공급식 잠수 연습을 하는 이유는 잠수함의 통로가 좁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2010년 11월 13일 <연합뉴스>의 '미해군 핵잠수함 하와이호 직접 탑승해 보니' 제목의 기사에 잠수함 내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좁은 사다리로 이뤄진 잠수함 입구부터 진입하는 것 자체가 쉽지가 않았고 잠수함 내부에 들어서자 성인 1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폭 1m, 높이 1.8m의 좁은 통로가 시야를 가로막았다.

 

발판 폭이 좁은 사다리로 각층이 연결돼 있는데 스티브 맥 하와이호 함장의 설명 없이는 미로와 같은 잠수함에서 길을 잃어버리기 쉬웠다.

 

한 잠수함 승조원은 "잠수함 구조를 완전히 파악하는데 한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잠수함 내부 수색은 2인1조로 투입됐다. 두 명의 잠수사 가운데 한 사람은 출입구 바깥에서 잠수함 내부의 수색에 필요한 안전 보조업무를 맡고, 나머지 한 사람은 잠수함 안으로 들어가 수색을 하게 된다. 잠수함의 통로가 좁아 비상 상황을 위한 산소통을 입구에 두고 공기 공급 호스만 갖추고 내부로 들어간다. 헬멧에 색깔이 다른, 막대 모양의 두 개가 달렸는데, 전등과 카메라다. 전등을 비추고, 카메라로 잠수함 내부가 촬영돼 살보함으로 전송된다. 살보함에서는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 설계도와 카메라로 촬영된 잠수함 내부 화면을 보며 잠수요원에게 지시한다.

 

 

5) 살보함 → 상륙정 → 하퍼스 페리함 → 미군 헬기(MH-60S) → 오산 공군기지

 

낮에는 시신 인양을 쉽게 정지작업을 하고 날이 어두워지면 살보함으로 승조원 시신을 인양했다. 하퍼스 페리함에 적재, 수송돼 함미 게이트로 나온 1651호 상륙정(Utility Landing Craft (LCU) 1651)이 인양된 시신을 대청도 서남방에 있는 하퍼스 페리함으로 옮기면, 제25해상전투헬기대대(HSC-25) 제6파견대 MH-60S 미군 헬기가 하퍼스 페리함에서 미 7공군 사령부가 있는 오산 공군기지로 옮겼을 것이다.

 

<6월 7일 미 7함대 사이트>에는 제25해상전투헬기대대(HSC-25) 제6파견대가 하퍼스 페리함에 탑재돼 천안함 구조작전을 도왔다는 기사가 있다. 100%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자랑하고 칭찬하고 있다.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을 하퍼스 페리함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옮겼고, 돌핀급 잠수함에 실려 있는, 핵탄두가 장착된 크루즈 미사일은 잠수함 위에서 직접 인양해 인근 해상에 있는 이지스급 순양함 샤일로함 같은 미군 군함으로 공수해서 일본에 있는 미 해군 7함대기지로 옮겼을 것이다.

 

Utility Landing Craft (LCU) 1651

 

YELLOW SEA (Apr. 4, 2010) An MH-60 assigned to Helicopter Sea Combat Squadron (HSC) 25 prepares to land on the USS Harpers Ferry (LSD 49) after making passenger transfers in support of Republic of Korea Navy salvage efforts in the wake of the sinking of a ROKN ship. (US Navy photo by Lt. Cmdr. Denver Applehans)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4-N-7843A-375.htm

YELLOW SEA (April 7, 2010) - An MH-60S "Sea Knight" helicopter rests on the deck of USS Harpers Ferry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7-N-7843A-020.htm

YELLOW SEA (Apr. 11, 2010) USS Harpers Ferry (LSD 49) steams in the Yellow Sea April 11 after launching a Utility Landing Craft (LCU) in the Yellow Sea.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11-N-7843A-035.htm

YELLOW SEA (April 14, 2010) - A U.S. Army UH-60A helicopter practices landing on USS Harpers Ferry (LSD 49) of the coast of Baengnyeong Island, Republic of Korea.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14-N-7843A-074.htm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인양작업은 천안함 함미를 인양한 4월 15일 전인 4월 14일에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미 7함대 홈페이지에도 4월 14일까지 천안함 사고 현장 사진이 있다. 정작 천안함 함미를 인양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없다. 4월 17일 미군 현장 사령관인 리처드 랜돌트 소장이 사고 현장 지휘권을 구마타오타오 주한 미 해군사령관에 넘기고 철수하며 한국에서의 이스라엘 잠수한 수습작전은 완료됐다. 그러면 시신은 어떻게 처리했을까?

 

 

6)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화장장 차고에서 발견된 40여구의 시체 더미

 

美 화장장 차고에서 40여구 시체자루 더미 발견

 

(워싱턴 AFP=연합뉴스) 의과대학에서 연구용으로 사용된 시신을 포함해 40여구 이상의 주검이 든 시체 운반용 자루 더미가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의 한 장례식장 차고에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메릴랜드주 당국은 지난달 하순 '더 체임버스 장례화장장'에 대한 불시조사에서 화장을 기다리는 주검이 든 자루 40개 이상이 차고 안에 널브러진 채 가로 세로 3.5m 크기의 더미를 이루고 있는 것을 발견, 5일 이곳에 대해 영업정치 처분을 내렸다.

 

주검 부대들에선 "진액이 흘러나온 흔적과 함께 지독한 악취가 나고" 있었고, 자루에서 떨어져 나온 신원 인식표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었다고 영업정지 명령서는 밝혔다.

 

정확히 주검이 몇구인지는 관련 서류마다 다르지만, 이 장례화장장 주인인 윌리엄 체임버스는 조사관에게 60구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3262309

2010년 5월 6일 <연합뉴스>에 나온 미국 메릴랜드 체임버스 장례화장장에서 발견된 40여구의 시체 더미가 이스라엘 승조원이 아닐까?

 

인터넷에서 천안함 사건에서 메릴랜드라는 지역이 두 번 등장한다. <4월 5일 YTN>에 따르면 우리 군이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미국에 전문가 파견을 요청하는데,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미 해군 수상전 분석센터와 미 육군 물자체계연구소 소속 전문가들이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고 나온다. 또 <4월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당국은 천안함 절단면 사진을 미국 버지니아주의 노퍽(Norfolk)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등 미국 동부에 위치한 해군 전문분석시설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고 나온다.

 

이 외에도 미 해군의 주요 시설이 메릴랜드주에 있다. 국립 해군 의료 센터(National Naval Medical Center)가 메릴랜드주에 있고, 주도(州都)인 아나폴리스에는 해군 사관학교가 있다.

 

 

이스라엘 승조원 시신이 오산 공군기지에서 미국으로 이송됐다면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옮겨졌을 것이다. 워싱턴 D.C.에서 13km 동쪽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는 미국 대통령 등 미국 고위 인사들이 해외 순방할 때 이용한다. 앤드루스 공군기지 홈페이지는 Joint Air Base라고 되어 있고, 위키피디아에도 Joint Base Andrews Naval Air Facility라고 되어 있다. 1948년 6월 24일부터 Andrews Air Force Base로 불렸지만, 2009년 10월 1일부터 Joint Base Andrews Naval Air Facility Washington로 이름이 바뀌었다. 해군 비행장이기도 하다. 이 앤드루스 공군기지가 메릴랜드에 있다.

 

 

7) 체임버스 장례화장장 영업정지 명령서

 

메릴랜드 화장장에서 발견된 40여구 시체 더미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메릴랜드 주정부 홈페이지 장의사 위원회(Board of Morticians and Funeral Directors) Public Oder(장례위원회 명령)에서 '체임버스 장례화장장 영업정지 명령서'를 찾았다. 메릴랜드 당국 조사관이 시체 더미를 발견해 조사한 부분은 발췌했다.

 

 

10. 2010년 4월 26일 점검에서 조사관이 화장장 차고로 접근하자 직원이 차고에 있는 시체에 당황하지 말라고 말했다.

 

11. 조사관이 자물쇠가 잠겨 있지 않은 문을 통해 차고로 들어가자마자 화장을 지켜보는 곳에서 시신이 들어 있는 시체 운반용 부대 하나를 발견했다.

 

12. 조사관이 차고로 들어갔을 때 장례화장장의 트럭 앞에, 차고의 바닥에 가로 세로 약 3.7m의 시체 운반용 부대 더미를 발견했다.

 

13. 주검 부대들에선 흘러나온 진액과 함께 지독한 악취가 나고 있었다.

 

14, 15. 일부 시체 인식표들이 찢어지거나 진액에 젖어서 시체 자루에서 떨어져 있거나 읽을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일부 시체 운반용 부대에 있는 시신들의 신원을 즉시 판단할 수 없었다.

 

16. 윌리엄 체임버스(체임버스 장례화장장 소유자)는 시체 더미가 체임버스 장례화장장이 서비스하는 의료 시설 A에서 계약에 따라 옮겨와 화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17. 윌리엄 체임버스는 의료 시설 A의 이름이 인쇄된 용지에 "2010년 화장 청구서"라고 제목이 붙여진 서류를 제공했는데, 거기에는 46명의 시체의 이름이 있었다. 그 서류에는 의료시설 A로 되돌아가 가족으로 보내지는 화장된 유골과 워싱턴 D.C.에 있는 Mt. Olivet 공동묘지에 매장되는 화장된 유골을 나타내고 있었다.

 

18. 조사관의 요구에 따라 윌리엄 체임버스는 "4월 22일 목요일에 운반된 시체들이 2010년 5월 10일까지 화장될 것이다."라고 청구서의 맨 위에 썼다.

 

19. 윌리엄 체임버스는 유골이 매장될 시체의 이름이 기록된 또 다른 의료시설 A의 서류를 제공했다.

 

20. 윌리엄 체임버스는 "3월 26일 2010년 [sic] 44구의 시체와 인체 조직이 들어 있는 가방 6개를 화장하기 위해 옮겼다."라고 나와 있는 의료 시설 A의 세 번째 서류를 또 제공했다.

 

21. 정확히 얼마나 많은 시체가 차고에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 의료시설 A의 서류에는 44구의 시체와 6개 가방의 인체 조직이라고 한 반면에 청구서에는 46구라고 되어 있고, 윌리엄 체임버스는 60구라고 말하기도 했다.

 

22. 윌리엄 체임버스는 시체의 이동과 화장에 관해서 의료시설 A의 요구가 자세히 기록된, 2010년 3월 2일이라고 기입된 의료시설의 문서를 또 제공했다. 그 서류에는 "당신이 시체에 익숙해서, 우리는 시체의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체 운반 부근에 있을 교수와 학생, 직원들뿐 아니라 시체도 정중한 방법으로 운반돼야 함을 반복하여 말했다"고 나와 있었다. 또 그 서류에는 가족에게 돌아가는 시체은 2010년 5월 4일 월요일까지 의료시설로 되돌아와야 한다고 나와 있었다.[sic]

 

23. 또 윌리엄 체임버스는 특히 "정중하고 조직된 방법"으로 시체를 운반하고 시체 1구에 230달러, 운반용 부대 하나에 115 달러에 화장한다는 데 동의한 계약서를 제공했다.

 

26. (4월 27일 재조사)윌리엄 체임버스는 모든 시체들를 화장할 예정인데, 18구의 시체가 혼합될 것 같아 능률적인 목적으로 한번에 2구씩 화장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체임버스와 윌리엄 체임버스는 18구의 유골은 Mt. Olivet 공동묘지의 한 묘지에 매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또 다른 시체들은 한번에 1구씩 화장돼 그 유골은 의료 시설 A를 통해 가족들에게 되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체임버스 장례화장장(Chambers Funeral Home and Crematorium)

 

체임버스 장례화장장의 화장시설이 있는 건물

 

체임버스 장례화장장(Chambers Funeral Home and Crematorium)은 미국 메릴랜드에 있고 토마스 체임버스와 윌리엄 체임버스가 공동 소유자다. 4월 26일 메릴랜드 당국의 점검에서 40여구의 시체 더미가 발견돼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의료 시설에서 40여구를 운반했다고 나오는데, <5월 4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조지타운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수업에 사용된 시신들이다.

 

5월 4일 폭스뉴스 : Funeral Home Ordered Closed After 40 Bodies Found

 

 

8) 체임버스 화장장의 40여구의 시체 더미가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들인 이유

 

이 40여구의 시체가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첫째, 위 메릴랜드 장의사 위원회의 명령서를 보면, 시체가 44구, 46구, 60구가 나오지만 의료시설 A(조지타운대학교 의과대학)의 서류에는 44구와 46구가 나오므로 60구는 차고에 쌓인 시체의 수가 아니다. 17, 18번에 조지타운대학교 의과대학이 인쇄된 서류의 화장 청구서에는 4월 22일 46구를 운반했다고 나오고, 20번에 조지타운대학교 의과대학의 서류에는 3월 26일 44구를 옮겼다고 나온다.

 

점검한 날인 4월 26일에 시체 더미가 차고에서 발견됐고, <5월 4일 폭스뉴스>에는 "시체들이 5일 또는 6일 동안 차고에 있었다.(The bodies had been there for five or six days.)"라고 나오므로 3월 26일이 아니라 4월 22일 시체를 운반했다는 기록이 맞다. 20번에 3월 26일 옆에 [sic]라고 적혀 있다. 'sic'는 사전에 '원문대로(의심나는 또는 명백히 그릇된 원문을 인용할 때 뒤에 sic라고 표기함)'이라고 나와 있다. 3월 26일은 신뢰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3월 26일은 천안함 사고가 일어난 날이다. 조지타운대학교 서류에 3월 26일이 기재돼 있다면, 3월 26일은 40여구의 시체가 사망한 날을 기록한 것일 수 있다. 그러니까 3월 26일 사망한 시신 44구(또는46구)를 화장하기 위해 4월 22일 조지타운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체임버스 장례화장장으로 운반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둘째,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서의 이스라엘 승조원 수습 작전은 4월 15일 천안함 함미를 인양하기 전날인 4월 14일에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미 7함대 홈페이지에는 4월 14일(의무 헬기가 하퍼스 페리함에 착륙하는 사진을 찍은 날)을 끝으로 천안함 사고 현장의 사진이 없다. 천안함 구조를 도우러 왔다는 미군이 정작 천안함을 인양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이 없다. 4월 17일 현장 사령관이 7함대 상륙군 사령관인 리처드 랜돌트에서 주한 미 해군 사령관인 구마타오타오로 바뀐 것으로 보아, 4월 14일에서 17일 사이 마지막으로 인양된 잠수함 승조원 시신이 오산 공군기지에서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운반되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국립 해군 의료 센터(National Naval Medical Center)로 이송됐다. 국립 해군 의료 센터에서 모든 시신들의 신원확인과 사체검안을 하고 조지타운대학교 의과대학에 기증돼 해부학 수업에 사용됐다면, 4월 22일 체임버스 화장장으로 운반된 시체들은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들일 수 있다.

 

조자타운대학교 의과대학에 기증된 40여구의 시신이 일반인이 기증한 시신일까? 의대에서 실습용으로 쓰이는 시신은 생전에 본인이 장기 또는 시신기증을 약속했거나 사후에 친권자가 시신 또는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약속을 해야만 이루어진다. 그러나 희망자 사망 시 유족이 반대하면 시신기증은 이뤄지지 않는다. 미국은 시신기증이 활발하므로 일반인의 시신일 수도 있다. 그러나 주검의 진액이 흐르고 악취가 진동하는 시신 40여구를 한꺼번에 한 화장장에서 화장하는 게 일반적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22번에 조지타운대학교 의과대학 서류에 '시체의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despite the large quantity of cadavers)'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례적인 일이다. 일반적이지 않으니까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고 뉴스에도 보도됐겠지.

 

셋째, 44구(또는46구)의 시신 수는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 승무원 35명 + 특수요원 10명과 공교롭게도 비슷하다. 필자는 전 글에서 해군 작전지도의 빨간 점 옆의 38 숫자가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수로 짐작했으나 사고 직후 우리 해군도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수를 정확히 몰라서 추정했을 것이다. 아니면 38구에 일반인이 기증된 시신이 더해져 44구(또는 46구)이거나 승무원 수를 나타낸 게 아닐수도 있겠지만.

 

 

 

5월 3일 메릴랜드 장의사 위원회의 명령서를 근거로 추론하면, 3월 26일 사망한 44구(또는 46구)의 시신들이 4월 22일 메릴랜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체임버스 장례화장장으로 운반되고 화장돼서 18구는 워싱턴의 Mt. Olivet 공동묘지의 한 묘지에 매장됐고, 다른 26구(또는 28구)의 시체들은 조지타운대학교를 통해 가족에게 돌아갔다.

 

 

9) 결론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의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의 이동 경로. 살보함 → 상륙정 → 하퍼스 페리함 → 미군 헬기 → 오산 공군기지 → 앤드루스 공군기지 → 국립 해군 의료 센터 → 조지타운대학교 의과대학 → 체임버스 장례화장장.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국립 해군 의료 센터까지의 거리는 김포공항에서 올림픽 공원까지의 거리(28.5km)와 거의 같다.

 

천안함 구조를 도우러 왔다는 미군은 천안함 침몰 뒤 1주일 동안은 '미군 구조 매뉴얼 기준과 맞지 않는다'며 한 차례의 수중작업도 하지 않다가 천안함 함수와 함미 침몰 위치도 아닌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서 잠수를 했다. UDT 동지회 회원이 5m 이상 내려가 수색한 대형구조물이 있는 곳이다. 함미 수색에 필요한 표면공급식 잠수는 준비에 3~4일 걸린다며 스쿠버 잠수를 고집했으면서 수심이 25m 되는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서 살보함을 고정시키고 수심 100m 정도에서 작업할 수 있는 표면공급식 잠수를 했다. 미군 헬기는 4월 6일 살보함 옆에서 바닷속에서 인양하는 예행연습을 했다. 그 대형구조물이 잠수함이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대형구조물의 정체를 확인해야 한다. 한미연합사령부는 2월 28일부터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훈련을 실시하며 독수리 훈련의 일부는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2년 만에 미국 항공모함도 참가하며, 해외주둔 미군과 주한 미군 1만 2800명과 한국군은 동원 예비군을 포함해 20여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북한 급변사태 대비 군사훈련은 공세적으로 대북 봉쇄와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무력 충돌을 넘어 전쟁이 발발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우물쭈물하다간 정말 큰일 난다.

 

※추신: 번역이 잘못됐거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십시오.

 

2011/02/17 18:25

 

 

※ 2012/07/10 20:13 추가

 

미국 도버 공군기지에 미국 국방부에 소속된 가장 큰 군 영안시설이 있습니다. 영현업무는 미군과 미국 동맹군의 전사자를 회수, 확인, 수송, 매장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해외에서 사망한 군 요원 유해들은 전통적으로 가족에 수송되기 전에 도버 공군기지에 보내진다고 위키피디아에 나옵니다.

 

본문에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들이 오산 공군기지에서 메릴랜드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수송됐다고 썼는데 도버 공군기지로 수송됐을 수도 있습니다. 완전 추정입니다. 도버 공군기지는 델라웨어주(州) 도버에 자리하고, 델라웨어주는 메릴랜드주(州) 우측에 위치합니다.

 

 

 

 

[ 검단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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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미군의 주 임무는 좌초된 이스라엘 잠수함 수습이었다

제3부표 대형구조물/잠수함 2013/04/12 18:32

 

천안함과 이스라엘 잠수함이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 중에 좌초됐다에서 3월 26일 밤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천안함이 좌초됐을 뿐만 아니라, 대잠훈련에 비밀리에 참가한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도 좌초됐다고 밝혔다.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 일환으로 한·미 대잠수함 훈련이 있었다. 한국 잠수함 최무선함과 이스라엘 잠수함이 북한군 잠수함 역할을 하고, 미국 이지스급 구축함인 라센함(DDG82), 커티스 윌버함(DDG54)과 콜럼비아 잠수함(SSN771)이 한국 이지스급 세종대왕함과 최영함, 윤영하함, 2함대 함정들과 함께 아군 역할을 했다.

3월 26일 9시께 이스라엘 잠수함이 북한 잠수함 역할을 맡아 NLL을 넘어 침투하다가 백령도 남쪽 연봉 바위 근처에서 좌초되며 비극은 시작된다.

시간대별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9시: 이스라엘 잠수함이 백령도 남쪽 연봉바위 근처에서 좌초
9시: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 중단
9시 2분: 백령도에서 경비 중인 천안함이 백령도 남쪽 이스라엘 잠수함으로 향함(TOD)
9시 5분: 천안함이 백령도 남서쪽에서 상부의 명령으로 유턴
9시 9분: 천안함이 유턴해 백령도 서남해안으로 북서진
9시 15분: 인천 해경 501함, 1002함이 해군 2함대의 구조 요청을 받고 백령도 남쪽으로 출동
9시 22분: 천안함이 백령도 서남해안에서 좌초
9시 22분: 백령도 지자연 관측소에서 규모 1.5의 지진 관측
(공중음파 방향 219도로 백령도 서남쪽 약 5.23~5.47km)
9시 33분: 해군 2함대는 해경에 '천안함이 좌초되고 있다'고 구조 요청

 

 

이 글에서는 천안함 구조작전에서 미군의 역할을 살펴본다. 이 글은 개인의 추정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을 수 있다.

 

 

 

1) 천안함 구조작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미군

 

 

천안함 구조작전에서 처음부터 미군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천안함이 침몰되자 미국은 천안함 구조를 위해 여러 함정과 전문 요원을 파견했다.

 

"천안함 침몰 구조작전에 미군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4월 1일 오전(한국 시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3월 26일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해 위로하고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4월 7일 오전 황의돈 부사령관과 함께 사건 현장인 백령도 해상 독도함을 찾아 한미 구조장병들을 격려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와 존 맥도널드 작전참모부장, 구마타오 주한 미 해군사령관도 동행했다.

 

 

4월 7일 독도함

 

 

 

샤프 사령관은 "전심전력을 다하고, 개인의 전문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임무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미 정부도 오바마 대통령 수준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임무를 잘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스티븐스 대사도 "미국은 대한민국의 우방이고 동맹국이자, 친구로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사고 원인 규명과 승조원 구조, 선체 인양작전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2) '미군 구조 매뉴얼 기준과 맞지 않는다'며 바다 밑 지원이 곤란하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모두 천안함 구조와 인양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도대체 뭘 도와줬는지 모르겠다.

천안함의 함미는 백령도 어민이 3월 28일 발견했고, 함미와 함수의 실종자 구조와 수색은 SSU와 UDT 대원들이 3월 29일부터 담당했다. 이것도 조류 등 해상 조건 악화로 며칠은 그냥 보냈고, 천안함 침몰 9일째인 4월 3일에서야 남기훈 상사의 시신을 발견, 수습했다. 4월 3일 밤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작업의 중단을 요청했고, 선체 인양은 민간 인양 업체들이 작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군 잠수요원들은 백령도 해상에서 해난구조대(SSU)와 수중폭파대(UDT)의 구조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미군 구조 매뉴얼 기준과 맞지 않는다'며 바다 밑 지원이 곤란하다는 뜻을 밝혔다. 미 해군은 조류가 1노트 이하이고 수온이 10도 이상이고 수심 40m 이하일 때 잠수 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사고 해역은 조류가 3노트가 넘고 수온은 3∼4도에 불과하고 수심도 40m가 조금 넘기 때문이다.

만약 미군이 도와줬다면,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했을 것이다. 미군 잠수사가 함미가 있는 물 속으로 들어갔다면, 카메라로 촬영하고, 인터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자료도 없다.

 

 

미 해군 7함대 대변인 안소니 팔보 중위는 “불행히도 이번 구난작업은 대자연에 맞선 시간싸움”이라고 2일 ‘성조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현장에는 4척의 미 해군함정과 16명의 구난요원이 배치돼 있다. 하와이 진주만에 배속돼 있는 이 구난팀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지만 잠수 안전수칙에 따라 침몰 1주일 동안 한 차례의 수중작업도 실시하지 못했다고 한미 연합사령부는 밝혔다.

 

반면 한국군은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살아있을 지 모른다’는 이유로 안전규정을 무시한 채 심해장비도 갖추지 못한 스쿠버잠수를 강행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심해장비(SSDA)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함선을 고정시키는 등 설치에만 3~4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하고 있을 수 없다고 한다. <4월 2일 내일신문>

 

 

 

 

천안함 구조작전에 한 차례의 수중작업도 못했으면서도, 현장에는 4척의 미 해군함정과 16명의 구난요원이 배치돼 있었다. 독수리 훈련에 참가한 이지스급 샤일로(CG67) 순양함과 커티스 윌버(DDG54) 구축함, 라센(DDG 82) 구축함 등 3척과 구난함 살보함(T-Ars52), 제1잠수구조원기동단(MDSU-1) 소속 잠수병력 16명이 배치됐다. 천안함 사고 다음 날인 3월 27일 백령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이 미군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사고 현장에 있지 않았다. 이들의 주 임무는 백령도 남쪽 연봉 바위 근처에서 좌초돼 제3부표에 가라앉은 이스라엘 잠수함을 수습하는 것이었다.

 

 

 

3) 미군의 주 임무는 좌초된 이스라엘 잠수함 수습

 

 

 

 

 

위 지도는 3월 26일 이스라엘 잠수함의 좌초 사고를 나타낸 해군의 작전지도다. 이스라엘 잠수함이 백령도 남쪽 연봉 바위 근처 암초 지대에서 좌초돼, 빨간점에서 KNTDS 상 신호가 중단됐고 제3부표에 가라앉았다.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에는 35명 승무원 + 10명의 특수부대 요원이 탑승하는데, 빨간점 옆의 38은 지도 작성자가 승조원 수를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들은 모두 죽었다. 미군은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을 비밀리에 인양해야 했다.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 제3부표 지점은 수심이 21m 정도다. 수심이 45m인 함미 침몰지점보다 작업하기가 쉽다. 천안함 사고 다음 날인 3월 28일부터 작업을 시작했을 것이다.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 제3부표에서 작업한 UDT 동지회 회원은 해치문을 열고 5m 이상 들어갔다고 전했다.

 

 

 

 

 

제3부표 대형구조물의 정체로 추정되는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의 함폭이 6.8m이고 높이가 6.2m이다. 잠수함의 함교가 6m 정도 된다. UDT 동지회 회원이 해치문을 열고 5m 이상 들어갔다는 말은 잠수함 함교 위 해치문을 열고 6m 높이의 함교 아래로 내려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4) 3월 31일 OBS의 시신 4구 발견 보도는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OBS는 3월 31일 저녁 뉴스에서 해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천안함 폭발 사고로 실종된 46명의 승조원 중 시신 4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4월 3일 실종자 가운데 처음으로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되자, OBS는 이틀 뒤인 4월 5일 '실종 4명 숨진 채 발견 보도 사실 아니다'라고 정정보도했다.

 

 

김석진 OBS 보도본부장은 3월 31일 보도 다음 날인 <4월 1일 미디어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신뢰할 수 있는 취재원으로부터 소스를 받고, 여러 단계의 취재를 거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보도한 것"이라며 "국방부 부인 뒤 취재원에게 다시 확인했지만 정정해 달라는 요구가 없었다"고 밝혔다.

 

 

-시신 발견, 사실이라는 얘기인가.

 

 

"오보냐 오보 아니냐는 판단은 취재를 했던 취재원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냐는 문제와 연결된다. 소스 제공자는 군 고위 관계자다. 신원을 밝힐 수는 없지만 국방부의 부인이 나온 이후 다시 접촉했는데,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고 했다. 취재원이 오보라고 인정하고 내려달라고 했으면 당당하게 밝히고 사과했겠지만 그러지 않았다. 오보라는 게 확인이 안 된 상태다. 관련 뉴스는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고려해 일단 내렸지만, 국방부가 부인했다는 보도는 계속 내보내고 있는 중이다. 나중에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

 

 

-취재원을 신뢰할 수 있는가.

 

 

"취재원을 신뢰하고 있으며, 코멘트도 다 받았다. 그리고 몇 단계를 거쳐 다시 확인했다. 그 결과 충분히 보도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4월 1일 미디어스>에 따르면, OBS의 다른 관계자 역시 "해당 기자에게 취재원이 직접 전화를 해 '4구의 시신이 발견됐고, 대기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군 내 다른 취재원 역시 이 같은 팩트를 확인해줘 보도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OBS 입장에서는 취재원 2인으로부터 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아 보도하게 됐다는 것이다.

 

 

3월 31일 OBS의 시신 4구 발견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 시신은 천안함 승조원이 아니라 이스라엘 잠수함의 승조원일 것이다. 이스라엘 돌핀급 잠수함은 수심이 21m 정도인 곳에 있으므로 45m 해저에 있는 천안함 함미보다 작업하기가 쉽다.

 

 

 

5) 4월 1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 뒤 하퍼스 페리함 파견

 

 

한주호 준위가 천안함 함수를 수색하다 순직했든지 이스라엘 잠수함을 수색하다가 순직했든지 UDT 동지회 회원과 이스라엘 잠수함을 수색했다.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자 미군은 당황했고, 4월 1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미군이 보다 주도적으로 이스라엘 잠수함 수색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일본 사세보 항에 있는 16000t급 하퍼스 페리(LSD-49) 상륙함이 4월 1일 밤에 출발해 4월 2일 백령도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상륙함 하퍼스 페리함에는 주목해야 하는 인물 1명과 1팀이 탔다. 7함대 상륙군사령관 해군 소장 리처드 랜돌트(Richard Landolt)와 제5폭발물처리기동단(EODMU-5) 산하 제501소대 소속 기술병력 6명이다. 7함대 상륙군과 제5폭발물처리기동단 모두 일본 사세보 해군기지에 거점을 두고 있다.

 

4월 1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 뒤에 하퍼스 페리함이 일본 사세보 항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아, 리처드 랜톨트 소장이 하퍼스 페리함에서 이스라엘 잠수함의 수습을 총지휘했다. 실제 수습은 미국 구조함 살보함이 맡았다.

 

 

 

6) 미군 헬기의 예행연습

 

 

 

 

 

4월 6일 미군 헬기가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 제3부표에서 괴물체를 인양했다고 방송들이 보도했다. 좌초된 이스라엘 잠수함 위에 미군 씨호크 헬기가 있다. 그 옆에 살보함이 있다. 살보함은 제3부표 밑에 가라앉은 이스라엘 잠수함 옆에 정박해 이스라엘 잠수함의 수습 작전을 수행했다.

 

 

YELLOW SEA (April 6, 2010) - Personnel aboard an SH-60B helicopter assigned to the amphibious dock landing ship USS Harpers Ferry (LSD 49) recover a diver following the conclusion of a medical evacuation training exercise with personnel from Explosive Ordnance Disposal Mobile Unit 5 Platoon 501 and Mobile Diving and Salvage Unit onE embarked aboard the Military Sealift Command rescue and salvage ship USNS Salvor (T-ARS 52). U.S. Navy forces are supporting the ROK in recovery and salvage efforts for the ROK Navy frigate Cheonan, which sank March 27 in the Yellow Sea near the western sea border with North Korea. The forces include the USNS Salvor, USS Harpers Ferry, USS Curtis Wilbur, and USS Lassen. (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Byron C. Linder)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6-N-9123L-011.htm

 

 

위 사진들을 연결해 보면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서 하퍼스 페리함에 소속된 미군 헬기에 잠수부가 메달려 물 속에서 들어갔다가 나온다. 미 7함대 사령부 사이트는 구조 연습훈련이라고 한다.

민군 합동조사단도 6월 7일 베포한 자료를 통해 'KBS와 MBC에서 보도한 제 3부표지점의 헬기 인양 미확인물체'에 대해, 이들은 "당시 장면은 대청도 서남방에 위치했던 미 해군 상륙함(하퍼스 페리)에서 이륙한 미군 헬기가 4월 6일 13:30∼14:30간 실시한 모의환자 이송훈련 촬영장면이며, 헬기가 운반한 물체는 천안함 파편이 아니라 해상 인명구조 훈련장비였음으로 확인됐다"며, "해군 탐색구조단에서 KBS 보도내용 인지후 미군측에 확인결과, 미군 헬기가 생소한 백령도 해역에서의 비행적응 목적으로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해명했다. <6월 8일 미디어 오늘>

 

 

 

 

 

<4월 6일 KBS 뉴스9>의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위 화면에서 미군 헬기 밑의 아래 물체는 넓적한 모양으로 위 미 7함대 사이트 사진에서 미군 헬기에 메달린 들것으로 보이고, 위 물체는 휘어지면서 올라가는 것으로 보아 딱딱한 물체가 아니다. 실제 훈련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3면이 바다인데 천안함 구조를 도우러 백령도에 왔다는 미군이 왜 하필이면 온 국민이 천안함 구조를 지켜보고 있을 때,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 사이에서 모의환자 이송훈련을 했나. 미군은 '미군 헬기가 생소한 백령도 해역에서의 비행적응 목적으로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응답했다.

이스라엘 잠수함이 가라앉은 곳에서 미군 헬기가 비행적응 훈련을 했다면, 실제 작전은 밤에 이루어졌다고 추정할 수 있다. 위 시진들은 미군 헬기가 야간 작전을 위해 예행연습을 하는 장면이다. 대낮에 천안함 함미와 함수 침몰지점이 아닌 곳에서 뭘 인양하는 게 발각되면 모든 사실이 들통이 나므로, 낮에 예행연습을 하고 실제 인양 작업은 밤에 이루어졌다.

 

 

 

7) 미군 구조함 살보함의 주 임무는 이스라엘 잠수함 수습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 수습은 살보함에서 이뤄졌다. 살보함은 이스라엘 잠수함 옆에 정박했다. 살보함에는 26명의 민간 선원 외에 구조 작업을 위해 여러 요원이 승선했다. 제5폭발물처리기동단(EODMU-5) 산하 제501소대 소속 기술병력 6명, 제1잠수구조원기동단(MDSU-1) 소속 잠수병력 16명 등 미군뿐 아니라 한국 SSU 대원 20명이 구조 작전을 했다. (<4월 14일 미 7함대 사이트>

Aboard Salvor, 16 Sailors from Mobile Diving and Salvage Unit one, based out of Pearl Harbor, Hawaii, and a six-person team from Explosive Ordnance Disposal Mobile Unit Five, based out of Sasebo, Japan arrived to support the ROK dive operations. Up to 20 divers from the Republic of Korea’s Sea Salvage and Rescue Unit have also visited Salvor to participate in dive operations.

 

YELLOW SEA (April 9, 2010) Navy Diver 2nd Class Brett Lorenz, assigned to Mobile Diving and Salvage Unit onE, and Republic of Korea (ROK) Sea Salvage and Rescue Unit diver Koo Bang Hung are lowered from the Military Sealift Command rescue and salvage ship USNS Salvor (T-ARS 52) during a joint dive training exercise. U.S. Navy forces are supporting the ROK in recovery and salvage efforts for the ROK Navy frigate Cheonan, which sank in the Yellow Sea near the western sea border with North Korea. The forces include the USNS Salvor, USS Harpers Ferry, and USS Curtis Wilbur. (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Byron C. Linder)

 

 

 

 

살보함에서의 구조는 '표면공급식 잠수(잠수사의 헬멧에 육상에서 압축 공기를 공급하는 잠수법)'방식으로 진행됐다. 위에 전등이 달린 헬멧을 쓰고 미국 기동잠수구조대원과 한국 해난구조대원이 살보함에서 잠수했다. 헬멧의 전등을 켜고 이스라엘 잠수함 내부로 들어가 수색했다.

헬멧 위에 달린 게 하나는 전등이고 다른 하나는 카메라로 추정된다. 잠수대원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돼 실시간으로 전송된 화면을 살보함에서 보면서 명령했을 것이다.

미 7함대 사이트는 합동 잠수 연습훈련이라고 했지만, 이 역시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예행연습이다. 낮에는 연습하고 실제 수습은 밤에 이루어졌다. 제5폭발물처리기동단(EODMU-5) 산하 제501소대 소속 기술병력 6명, 제1잠수구조원기동단(MDSU-1) 소속 잠수병력 16명 등 미군뿐 아니라 한국 SSU 대원 20명, 총 42명의 한미 잠수 요원들이 천안함 사고 현장에서 잠수 연습훈련을 한 목적은 따로 있었다.

 

천안함 침몰 뒤 1주일 동안은 '미군 구조 매뉴얼 기준과 맞지 않는다'며 한 차례의 수중작업도 하지 않다가 천안함 사고 현장에서 기껏 한다는 게 잠수 연습훈련이라니... 거짓말도 정도껏 해야 속지. 모든 게 좌초된 이스라엘 잠수함을 수습하기 위함이었다.

 

 

 

8) 6명의 제5폭발물처리기동단(EODMU-5) 산하 제501소대 대원

 

 

6명의 미군 수중 폭발물처리팀은 4월 1일 일본 사세보항에서 하퍼스 페리함을 타고 4월 2일 백령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백령도 사고 현장에 도착한 날인 4월 2일 하퍼스 페리함에 있는 1651호 상륙정(Landing Craft Utility)을 타고 살보함에 도착했다.

 

 

YELLOW SEA (April 2, 2010) The Landing Craft Utility 1651, carrying personnel from Explosive Ordnance Disposal Mobile Unit 5 Platoon 5, transits from the amphibious dock landing ship USS Harpers Ferry (LSD 49) to the rescue and salvage ship USNS Salvor (T-ARS 52). U.S. Navy forces are preparing to assist the Republic of Korea (ROK) in search, recovery, and salvage efforts for the ROK Navy frigate Cheonan, which sank March 27 in the Yellow Sea near the western sea border with North Korea. (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Byron C. Linder)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2-N-9123L-003.htm

http://www.c7f.navy.mil/imagery/galleries/monthly/2010/04-April/slides/100402-N-9123L-005.htm

 

 

위 사진 1651호 상륙정 선미에 수중 폭발물처리팀 6명이 있다.이들은 이스라엘 잠수함에 있는 무기들을 처리했다. 돌핀급 잠수함은 핵탄두가 장착된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참조: 2009년 9월 29일 연합뉴스) 이것을 인양하려면 잠수대원만으로는 안 되고, 미군 헬기로 인양했어야 했는데, 씨호크 헬기가 4월 6일 낮에 예행연습을 하고 밤에 몰래 인양한 것으로 추정된다.

 

 

 

9) 제25해상전투헬기대대(HSC-25) 제6파견대가 시신을 옮겼다

 

 

미 7함대 사이트에 따르면 1651호 상륙정이 4월 2일 하퍼스 페리함에서 살보함으로 수중 폭발물처리팀을 옮긴 뒤에도 계속 하퍼스 페리함과 살보함을 오고 가는 사진이 있다. 살보함의 잠수 대원들이 밤에 잠수해 이스라엘 잠수함 승조원 시신을 수습하면 1651 상륙정이 하퍼스 페리함으로 운반하거나 해서 미군 헬기가 주한 미군 기지로 운반했다.

 

 

제25해상전투헬기대대(HSC-25) 제6파견대 병력 33명이 천안함 구조에 참여했다. <6월 7일 미 7함대 사이트>에는 이들 파견 헬기들이 구조 작전에 600시간, 총 350회 이상 출격하였다고 한다. 제6파견대의 첫 번째 임무로 100% 성공이고, 미 해군에 좋은 이미지를 남겼으며, 이 파견대가 수퍼스타였다고 장교들은 말했다.

제6파견대 조종사인 한 중위는 "우리가 수행한 임무는 제25해상전투헬기대대에서 가장 가치있는 부분이다"라며 위대한 팀의 한 부분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천안함 구조에서 미군 헬기가 뭘 했는지 언론에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 그런데 제6파견대 조종사들이 중요한 임무들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칭찬하고 자랑하는 기사가 미 7함대 사이트에 나와 있다. 제6파견대 미군 헬기가 한 임무는 백령도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가라앉은 이스라엘 잠수함의 승조원 시신을 주한미군기지로 옮기는 일이었다. 핵탄두가 장착된 크루즈 미사일도 밤에 옮겼을 것이다.

 

 

이스라엘 잠수함 수습작전은 4월 2일 하퍼스 페리함을 타고 백령도에 온 현장 사령관인 7함대 상륙군 사령관 리처드 랜돌트 해군 소장에 이어 주한미해군사령관 피터 구마타오타오(준장) 사령관이 지휘권을 맡게 된 4월 17일까지 수행됐다. 살보함에서의 인양은 천안함 함미가 백령도 남쪽으로 이동한 4월 12일이나 함미 인양 전날인 4월 14일까지 진행됐을 것이다.

 

 

 

10) 현장 수색만이 한반도 평화를 가져온다

 

 

미군이 백령도 용트림 앞바다에 있는 이스라엘 잠수함은 처분하지 못했을 것이다. 길이는 57m로 천안함 함수(47.6m)보다 조금 길고 수중 배수량이 1900t으로 천안함보다 무겁다.

이 잠수함을 인양하려면 해상크래인과 바지선 등 민간 업체들이 해야 하는데, 이들의 입을 막고 작업할 수 있나. 또 용트림 바위는 백령도의 대표적 관광지이고 장촌포구와 가까운 곳인데, 관광객과 백령도 주민의 눈을 피해 작업하기는 어렵다. 제3부표가 언론에 노출된 상황에서 들통나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가는데, 이를 무릅쓰고 이스라엘 잠수함을 인양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악화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런데도 남한의 민주진보 진영이 남북문제를 보는 시각이 답답하다. 어떻게 주체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미국과 중국 등 외세에 의존하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이 북미 대화를 하고 싶은데, 이명박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고 주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각이 있다. 또 미국과 중국이 대화에 나서 북한에 적대적인 이명박 정부가 고립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이 사대주의와 무엇이 다른가.

 

 

천안함 사고 때 이스라엘 잠수함도 함께 좌초됐다는 것을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알 것이다. 그래서 문제가 심각하다. 적어도 천안함 사건 이후 오바마와 이명박은 한 배를 탔다. 한국과 미국의 공조는 찰떡(sticky rice cake)궁합이다. 북한 문제에서 한국과 미국은 강경책을 쓸 것이다. 지금 남북관계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서로 무슨 제의를 하며 공이 남과 북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공은 남한의 민주진보 진영에 있다.

 

 

지진파 자료로 천안함을 좌초시킨 암초를 찾아내야 한다. 백령도 지자연 관측소에서 공중음파 방향 219도로 백령도 서남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을 수색해야 한다. UDT 동지회 회원이 수색한 제3부표의 대형구조물의 정체를 확인해야 한다.

천안함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 우물쭈물하다간 큰 일 난다. 연평도 포격과 비교할 수 없는 무서운 참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011/01/29 18:16

 

[ 검단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