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4. 23)의 꽃
: 개소시랑개비, 싸리냉이
* 개소시랑개비(치자연:雉子筵, 치자연근:雉子筵根) : 큰양지꽃, 개쇠스랑개비
장미과에 속한 1~2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북부지방에 분포하며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30~6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밑부분이 비스듬히 자라다가 곧추선다.
모여 나는 근생엽과 어긋나는 경생엽은 잎자루가 길고, 2~4쌍의 소엽이 있는 기수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5~7월에 개화하며, 액생하는 취산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황색이다.
수과에는 털이 없다.
양지꽃, 돌양지꽃과 함께 지상부(치자연)와 뿌리(치자연근)를 약재로 쓰는데, 성미는 甘, 溫하며, 益中氣, 補陰道의 효능이 있어, 치자연은 소화기능약화, 疝症 등에 쓰고, 치자연근은 부인과 출혈,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 각종 출혈 등에 지혈제로 쓴다.
양지꽃을 소시랑개비(또는 큰소시랑개비)라고도 하는데, 이 풀이 양지꽃을 닮았기에 '개소시랑개비'라고 하였다.
'소시랑개비(양지꽃)'는, 소시랑(쇠스랑)으로 마른 땅(밭)을 갈아엎을 때, 소시랑(쇠스랑)에 많이 걸리는 식물이기에 '소시랑개비'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수원 화성의 화홍문주차장 주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싸리냉이 : 긴잎황새냉이, 싸리황새냉이
십자화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의 계곡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로 곧추 자라며, 가지가 갈라져서 약간 꾸불꾸불하고 털이 없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우상으로 완전히 갈라지며, 어긋나는 경생엽은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5~6월에 개화하며, 총상으로 피는 꽃은 백색이다.
열매는 길이 2~3cm 정도로, 소과경에서 굽어 위를 향하고, 탄력에 의하여 터지며, 소과경은 길이 1cm 정도로 비스듬히 옆을 향한다.
‘황새냉이’와 달리 경엽이 많고, 기부가 귀 모양으로 줄기를 싸며, 꽃잎은 도피침형이나 때로 없는 경우도 있다.
냉이 종류인데 싸리와 닮았기에 '싸리냉이'라고하였다.
수원 화성 서장대 올라가는 길가 산비탈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황새냉이와 싸리냉이
싸리냉이의 별칭으로 '긴잎황새냉이'가 있듯이, 싸리냉이의 잎(깃꼴겹잎)이 황새냉이에 비해 훨씬 더 길어서, 마치 미나리의 잎처럼 보이는데, 소엽은 미나리의 잎에 비해 톱니가 적다.
싸리냉이는 황새냉이에 비해 개체가 비교적 더 크고, 경엽(줄기잎)이 길고 많아, 전체적으로 풍성해 보인다.
황새냉이
싸리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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