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쇼’ 펼치려다 ‘불통 이미지’만 강화한 윤 대통령 이 대표의 12가지 요구에 전부 ‘아니오’무조건회담-모두발언으로 되치기 당한 ‘소통 쇼’‘트럼프-김정은 하노이 회담’ 전철 밟을 듯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여야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즉 국정의 동반자 자격으로 처음 대면했습니다. 무려 720일 만의 회동입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그토록 어렵게 이뤄진 회담에서 합의서 한 장도 내지 못했습니다. 밥도 같이 먹지 않았습니다. 이것만 봐도 얼마나 ‘냉랭한 만남’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애초 회담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각과 목적이 달랐던 데서 나온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4.29 윤-이 회동’의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우선 윤 대통령은 전혀 변하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