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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간부 "너무 힘들다"…윤 정권이 죽음 내몰았나

권익위 간부 "너무 힘들다"…윤 정권이 죽음 내몰았나   "권익위 수뇌부 인사가 명품백 종결 밀어붙였다""생각 달랐지만 반대 못 해…양심에 반해 괴로워"부패 방지 업무만 20년 이상 수행한 핵심 국장윤석열 정권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듯직속 상관이 정승윤 부위원장…윤 대선 캠프 출신김건희‧류희림에게 면죄부, 이재명엔 '특혜' 낙인야권 "실무자들이 말 못 할 고초" "정치적 타살""윤 정권이 권익위 망가뜨려…공무원들에 모멸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2022년 9월 13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를 만나 크리스찬 디올 명품백을 받을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 서울의 소리 유튜브 화면 갈무리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청렴‧부패 관련 실무를 총..

야비한 권력자들의 아레나, 대한민국

야비한 권력자들의 아레나, 대한민국   8일 새벽 올림픽 태권도 58㎏ 결승전에서, 박태준은 부상당한 상대 선수가 고통스러워할 때마다 다가가 살폈고, 승리가 확정되자 기뻐하기 전에 위로부터 건넸다.신유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하고도 상대 선수를 먼저 안아줬다. 피 말리는 결승전에서 패한 미국 양궁 선수가 승자 김우진의 손을 번쩍 들어올린 장면도 인상 깊었다. 이런 행동은 경기 규칙에 규정된 게 아니라, 선수의 스포츠맨십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에 더 품격 있다.규칙 너머 규칙인 스포츠맨십이야말로 스포츠를 완성한다. 사회가 작동하는 원리도 다르지 않다. 정치인, 언론인, 일반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통신조회한 게 드러나자, 검찰은 “적법한 수사”라고 반박한다. ‘적법’이란 단어를 ‘명문상 법 규정을 위반하지 않음..

밀수조직원 입에서 출발한 ‘세관 연루 의혹’···증거가 관건

밀수조직원 입에서 출발한 ‘세관 연루 의혹’···증거가 관건   최근 정치권과 경찰 안팎을 뜨겁게 달구는 ‘세관 직원 마약 연루 및 수사외압’ 의혹은, 말레이시아 여성 두 명의 입에서 출발했다.경찰은 마약 운반책 수사 과정에서 ‘세관 직원이 필로폰 밀수에 도움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 진술을 고리로 인천세관을 향했던 경찰 수사는 이후 수사외압 의혹으로,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했다. 수사팀을 이끌던 백해룡 당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장은, 이 사건을 광범위한 외압이 이뤄진 ‘제2의 채 상병 사건’이라 주장한다. 외압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이들은, 세관 밀수 개입 의혹이 실체가 불분명하다고 반박한다. 수사기관이 공표할 만큼의 객관적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무리한 수사였다는 게 반박 취지다. 경향신문..

영국 13년만의 최악 폭동…극우파-헛소문 '합작품'

영국 13년만의 최악 폭동…극우파-헛소문 '합작품'   어린이댄스교실 희생자 추모 집회가 폭동으로'범인은 무슬림' 허위정보 SNS 번지며 순식간에당국, 범인 신상공개 했지만 사태 악화 못 막아폭도들, 이슬람사원·망명 신청자 거주시설 공격엿새 동안 폭력 혐의 378명 체포…경찰 다수 부상"극우들 커밍아웃, 영국 젊은 층 국가주의 확산" '13년 만에 최악'인 영국 폭동은 극우 세력과 허위 정보의 '합작품'이었다.영국의 한 소도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살해 사건이 "범인은 무슬림"이란 허위 정보가 소셜미디어에 등장하고, 극우 인플루언서들이 이를 토대로 반이슬람, 반이민 정서를 앞장서서 자극하고 증폭함으로써, 급기야 극우 폭력 시위를 촉발시켰다. * 영국 사우스포트에 조성된  흉기 난동 살해..

검사는 무슨 짓을 해도 봐준다…'검사징계법'이 뒷배

검사는 무슨 짓을 해도 봐준다…'검사징계법'이 뒷배   어쩌다 '재수 없게' 걸려도 견책‧감봉 등 솜방망이음주운전 잦자 검찰총장이 기껏 '금주령' 허무개그'검사징계최소화법' 덕에 특수계급 행세 온갖 비위지난 2년간 징계 총 15건 불과…그나마 6건 경징계해임 3건이 신성식·이성윤·박은정, 정직 1건 정진웅'반윤' 검사만 표적…징계위원장 '친윤' 박성재 장관'제 식구 감싸기' 아니면 '배신자 죽이기' 수단일 뿐박은정, '폐지법안' 발의…"탄핵 아니라도 파면 가능" *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4.1.31 [공동취재]..

대통령실 “금투세가 주가 하락 원인”…명백한 가짜뉴스!

대통령실 “금투세가 주가 하락 원인”…명백한 가짜뉴스!   공포 장세를 금투세 폐지 이유로 견강부회최근 증시 급변동은 금투세 시행과는 무관국민 대다수 폐지 동의한다는 주장도 거짓금투세 1% 큰손만 혜택 보는 ‘부자 감세’기재부 4년 전 금투세 과세는 ‘국제 표준”  “최근 미국 경기 경착륙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우리 증시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이 강행될 경우 대부분이 중산층인 1400만 일반 국민 투자자가 피해를 받게 될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는 상황에서 제도 시행 여부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통령실이 7..

시사, 상식 2024.08.08

미 외교전문지에 실린 글 "윤석열, 일본이 발견한 완벽한 공범"

미 외교전문지에 실린 글 "윤석열, 일본이 발견한 완벽한 공범" 에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관련 글 게재... 조선인 강제노동 언급하며 한일 정부 비판   ▲  미 외교전문지 는 7일(현지시간) "한국의 지지 아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일본의 사도광산(Japan’s Sado Island Gold Mines Designated as UNESCO World Heritage Site With South Korea’s Backing)"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강제성'을 명시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했음에도, 정부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찬성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외신에도 이를 비판하는 글이 실렸다..

시사, 상식 2024.08.08

역사기관 장악한 ‘뉴라이트’, 역사왜곡 정지작업인가

역사기관 장악한 ‘뉴라이트’, 역사왜곡 정지작업인가   이종찬 광복회장이 7일 “인사가 이런 식으로 가는 건, 용산 어느 곳에 일제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해온 ‘뉴라이트’ 출신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이 회장이 지난 5일 ‘헌법 정신과 역사적 정의에 반하는 관장 임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다음날 임명을 강행했다. 지난 2월엔 독립기념관 이사에 일제 강점을 미화한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을 앉혔다.독립기념관을 일제강점기념관으로 만들려는 것인가. 이쯤 되면 이 회장의 ‘밀정’ 발언이 과장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김 신임 관장 임명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한 국가..

시사, 상식 2024.08.08

사도광산, 외교와 역사의 포기

사도광산, 외교와 역사의 포기   ‘세계유산 문제는 역사전쟁이나 마찬가지.’일본 우익 정치단체가 2022년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라며, 기시다 정부를 압박할 때 썼던 표현이다. 식민지 시기 1500여명의 조선인을 강제동원한 고통의 장소인 사도광산이, 피해국 한국의 동의 없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은 없었다.그렇다고 일본이 가해의 역사를 인정할 여지도 크지 않았다. 이 모순 속 일본 내부에서도 ‘안 될 텐데 왜 하냐?’는 회의론이 상당했다. 그러나 사도광산은 지난달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했다. 가해국이 역사전쟁에서 이긴 과정은 피해국, 정확히는 윤석열 정부가 외교와 역사를 포기한 과정이었다. 사도광산 쟁점은 한·일 과거사 쟁점 전체를 통틀어 한국이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했던 사건이었다...

시사, 상식 2024.08.07

‘윤석열의 1000일’ 대한민국은 감당할 수 있나

‘윤석열의 1000일’ 대한민국은 감당할 수 있나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이제 33개월 남았다. 날짜로는 1천일 어간이다.‘3년은 너무 길다’고 한 게 틀리지 않는다. 총선 뒤 야금야금 넉달이 흘렀는데, 아직 반환점도 안 돌았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는 말도 있다. 윤 대통령의 지난 120일을 보면, 이 또한 틀림이 없다.지난 총선 민심은 윤 대통령의 무능과 전횡을 심판했다. 그러면서도 이른바 ‘절대 의석’(200석)을 범야권에 내주진 않았다. 윤 대통령에겐 대오각성과 환골탈태를 전제로 국정 운영의 시간을 더 준 셈이다.  실망스럽게도 윤 대통령은 이런 방향으로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 국민은 윤 정권의 국정 전반을 호되게 심판했는데, 윤 대통령은 국정 기조를 바꿀 기미조차 없다. 정치와..

시사, 상식 2024.08.07

독립기념관장까지 ‘뉴라이트’로 채우다니

독립기념관장까지 ‘뉴라이트’로 채우다니   *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왼쪽 셋째)과 광복회 이해석 이사(왼쪽 둘째) 등 광복회원들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뉴라이트 계열 독립기념관장 제청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광복회가 ‘뉴라이트’라고 지목했던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이 임명됐다.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국민 성금으로 건립된 독립기념관의 수장에,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뉴라이트 성향’ 인사가 임명됐다는 건, 참으로 당혹스럽고 기가 찰 노릇이다. 국가보훈부는 김 이사장이 임기 3년의 독립기념관장직에 6일 임명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독립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폄훼하고 일제의 식..

왜 대통령은 마약, 주가 조작, 간첩을 나 몰라라 하는가

왜 대통령은 마약, 주가 조작, 간첩을 나 몰라라 하는가   국가존립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 사건인데 왜?언론과 야당에 대해서는 그토록 흥분하면서…분노 사라진 곳에 국정농단의 진실이 숨어있어   걸핏하면 버럭 화를 내는 우리 대통령인데 어떤 경우에는 이상할 정도로 차분하다. 대통령 자신과 영부인의 자존심을 완전히 짓밟는 일이 벌어져도 아무 말이 없다. 최근 드러난 몇 가지 사례만 보자.   여사를 애 취급하는 사기꾼에 입꾹닫 대통령실 블랙펄인베스트 이종호 대표는 최근 공개된 녹취록에서 VIP와의 관계를 과시하며, 군과 경찰의 인사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발언을 쏟아낸다.임성근 전 해병 사단장에 대해서는 자신이 “사표를 내지 말라고 했다”며, 그를 구명하기 위해 “VIP에게 풀어 놓았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마약 수사까지 외압?…윤 정권 갈 데까지 간 것 아닌가

마약 수사까지 외압?…윤 정권 갈 데까지 간 것 아닌가   경찰의 세관 직원들 압색 영장, 검찰이 계속 반려백해룡 수사팀장에 경찰 윗선 노골적 외압 잇따라"세관 얘기 안 나오게 해야…야당 도와줄 일 있나"'임성근 구명 로비' 이종호가 승진 밀었다던 인물영등포서장도 "브리핑 연기…용산서 심각하게 봐"외압 관련자들은 승승장구, 반면 백해룡은 좌천돼'채 해병 수사 외압 사건' 판박이…나라가 거꾸로 https://youtu.be/FOJ17uujdtw   마약범죄는 범죄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마약의 강력한 중독성으로 인해 누구나 한번 빠지면 파멸의 길에서 쉽사리 헤어나올 수 없을 뿐 아니라, 강도 살인 폭력 절도 성폭력 등 다른 범죄의 도화선이 돼, 결국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마약범죄는 ..

제눈 찌른 윤석열…후보시절 "게쉬타포나 하는 통신조회"

수천 명 무차별 조회... 검찰, 이러려고 법원통제 입법화 반대?  [주장]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3천여 명 통신이용자정보 무단 조회... 과잉수사이자 헌법위반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무마의혹 사건을 취재보도한 뉴스타파 기자 등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제1부(당시 부장검사 강백신, 부장, 현 부장검사 이준동)가, 언론인, 정치인 등 수천여 명의 통신이용자 정보를 무분별하게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적법한 절차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과연 대통령의 명예훼손 수사가 3천여 명에 달하는 언론인, 정치인들의 통신자료를 조회할 사안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에 대한 충성경쟁에서 시작된 검찰의 저인망식 수사방식이다. 또한 오랫동안 지적..

이란서 하마스 지도자 암살…네타냐후의 '무모한 도박'

이란서 하마스 지도자 암살…네타냐후의 '무모한 도박'   '협상 대표' 암살…무자비한 군사 공격 박차이란 군사 대응 역량, 미국·서방 인내력 시험?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에 "피의 복수"아랍·이슬람권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 확산이란, 안보리서 "확전 위한 극악무도 행위"이스라엘 제재 촉구…암살 배후 미국 지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31일 이란에서 암살됐다. 하니예는 전날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가 숙소에서 변을 당했다. 하마스와 이란을 포함해 전 세계가 범인으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NCND'(확인도 부인도 안 하기)로 일관하고 있다. * 31일 파키스탄의 히데라바드에서 시민들이 모여 암살당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