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뒤집은 경보 오발령, 정부 난맥상이 더 불안 31일 오전 6시41분, 서울 시민들은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서울시의 위급재난문자에 놀라 깨어났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디로 대피해야 할지 아무런 내용도 없었다. 이어 서울시내 곳곳에 사이렌 경보가 울렸고, 내용을 알아듣기 힘든 방송 음향이 관공서 스피커를 통해 퍼져나갔다. 접속자가 몰리면서 포털사이트도 불통이었다. 그야말로 혼란과 공포의 아침이었다. 북한이 이날 오전 6시29분께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것으로 보이는 로켓을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가 실패한 상황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의 경계경보 문자 발송 22분 뒤인 오전 7시3분, 재난문자를 통해 서울시 경계경보가 잘못 발령된 것임을 알렸지만, 서울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