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범죄자가 된다 이번에도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 그의 뜬금없는 ‘명령’이 교육 현장에 가져온 후폭풍을 우리는 지금 온몸으로 체험하고 있다. 그런데 그 파장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듯하다. 윤 대통령이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카르텔이냐”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표적 감사와 수사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에게 “이권 카르텔”로 낙인찍힌 사교육 업계는 잠재적 범죄 집단이 되었다. 국세청은 입시학원과 ‘일타강사’를 상대로 전방위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구성했는데, 여기에 합류한 기관은 경찰청과 공정거래위원회다. 이들은 사교육 카르텔 신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