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아시아드 바다 하프마라톤 참여기 통일 아시아드 바다 하프마라톤 참여기 - 오 봉 렬 - 2003년 10월 5일 일요일 09시 30분, 진행자의 카운트다운에 뒤이은 마라톤 참여자들의 함성과 함께, 광안대교를 달리는 통일아시아드 바다 하프마라톤은 시작되었다. 이번 하프마라톤의 코스는, 올림픽공원에서 출발하여 동백섬을 한바퀴 돌고 수비사.. 스포츠 2007.06.08
2003년 부산 해운대 환경마라톤(하프코스) 참여기 2003년 부산 해운대 환경마라톤(하프코스) 참여기 - 오 봉 렬 - ‘2003년 세계 물의 해’와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서, ‘아람배 PSB 해운대 환경마라톤’이라는 비교적 긴 이름의 마라톤 대회가, 우리가 사는 해운대에서 열리게 되었다. 풀코스는 없고 하프코스, 10km, 5km의 3종목으로 .. 스포츠 2007.06.08
2002년 부산 다대포 마라톤(하프코스) 참여기 2002년 부산 다대포 마라톤(하프코스) 참여기 오 봉 렬 D-1일(2002. 11. 23. 토요일) 국제신문에서 보내온 물품들(칩, 티셔츠, 번호표 등)을 확인하고, 국제신문의 마라톤 준비에 관한 기사를 읽어보았다. 마라톤 당일에는 아침 6시에는 기상해서 아침식사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으로 7시경에 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 2007.06.08
명찰을 붙이세요 명찰을 붙이세요 - 오 봉 렬 -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집사람이 해운대여고 밑 시립도서관 옆에서 '학생체인'이라는 문구점(선물, 문구, 팬시, 악세사리 등)을 운영하고 있을 때 일이다. 나는 제대 후 뒤늦게 다시 공부하느라(한의대 재학 중) 가게가 바쁠 때(아침, 저녁 및 야간)만 잠시 일을 거들어주.. 꽁트, 소설 2007.06.08
아내 아 내 오 봉 렬 학교 교실이 보였다. 그리고는 곧 어둠이 닥쳐왔다. 어둠 속에서도 나는 주위 사물들을 잘 알아볼 수 있었다. 나는 쫓기고 있었다.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도 몰랐다. 벌써 몇 번인가 탈주하다 붙잡히곤 했었다. 어느 건물의 옥상으로 도망쳤다. 그 곳은 성역이었다. 도망자들 만이 올라갈 .. 꽁트, 소설 2007.06.08
기다림 (오봉렬) 기다림 기다림은 즐거움 입니다. 설레임과 기대가 들어있습니다. 기다림은 안타까움입니다. 그러나 곧 가까이 다가옵니다. 기다림은 미래입니다. 상상의 날개가 자유롭게 펼쳐집니다. 기다림은 추억입니다. 갖가지 옛일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기다림은 희망입니다. 밝고 힘찬 내일의 싹입니다. - 해.. 시 모음 2007.06.08
지금이 제일 행복해 (오봉렬) 지금이 제일 행복해 북클럽에서 책이 보내져 왔다. 시집 첫 장에 쓰인 글 ‘오! 환한 목소리 ... 詩였어.’ 난 지금 행복해.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일요일에 전화하니 안 받더라고. 이번 주말에 동기생 모임이 있단다. 난 지금 행복해. 또 다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늘 저녁 부부동반 야간 등산.. 시 모음 2007.06.08
인생무상 (오봉렬) 人 生 無 常 人生은 無常하고, 會者定離라 아쉬움을 남긴 채 떠나야만 하는데 그래도 안타까워 우는 마음은 나를 낳아주신 때문 만은 아닐 것이다. 손에 쥐면 터질 듯, 바람 불면 날아갈 듯, 아끼고 가르치신 그 마음이야 자식 낳아 키워본 후에야 알게 된다는데... 떠나기 직전까지 가슴에 담아두신 그 .. 시 모음 2007.06.08
이런 한가위가 되었으면... (오봉렬) 이런 한가위가 되었으면... - 오 봉 렬 - 즐거운 한가위 가족과 함께 하는 한가위 옛 추억에 잠겨보는 한가위 마음이 풍성하고 너그러워지는 한가위 배꼽친구를 만나볼 수 있는 한가위 고향 마을 한가로이 둘러볼 수 있는 한가위 어린 시절 이웃집 어르신 뵐 수 있는 한가위 모든 갈등이 해소되고 웃는 .. 시 모음 2007.06.08
친구야 (오봉렬) 친구야 - 오 봉 렬 - 친구야 우리 먼 길 함께 가자꾸나, 비가 오면 찢어진 우산일망정 같이 쓰고 눈 오면 얼굴 들어 마음껏 맞아보자꾸나. 기쁜 일은 함께 하면 더욱 커지고 슬플 땐 같이 나누면 작아진다지. 안양천 개울물에 미역감던 시절 썰매 타고 줄지어서 미끄러지던 그 때 양말에 빵꾸내고 울상짓.. 시 모음 2007.06.08
낙엽의 꿈 (오봉렬) 낙엽의 꿈 - 오 봉 렬 - 나는 낙엽이라오. 지난 세월의 푸르름을 거두고 이제 떠나는 나는 낙엽이라오. 지금은 퇴색되어 볼품이 없지만 그래도 한때는 나도 생명의 물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다오. 햇볕의 도움을 받아 광합성을 하면서 사람에게 이로운 산소를 많이 만들어내곤 했었다오. 산성비 내리면 .. 시 모음 2007.06.08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 시 화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 시 모음 2007.06.08
카다바의 변 (서석철) * 아래의 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의학적인 시입니다. 카다바(Cadaver)의 辯 서 석 철 그대 오게나. 내 이제 地上에서 가장 겸허한 자세로 그대를 기다리네. Anatomical Position으로 누워서. 그대들 男男女女, 三三五五. 하얀 까운에 마스크. 차가운 고무장갑에 반짝이는 금속성 메스를 품고 生死의 關門을 .. 시 모음 2007.06.08
함안, 의령 지역 답사기 (2003) 함안 · 의령 지역 답사 - 오 봉 렬 - * 답사일자 : 2003. 3. 9 아라가야의 땅 함안과 의병의 고장 의령은, 경남지역이면서도 부산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편이고, 남해고속도로에 인접해 있는 곳이라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그러나 먼 곳에 다녀오다가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 같으면 우회로로 많이 이용하기.. 답사기 2007.06.08
포항 지역 답사기 경북 포항지역 답사기 * 답사일자 : 2003. 1. 5 오 봉 렬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던 날, 우리는 또 다시 답사에 나섰다. 지난번 청암사 수도암에서 내려올 때 빙판길에 혼이 난 터라 길이 험하지 않은 곳을 고르다 보니 이번 답사지는 포항지역이 적격지로 선정되었다. 칠포암각화와 일월사당을 제외하곤 모.. 답사기 200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