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동관 홍보수석실이 한 일을 알고 있다 한겨레는 2017년 9월,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엠비시(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2010년 3월 작성된 이 문건에는 국정원이 문화방송(MBC) 간부들을 사찰하고, ‘좌편향’ 언론인과 프로그램 등을 퇴출하는 공작을 벌인 사실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국정원은 ‘인적쇄신’을 명분으로 퇴출해야 할 간부 명단을 작성하고, “노조와 야권에 빌붙은 국장급 간부 교체”, “일선 기자와 피디(PD)도 정치투쟁, ‘편파방송’ 전력자에 대한 문책인사 확대” 등을 주문했다. ‘인적쇄신’의 목표는 “김재철 친정체제 확립”을 통한 방송 장악이었다. 김재철은 2010년 2월부터 3년간 문화방송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방송 장악의 ‘마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