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 아닌 OX? 주차대란에 '효과만점' 신호등 주차문제 해결 위한 옥천군의 아이디어 ▲ 옥천읍 개구리주차 신호등 충북 옥천읍 통계청사거리에서 옥천경찰서를 잇는 거리를 천천히 걷는다. 각종 프랜차이즈 매장부터 서점, 의류매장, 할인마트, 식당, 미용실, 50년이 넘도록 한 자리를 지켜왔다는 미술사까지. 옛것과 새것이 이 길에 한데 엉켜있다. 엉켜있는 것이 또 있다. 자가용을 가지고 거리를 찾은 몇몇 사람들은 적당한 자리를 찾아 엉거주춤, 인도에 한쪽 바퀴를 걸친다. 일명 '개구리 주차'다. 기이한 주차로 엉킨 듯 보이는 풍경이지만, 여기에는 어떤 질서가 숨어있다. 개구리 주차는 오직, 'O.X 신호등'에 초록빛이 켜져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 O.X 신호등 사용법 도로 한 면에 8개씩, 총 16개. 위풍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