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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급하다더니…말 바꿔 무산시킨 윤 대통령

연금개혁 급하다더니…말 바꿔 무산시킨 윤 대통령  정부 출범 초기 “모수개혁 초당적 합의”야당서 국힘 절충안 받자 “구조개혁 동시에”두 개혁 동시 추진은 연금개혁 말자는 것구조개혁 이해당사자 많아 부지 하세월노인 빈곤율 낮추고 기금고갈 늦추려면지금 당장이라도 모수개혁부터 끝내야  국민연금 개혁이 결국 물 건너 갔다. 여야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28일까지 국민연금 개혁안에 합의하지 못했다. 22대 국회로 넘겨 논의하기로 했으나 합의 실패가 개혁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어깃장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전망은 불투명하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국민연금 개혁 추진 과정에서 이중성을 보였다. 말로는 개혁이 시급하다면서 핵심 사안이자 연금 개혁의 출발점인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에 대해 결단을 내리지..

시사, 상식 2024.05.30

막장 윤석열, 국힘 발의 법안도 거부권 행사

막장 윤석열, 국힘 발의 법안도 거부권 행사  마구잡이 비토… 14번째 거부권 행사국힘 주도 정부도 발의한 ‘농어업 회의소법‘농림부 장관, 안건심사 할 때 아무말 없더니거부권 행사한다고 하자 "갈등유발하는 법"한우법도 여야 발의해 통합 조정했지만 거부"민주당이 올렸다고 민생법안까지 거부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개 법안에 대해 29일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가운데, 여당 의원이 주도해 여야가 함께 발의한 법안까지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부권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 입법권을 제한하는 만큼 숙고해서 사용해야 하지만,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상정했다는 이유만으로, 여당 의원이 주도적으로 발의한 법안까지 거부하는 촌극을 빚었다. 대통령이 얼마나 거부권을 남용하..

‘임기 단축’ 선언하고 개헌 나설 절호의 기회

‘임기 단축’ 선언하고 개헌 나설 절호의 기회   임기 중반을 지나 정치적 위기가 깊어지면 대통령실 참모들이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대통령은 잠깐의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와 대화하며 중요한 레거시를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기 2년을 지난 윤 대통령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윤석열-이재명 회담을 중재한 것으로 알려진 함성득 교수는 “윤 대통령이 위대한 업적을 남긴 대통령들과 ‘역사적 산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고 말했다.과거 청와대의 대통령 관저는 숲속 절간처럼 적막하고 고요해서 ‘마주할 게 역사밖엔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권력의 아집에 사로잡히지 않으려 청와대를 나왔다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보다 역사적 산책에 집중하는 건 웬일인지 알 수가 없다. 역사를 마주하는 게 의..

시사, 상식 2024.05.30

윤 대통령, 채상병 사건 이첩 날(작년 8월 2일) 이종섭에 3차례 전화

곳곳에 드리운 尹의 흔적…검사 때 쓰던 번호로 이종섭에 전화   이첩 기록 회수 당일인 작년 8월2일 개인번호로 3차례·약 18분 통화尹-李 통화 후 이첩 기록 회수되고 박정훈에 보직해임 통보국방부 채상병 사건 재검토 결정 전날인 8월8일에도 전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채상병 순직 사건 기록이 경찰로 이첩된 당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에 걸쳐 18분 넘게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수사외압 의혹 출발점인 'VIP(대통령) 격노설'을 비롯해 사건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스모킹 건'이 잇달아 나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도 '윗선' 규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8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이 항명 혐의 관련 군사법원 재판부로부터 확보한 통신사실 조회 결과..

종묘

드디어 종묘를 가다(하)   https://brunch.co.kr/@kay68/237    * 종묘 정전에 신위가 있는 19명의 조선의 왕 태조/태종/세종/세조/성종/중종/선조/인조/효종/현종/숙종/영조/정조/순조/문조/헌종/철종/고종/순종   - 문조 : 효명세자로, 순조의 아들이자 헌종의 아버지였으나, 요절해서 왕위에 오르지 못함. 훗날 민간에 있던 고종이 즉위시에 적통이었던 효명세자의 양아들로 입적함. 이후 고종이 효명세자를 문조로 추존함. 추존된 왕으로서는 유일하게 정전에 신위가 있음.  * 종묘 영녕전에 신위가 있는 16명의 조선의 왕 목조/익조/도조/환조/정종/문종/단종/덕종/예종/인종/명종/원종/경종/진종/장조/영친왕   - 목조, 익조, 도조, 환조 : 태조 이성계의 4대 직계 조상  - ..

문화, 문화재 2024.05.28

민주당 일각의 종부세 폐지론은 지지자 배신 행위

민주당 일각의 종부세 폐지론은 지지자 배신 행위 절대다수 서민 등지고 '부자 5% 위한 정당'이 될 것인가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준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민주당이 고와서 그렇게 많은 표를 던져 줬을까요?나는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주당이 잘한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린 국민의힘을 심판하기 위해 민주당에 표를 던져주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최악(最惡)을 피하기 위해 부득이 차악(次惡)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구도였던 것이지요.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처럼 광분하는 윤석열 정부에게 따끔한 경종을 울려줘야 하겠다는 민의가 반영된 것이 지난 총선의 결과이었을 게 분명합니다. 국민들이 그렇게 요란한 경종을..

시사, 상식 2024.05.28

보수도 버거워하는 ‘윤 대통령 유지비용’

보수도 버거워하는 ‘윤 대통령 유지비용’ *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들 대상 만찬. 대통령실 제공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지난 24일 출입기자 만찬에서, 앞치마를 두른 윤석열 대통령은 행복해 보였다. 현장메모를 보면, 기자 200여명이 나눠 앉은 20개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한 말의 대부분은, “종종 합시다” “뭐 좀 먹었어요?”였다. 미국 대통령들의 위트 있는 연설과 초청 게스트의 날카로운 풍자로 매해 화제가 되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같은 전통이 우리에게도 생긴다면, 나쁜 일은 아니다.하지만 내용도 시기도 고약하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에 대한 국회 재의결, 그리고 바로 다음날 시민사회와 야당들이 총집결하는 대규모 집..

선임 지시로 저수지 들어갔다 익사한 이병…'변사' 처리한 군

선임 지시로 저수지 들어갔다 익사한 이병…'변사' 처리한 군   1985년 사고 '개인 일탈'로 조작…법원 "유족에 4억 배상"   1985년 6월 26일 전남 장성군 한 육군부대 근처 저수지에서 방위병 A씨가 익사했다.육군은 A씨가 폐결핵을 앓는 부친의 몸보신을 위해 물고기를 잡으러 입수했다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발표했다.유족은 A씨의 사망 원인을 믿을 수 없었다. 특히 입대 후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이등병이 혼자 저수지에 들어갔다는 설명이 납득되지 않았다. 결국 유족은 30여년이 지나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A씨의 사망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했다.2022년 5월 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A씨는 선임과 함께 쓰레기를 버리러 저수지에 갔다가, 선임 지시로 낚시 그물을 치러 물에 들어갔던..

쌍방울 문건에도 "500만 달러는 대북사업 계약금"...국정원도 속였다

쌍방울 문건에도 "500만 달러는 대북사업 계약금"...국정원도 속였다   ① 검찰 "김성태가 낸 500만 달러는 경기도 비용 대납"...쌍방울서 압수한 문건엔 "대북사업 계약금"② 비공개 문건 제목은 '나노스 IR 리포트'...리포트 내용대로 북에 계약금 송금하고 '본 계약' 체결  ③ '북한 광물자원 독점 개발' 숨기고 통일부에는 '내복 지원'만 신고했지만, 국정원에 뒤늦게 발각   ④ 국정원 문건엔 쌍방울이 북한에 추가로 20억 약속한 정황도...'합의서 평양 체결식' 이벤트 비용 추정   '대북 송금 사건'의 핵심 쟁점은,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건넨 800만 달러의 사용처다.김 회장을 비롯한 쌍방울 측은 "경기도가 북한에 약속한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비용(500만 달러)과 이재명 경기..

'거부권, 탄핵사유 안된다' 주장에, 조국 "교과서 정도는 읽고 말하라"

'거부권, 탄핵사유 안된다' 주장에, 조국 "교과서 정도는 읽고 말하라"  헌법학계 거두 권영성 교수 토대로 일갈... "수사대상뿐 아니라 탄핵 가능"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남용이 탄핵소추 사유가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23일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거부권 남용은 탄핵소추 사유가 된다는 의견에 대하여 비판하는 법률가, 언론인들이 있다"며,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탄핵소추 사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조 대표는 "윤석열처럼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은 이승만밖에 없었고, 이를 사유로 한 탄..

시사, 상식 2024.05.24

서울의소리 "'명품' 건넨 후 김건희에 인사 청탁 문자 공개"

서울의소리 "'명품' 건넨 후 김건희에 인사 청탁 문자 공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명품 가방 수수 동영상을 공개했던 가, 최재영 목사와 김건희 전 대표의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는 최 목사가 김건희 전 부인에게 인사를 청탁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다. 23일 는 최재영 목사가 2022년 6월 20일 김건희 전 대표와의 접견에서 명품 화장품 등을 건낸 후, 미국에서 3선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전 의원을 언급하며 "국가 원로로서 국정자문위원으로 임명해 주면 좋을 듯하다"는 취지로 김건희 전 대표에게 청탁하는듯한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건희 전 대표의 답변은 없었다. 는 또 김건희 전 대표에게 300만 원짜리 디올백을 준 후, 김창..

'검사 윤석열'이 잡은 범죄자, 용산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검사 윤석열'이 잡은 범죄자, 용산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국정농단 유죄' 정호성 비서관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 임명... "중대 범죄"라더니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 '문고리 3인방' 중 하나였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유죄를 받은 인물입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박근혜씨가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보좌했던 최측근입니다. 박씨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당시 정 전 비서관을 비롯해,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청와대 핵심세력을 뜻하는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들을 통하지 않고서는 대통령과 만나거나 서류 등을 전달하지 못한다고 해서..

50년 만에 받은 아버지의 무죄…딸은 눈물 흘렸다

50년 만에 받은 아버지의 무죄…딸은 눈물 흘렸다   1974년 재일동포 불법구금·강압수사…6년간 옥살이재판부 "본연의 역할 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사법부 일원으로서 깊은 사과"  박정희 정부 시절 재일동포 간첩조작사건으로 6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재일동포 피해자 고 최창일 씨가 징역형이 선고된 지 50년 만에 진행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 최창일 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오늘 판결이 최 씨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치료의 의미를 갖길 바란다"면서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사법부의 일원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뒤늦게 아버지의 사건을 알게 되 지난 2020년 ..

미국의 노답 '관세폭탄'…자유주의 무역 붕괴 재촉

미국의 노답 '관세폭탄'…자유주의 무역 붕괴 재촉  중국 EV가 미국 앞지를까 막무가내 '무역장벽'미국이 만든 무역질서 스스로 무너뜨리는 모순미국자동차, 혁신 인센티브 없어져 좀비화 가능성한국, 미국 '속빈 성장' 곁불 쬐려다간 큰코 다친다    “중국 전기자동차(EV)에 대한 미국의 100% 관세: 나쁜 정책, 더 나쁜 리더십”영국 주간지 의 15일 기사 제목이다. 그 밑에 달린 부제는 “당신이 이 글을 읽는 동안 세계 무역 시스템(global trade system)은 무너지고 있다”이다.이 잡지는 지난 9일에도 유사한 주제의 기사를 내보냈다. “자유주의 국제질서(liberal international order)가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다”는 제목 아래 “붕괴는 갑작스럽고 돌이킬 수 없을지 모른다”는..

시사, 상식 2024.05.23

트럼프로 꽃 피운 '미국 반자유주의'…'백인 독재화' 우려

트럼프로 꽃 피운 '미국 반자유주의'…'백인 독재화' 우려 "불법이민자, 민간인 아냐"…추방 작전에 군 투입기독교 신념, 인종·민족·젠더 계층화, 정치적 폭력KKK 대중운동, 반공주의, 시민권 반대로 분출1992년 공화당 뷰캐넌 '아메리카 퍼스트' 주창"백인, 차별구조에 구축된 너무 많은 걸 보유""트럼프, 미국 자유민주주의 예외적 일탈 아냐" "이들은 민간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 불법적으로 있는 사람들이다. 이는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이다. 아마도 어떤 나라도 보지 못한 침략이다. 그들은 수백만 명씩 오고 있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0일 공개된 시사주간지 인터뷰에서, 약 1100만 명의 불법 이민자(체류자 포함) 추방 작전에 군대 활용은 민간인 상대 군사력 사용을..

시사, 상식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