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언, 귀감이 되는 말

積善之家必有餘慶(적선지가필유여경)

道雨 2009. 1. 21. 13:46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

 

 

요즘 연예인들의 장기간에 걸친 고액 기부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김장훈, 문근영, 박상민...

 

구세군의 자선냄비 등, 2008년도 연말 불우이웃돕기모금에서 기업들의 고액 기부는 많이 줄었지만, 일반 시민들의 소액 기부가 많이 늘어, 전체적으로는 평년보다 많이 모금되었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에 훈훈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것을 볼진대 돈이 많아야만 기부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기부한 금액이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기부하는 그 마음을 우리는 더욱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이란 글귀가 있다.

'주역(周易)'  곤괘(坤卦) 문언전(文言傳)에 나오는 대목으로, 곤(坤)은 땅을 이르는 말이다. 땅은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고 이 세상의 만물을 포용하여 길러주는, 어머니와 같은 덕을 지니고 있다.

글귀대로 풀이하면 '착한 일을 많이 한 집안은 반드시 경사로운 일이 남게 된다.'는 것이고, 의역한다면, 덕행(德行)을 많이 행한 집안은 그 자손(子孫)들이 복을 누리게 된다 는 뜻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적선積善이란, 마음이던 물질이던 남돕는 행위의 모든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돈과 재물을 기부하는 것도 물론 적선이지만, 이 사회의 온갖 어려운 곳에서 묵묵히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도 그에 못지 않는 적선을 행하는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 올 때에 빈손으로 왔듯이 갈 때는 나의 전 재산 4,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가겠다.  하나 있는 내 아들이 능력이 있으면 내 유산이 필요 없을 것이고, 능력이 없으면 물려주는 재산만 탕진 할 것이 아닌가!” 라는 홍콩의 액션영화배우 성룡의 말은, 우리에게 유산상속과 사회환원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기부천사로 일찌감치 우리나라의 기부문화에 대한 대명사로 인정받는 가수 김장훈, 약관의 국민여동생 배우 문근영, 그리고 몇 년 동안 40억 여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훈장을 받은 축가가수  박상민,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름을 감춘채 기부를 했을 것이다.  

 

 


 1891년  오클랜드 부두에서 조난당한 난파선 선원들과 빈민들을  위하여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쇠솥을 다리를 받쳐 거리에 내걸고,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

라고 그 위에 이렇게 써 붙여  모금에  성공한 것이 유래되어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탄생되었다고 하며, 80년 전에 우리나라에도 이 모금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좋은 일은 작다고 하여 미루지 말고, 악한 일이 비록 작다고 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선현의 말씀이 귀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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