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음악 관련 45

군대 방송도 틀어주던 '이등병의 편지' 왜 금지곡이 됐나

군대 방송도 틀어주던 '이등병의 편지' 왜 금지곡이 됐나 [특별대담①] '이등병의 편지' 40주년, 가수 김현성을 만나다 ▲ '이등병의 편지'를 작사.작곡한 가수 김현성. 노래는 어떤 생명력을 지녔을까. 한 과학자는 '지구상에 이미 잠입(?)하여 함께 사는 외계 생명체가 있다면 혹시 노래가 아닐까, (그 노래는) 새롭고 놀라운 불멸의 삶을 사는가 하면 가물가물해지고 잊히고 마는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오랜 생명력을 가진 노래 '이등병의 편지'가 세상에 태어난 지 올해 40주년을 맞는다. 자두꽃, 호박꽃 핀 시골길을 달리는 버스에 올라탄 작곡가 겸 가수 김현성은 파주와 서울을 오가며 가지가지 노래 타래를 만들어왔다. 가슴팍 꼭 안아주는 사랑 노래에서부터 주먹을 부르르 쥐게 만들었던 거리..

'오빠 생각'과 '고향의 봄' : 노래에 깃든 사연

오빠생각 노래와 사연 음악 : ​오빠생각(최순애 작시, 박태준 작곡)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우리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 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 ​ 이 시를 모르는 사람 있을까? 거의 국민가요 수준에 이른 이 시를 노래한 가수만 해도 여럿입니다. ​ 그러나 이 시가 12살 소녀에 의해 씌어졌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합니다. ​ 최순애(1914~1998), 1925년 11월, 12살의 소녀 최순애는 [오빠생각]으로 당시 방정환이 내던 잡지 [어린이]의 동시란에 입선자가 됩니다. 그 다음 해에 4월 14세 소..

나는 가수다 출연한 임재범의 노래 : 여러분 (노랫말 및 음악감상)

임재범의 '여러분' * 지난 5월 22일 저녁, 《나는 가수다》에서 출연한 임재범의 '여러분'(원곡 : 윤복희) 노래를 들으며, 눈물이 날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다. 콘서트장 현장에서 큰 감동을 받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TV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감상하면서 눈물을 흘려보기는 처음이었다. 그의 굴곡지고 힘..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당신만 있어준다면...양희은)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 스피커를 켜서 음악을 감상하시면서 아래의 글을 읽으시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 부부의 날(5월 21일)에 즈음하여, 이 세상의 모든 부부들에게 이 노래를 띄웁니다. 늘상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도, 먼저 가지는 말아달라고... 당신만 있어준다면 - 양 희 은 - 세상 부귀영화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