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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여성·흙수저’ 3중 장벽 넘은 윌리엄스의 은퇴

‘흑인·여성·흙수저’ 3중 장벽 넘은 윌리엄스의 은퇴 최근 유에스(US)오픈 테니스 대회를 끝으로 사실상 은퇴한 세리나 윌리엄스(41)는, 코트 안과 밖에서 이중, 삼중의 벽과 싸운 ‘전사’였다. 흑인이며, 여성이며, 흙수저가, 백인들이 주도하는 테니스계에서 성공하는 것은, 수없이 많은 장벽을 넘어서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1995년 프로 데뷔 이래 메이저 대회 단식 23승,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메이저 대회 복식 14승 합작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4개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두 차례 달성했고, 2012 런던올림픽 단식 금메달로 골든 슬램까지 일궜다. 그는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여자 테니스에 힘의 시대를 열었다. 또 20년 이상 절대강자로 군림하면서 1억달러 가..

스포츠 202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