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106

휴일 장거리 운행 중 차량 고장 발생, 그리고 그 이후 상황

휴일 장거리 운행 중 차량 고장 발생, 그리고 그 이후 상황 주말(토,일)을 맞아 심원 장모님 댁을 방문 하러 가던 길이었다. 약간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남고창IC(나들목)에서 빠져서 국도를 타고 가려하였다. 남고창 나들목에서 빠지려고 속도를 줄이려는데, 갑자기 브레이크가 듣지를 않는 것이었다. 악셀에서 발을 뗀지라 속도는 조금씩 줄고 있었지만,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실제로는 아주 미미하게 작동된 것으로 판단) 당황하였고, 중립기어 위치로 놓고 보조브레이크를 사용하여야 멈출 수 있었다. 그리고 기어를 중립 위치에 놓았을 때 엔진에 심한 떨림이 왔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증상이었다. 엔진 떨림도 떨림이었지만, 다른 부분도 아니고 브레이크가 듣질 않으니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우선 가까운 고창 읍내의 ..

일상생활 2023.08.07

AI(인공지능)에게 테스트 받으며 조롱 당하는 인간

AI(인공지능)에게 테스트 받으며 조롱 당하는 인간 블로그(요즘은 티스토리로 바뀌었다)에 관심있는 뉴스 자료를 모아 올리고는 하는데, 어떤 글들(주로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등 현 정권과 관련된 주요 인물들과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들을 비판하거나, 야당 쪽에 유리한 내용들을 담은 뉴스꺼리 등)은 올릴 때마다 인공지능(실제로는 사람의 조종이라고 생각이 든다)으로부터 테스트를 받는 고역을 치르게 된다. 글을 올리는 내가 로봇이 아님을 증명기 위해 하는 절차적인 것이라고 핑계를 대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 인간이 이렇게 AI에게 테스트를 받으며 모욕을 당해도 되는가 하는, 반감과 모욕감을 느낄 정도이다. 내가 올리는 글의 셩격에 따라 테스트가 있거나 없기도 하는 것이, 알고리즘에 의한 것이라고는 하나,..

일상생활 2023.07.19

아들, 며느리에게 당부하는 글(2)

아들, 며느리에게 당부하는 글(2) 먼저 코로나로 인해 힘들고 불안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저의 아들과 며느리의 결혼식에 참석해주신 하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곱고 귀하게 잘 길러주신 딸(효은)을 여러모로 부족한 저의 아들(범진)과 혼인하게 해주신 사돈 내외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신랑인 범진이 아버지이자, 신부인 효은이의 시아버지로서, 또한 인생을 먼저 경험하고 살아온 선배로서, 이 두 사람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하려고 합니다. 13년 전 큰 아들이 결혼할 때 두 가지 당부의 말을 했는데, 오늘은 여기에다 한 가지를 덧붙여 얘기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 동식물을 포함한 온갖 사물들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살아달라는 것입니다. 부모형제와 친..

일상생활 2022.05.26

소연이의 열 세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소연이의 열 세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소연아 생일을 축하한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산타클로스의 선물처럼 우리에게 찾아온 소연이가, 어느새 세월이 지나 이제 곧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구나. 할아버지·할머니에게 첫 손녀가 태어났다는 기쁨을 안겨주고, 지금까지 동생 소은이와 더불어 우리에게 수많은 웃음과 추억을 선사한 소연이에게 한없는 고마움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단다. 의젓하고, 참을성 많고, 소은이나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잘 지내는, 거기다가 책도 많이 읽고, 그림도 잘 그리고, 여러 가지 악기를 잘 다루고, 이것저것 만들기도 잘 하니, 소연이는 누구에게든지 사랑을 받고, 가까이하고픈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 꺼야. 소연(素娟)이라는 이름은 할아버지가 지었단다. 할아버지의 환갑기념문집(道雨의 辯)의..

일상생활 2021.12.20

소은이의 11살 생일을 축하하며

소은이의 11살 생일을 축하하며 소은아, 생일을 축하한다. 엄마 아빠로부터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살이 되었고,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한 학기를 넘겼구나. 코로나로 마스크 쓰고 지내기도 힘들고, 비대면 수업으로 혼란스럽기도 할 텐데, 모쪼록 잘 이겨내고 또한 씩씩하고 즐겁게 보내기를 바란다. 소연이와 소은이 덕분에 할아버지·할머니는 더 많이 웃을 수 있고, 더 기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구나. 소은이의 이름은 할아버지가 지었단다. 우선 부르기 쉬우면서도 바람직한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골랐단다. 한자로는 素(바탕 소), 恩(은혜로울 은)이라고 쓴다. 素는 모든 것의 밑바탕이 되는 것을 뜻한다. 하얀 실로써 천을 만들고, 그 천으로 옷이나, 이불 등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것이다. 그..

일상생활 2021.09.25

범진이의 37살 생일을 맞아 옛날 일을 돌아보며

범진이의 37살 생일을 맞아 옛날 일을 돌아보며 지금껏 범진이의 양력 생일은 모르고 지냈다. 평소 음력 생일로만 기억하고 있었던 탓도 있겠지만, 내가 집에 없었던 날에 태어났기에 더욱 그러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집에서는 나와 집사람, 그리고 공진이와 소연 엄마(며느리), 범진이까지도 음력을 기준 삼아 생일을 치르니, 양력 일자는 자연스레 잊히게 되었다. 다만 손녀인 소연이와 소은이는 양력으로 치르고 있다. 범진이의 생일은 1985년 4월 3일(음력)이다. 지금 양력으로 변환해보니 5월 22일로 나온다. 그러고 보니 그 때쯤인 것도 같다. 당시는 내가 군대에서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였고, 조치원에서 부산으로 전출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라, 우리가 살 집을 구하지 못해 조치원에서 이사도 하지 않은 ..

일상생활 2021.05.06

군화 세 켤레

군화 세 켤레 우리집에는 군화가 세 켤레 있다. 엄밀히 말하면 군인들이 신는 전투화가 한 켤레이고, 공사장 등에서 신는 안전화가 두 켤레이다. 전투화는 내가 군대 현역 시절에 신던 것으로 전역할 때(1988) 가지고 나온 것이니, 2020년 현재로 계산하면 30년이 넘은 것이다. 나머지 안전화 두 켤레는 작은아들인 범진이가 동의한의대 재학 중 유급을 당한 시기(2차례)에, 거제도의 조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받은 것들이다. 전투화는 모든 군인들이 신는 것이니, 군대의 온갖 경험과 즐겁고 고된 일들의 추억을 일으켜주는 추억의 매개자이다. 범진이는 예과 때 한 번, 본과 때 또 한 번, 모두 두 번의 유급을 당했다. 보통의 대학생들은 보통 한 번도 경험하기 어려운 유급을, 두 차례나 겪었으니 본인 심경이..

일상생활 2020.09.22

2020년 5월 제주 여행

* 기간 : 2020. 5. 2 ~ 5. 5 (3박4일) * 1일차 : 렌트카-사라봉-동문시장-숙소 * 2일차 : 한담해안산책로-명월성-금능해변-월령선인장군락지-싱계물공원,신창풍차해안도로-차귀도 포구-수월봉 지질 트레일-생각하는 정원-구억리 옹기마을(검은굴,노랑굴)-숙소 * 3일차 : 서귀포농업기술센터-허브동산-소금막해변-제주자연생태공원(궁대오름)-도두봉-숙소 * 4일차 : 4.3평화공원-한라생태숲-이호테우해수욕장-렌트카

일상생활 202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