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교육, 문화계 관련 136

사이버렉카들 협박 사태와 조선일보의 유체이탈

사이버렉카들 협박 사태와 조선일보의 유체이탈   성폭력·폭행·갈취·협박당해온 먹방 유튜버 쯔양여성의 피해를 이용해 압박하는 극악무도 수법일부 유튜버 돈벌이 실체와 심각한 폐해 드러나족벌언론 행태를 모방해 극단적으로 발전시켜윤석열 대통령실, 극우 유튜버들과 연결고리도국힘 진흙탕 싸움과 사이버렉카 아귀다툼 유사 무려 천만 명이 구독한다는 먹방 유튜버 쯔양이, 무려 4년이 넘게 전 남자친구이자 유흥업소 실장이었고 유튜브 방송의 전 대표였던 사람에게 폭력, 성폭행, 성착취, 수십 억 원에 달하는 갈취를 당해 왔다는 것이 드러났다.‘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이 이 문제로 쯔양을 괴롭혀 온 것도 밝혀지고 있다.이번 사건은 한국 사회에 대해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첫째, 아무리 유명하고 돈이 많은 여성도 젠더적 위계..

최저임금 1만원이 '패닉'이라는 양심불량 언론들

최저임금 1만원이 '패닉'이라는 양심불량 언론들   "편의점주 허리 휜다" "곡소리" "악영향" "패닉"최저임금에도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증가 추세자영업자 고통, 최저임금 아닌 임대료· 불황 탓고물가로 1.7% 임금인상은 사실상 '임금삭감'주류 언론들 사실왜곡하고 기업주 입장만 대변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9860원에서 1.7%, 금액으로 170원 늘어나게 됐다. 하루 8시간씩 한달 20일 일하면 월급으로 160만4800원을 받게 된다. 올해보다 월 2만7200원 더 받는 셈이다. 언론은 이 소식을 어떻게 다뤘을까?많은 언론들이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라고 큰 일이 난 것처럼 보도했는데, '그래서 환영할 일'이라는 투로 보이지는 않는다. ‘편의점 등 자영업자 허리가..

조선일보가 '검찰 애완견'임을 증명해주마

조선일보가 '검찰 애완견'임을 증명해주마   사흘간 줄기차게 검찰 받아쓰기 보도 이어가검찰을 위한, 검찰에 의한, 검찰의 기사들기자 10여명이 하루 6~7개씩 검찰 입장 보도  지난 7월2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안을 발의했다.이에 대해 조선일보가 어떻게 보도했는지 살펴보자. 우선 7월2일 오후 2시6분 김상윤 기자는 ‘민주당, 이재명 수사 검사 4명 탄핵안 발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래처럼 보도했다. “강백신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 과정에서 압수 수색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 김영철 검사는 국정 농단 특검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와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 엄희준 검사는 2011년 한명숙 전 총리 재판 당시 재소자를 불러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

'애완견' 전성시대와 '감시견' 민들레의 현실

'애완견' 전성시대와 '감시견' 민들레의 현실   일본 영화 '신문기자'에도 등장하는 '총리의 개'"받아쓰기에 환장한 한국의 하이에나 언론" 연상광고, 클릭 수입으로 먹고사는 '애완견 전성시대'반면 '감시견'에 충실한 대안 언론은 어려운 처지후원자 수의 정체 및 감소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주권자가 권력 제대로 감시할 개 키우는 수밖에"   "총리 절친 기자 츠지카와. 강간 사건 구속 보류. 총리 관저가 은폐 협력.""이번엔 강간 사건 은폐야? 막을 일도 많구만.""설마 또 총리 쪽에서 압력을?""설마가 아냐. 츠지카와는 총리의 개로 유명한 기자야.""다 한 패거리지."  일본에선 보기 드문 사회 고발성 저널리즘 영화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한국 배우 최초로 심은경 수상)..

뉴스신뢰도 1위 MBC, 꼴찌 조선일보, KBS는 급락

뉴스신뢰도 1위 MBC, 꼴찌 조선일보, KBS는 급락  한국 언론신뢰도 47개국중 40위…아태지역 꼴찌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2024년 보고서 발표불신매체 조선·TV조선·중앙·동아…조중동이 석권뉴스이용 전반적 감소…뉴스회피 현상 더 심해져 한국 언론의 신뢰도는 지난해에도 여전히 세계 최하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아시아-태평양 11개 주요국 가운데에서는 꼴찌를 차지했다.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매체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MBC가 1위, 조선일보가 꼴찌였다. KBS는 신뢰도가 급락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17일자로 공개한 ‘2024 디지털 뉴스리포트’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언론신뢰도는 전세계 47개 조사대상국의 평균 40점에 크게 미달하는 31점으로, 프랑스, 모로코,..

‘한국 저널리즘의 존재 이유’를 묻는 3개의 사건

‘한국 저널리즘의 존재 이유’를 묻는 3개의 사건 용산 계란말이, 북 오물풍선, 포항 석유  최근 ‘한국 저널리즘의 존재 이유’를 묻게 하는 사건들이 잇달아 등장했습니다. 한국 저널리즘이 겪고 있는 신뢰의 위기를 날것으로 드러내는 사건들입니다. 한국 저널리즘이 신뢰를 상실한 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저널리즘의 신뢰 회복 없이는 민주주의의 회복도 힘들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언론 학자들은, 저널리즘의 존재 이유가 진실 보도와 공정 보도, 그리고 권력 감시에 있다는 데 대체로 공감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언론 학자인 빌 코바치와 톰 로젠스틸은 공저 에서 “저널리즘의 일차적인 목적은 시민들이 자유로울 수 있고, 그들이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연합은 왜?…‘기본소득이 GDP 증가 효과’ 기사 삭제

연합은 왜?…‘기본소득이 GDP 증가 효과’ 기사 삭제   해외 저널 '기본소득 경제효과'로 최대 연구"전 세계 성인에 기본소득 땐 GDP 130% 성장"연합 기사, 이유 없이 포털 등에서 '삭제' 처리이재명 대표 정책 견제? '정권 눈치 보나' 의혹  연합뉴스가 기본소득(Basic Income; BI)의 긍정적 효과를 주장한 해외 연구 연구결과를 전한 기사를 갑자기 삭제했다.기사가 아무 이유 없이 삭제되자, 연합뉴스를 공급받는 언론들은 의아해하고 있다. 기본소득의 긍정적 효과가 야당 대표의 핵심 정책을 지지하는 주장이어서,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정권 눈치를 보고 의도적으로 기사를 삭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연합뉴스는 지난 8일 오전 6시54분에 뉴스 단말기를 통해 공개된 “세계 모든 성인..

‘자유’ 대한민국의 언론자유 폭망 사건

‘자유’ 대한민국의 언론자유 폭망 사건   * 전국언론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정부 언론탄압 분쇄!’ 기자회견 및 집중 선전전을 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언론을 쥐려면 그 방법을 내가 잘 알고 있는데,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 자리에서 했다는 말이다. 회담 배석자가 라디오 방송에 나와 전한 얘기다.‘언론 장악 기술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했던 말을 떠올리게 한다.“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되는 영역이다.”헛웃음이 나온다. 윤 대통령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언론 장악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철두철미하게 실행에 옮긴 장본인이 윤석..

부끄러운 '언론자유도 추락'에도 입닫은 언론들

부끄러운 '언론자유도 추락'에도 입닫은 언론들  조선·서울·한경·매경·SBS·채널A 등 보도 안해언론자유도 47→62위, 최악 폭락에도 무덤덤?'이중잣대' 조선…"노무현 때 31위 낮아"란 동아정권의 언론자유 훼손 방기·옹호한 언론도 책임    국제 비영리 민간기구인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지난 5월3일 발표한 올해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1년 만에 무려 15단계나 하락한 62위였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41위에 비해서는 무려 21단계,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31위에 비해서는 31단계 폭락이다.국경없는기자회가 매긴 2등급(‘만족스런 상태’)에서 3등급(‘문제있음’)으로 재분류되었으며, 같은 3등급 국가 중에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61위)보다도 낮은 순위다. 45위~95위가 랭크된 ..

MBC가 위험합니다... 이 글을 널리 알려 주세요

MBC가 위험합니다... 이 글을 널리 알려 주세요  [일하는 사람들의 먹고 '사는' 이야기 - 노동절 특별기고 ②]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제재 남발    5월 1일은 노동절이다. 전세계 노동자들의 날, 벌써 134년에 이른 노동절, 오늘날 우리 사회는 노동을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 어떤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한다고 집에 빨간딱지가 붙고, 어떤 노동자는 ‘노동자’라고 불리지도 못한다. 저임금의 노동자는 초저임금을 강요받고, 그리고 또 어떤 노동자는, 노동조합을 했다고 받은 모욕을 견디지 못해 죽었다. 우리는, 우리 사회는 어떻게 노동을 대하고 있나. 이 연재는 민주노총이 전하는 우리 사회 곳곳의 노동자들의 ‘일’ 이야기다. 우리의 일, 우리 일상의 이야기. [기자말]     지난 18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

2500년 전 투키디데스처럼

2500년 전 투키디데스처럼 *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 왕립 박물관에 있는 투키디데스 흉상. 위키미디어 코먼스 “나는 내가 직접 목격한 사건을 기록했다. 간접적으로 목격자에게서 들은 얘기들은 최대한 철저한 확인을 거쳐 기록에 포함했다. 그렇다고 해서 진실이 쉽게 발견되지는 않았다. 서로 다른 목격자들은 같은 사건에 대해 다른 진술을 내놨다. 이들은 어느 한쪽이거나 아니면 상대편을 편들기도 했고, 때로는 불완전한 기억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기원전 5세기에 쓴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의 서문이다. 지금으로 치면 ‘종군기자’의 글이다. 2500년 전 글인데도 요즘 기자들이 새길 만하다. 그러나 현실은 쇠귀에 경 읽기다. 2012년 12월14일 오전 9시40분, 미국 코네티컷주 뉴..

대통령실 '언론인 테러 위협' 흘려듣는 기자들 '섬뜩'

대통령실 '언론인 테러 위협' 흘려듣는 기자들 '섬뜩' 황상무 "정부 비판 보도하면 다칠 수 있다" 경고? MBC 겨냥한 발언에 "뭐가 문제냐"는 언론들 언론계 전체 규탄할 일이지만 관련 보도 거의 없어 * 황상무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의 언론 테러 위협 발언을 전하는 3월 14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14일 MBC를 겨냥해,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에 대한 테러 위협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 충격을 주고 있다. 황상무 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식사자리에서 “MBC 기자는 잘 들어"라면서, 1988년 8월에 일어난 국군정보사령부의 언론인 테러 사건을 꺼냈다. 이른바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당시 정보사 요원들이 중앙일보의 자매지..

조선·한경, 이것은 정정보도인가 우롱보도인가?

조선·한경, 이것은 정정보도인가 우롱보도인가? '쿠팡노조 술판' 오보 2년 뒤에야 '시늉' 정정보도문 오보 낸 사유·경위, 어떻게 바로잡을지 언급 없고 사과도 없고 오보 쓴 기자·데스크 책임도 안물어 "사실 아니어서 바로잡겠다" 무성의한 한줄 보도 노조 "오보로 누명쓰고 입은 피해 누가 알아주나" 해외 언론, 오보 땐 사과하고 기자·국장·사장 책임 우리 언론이 독자 신뢰도에서 세계 꼴찌 수준을 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매년 조사 결과에서, 한국 언론 신뢰도는 벌써 수년째 바닥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언론은 해외에서도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반도체업체 AMD의 최고경영자 리사 수가 해외 행사장에서 기자 질문을 받고..

"류희림 위원장, 역대 최악... 조직의 수장으로서 의심스럽다"

"류희림 위원장, 역대 최악... 조직의 수장으로서 의심스럽다" 김준희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장 인터뷰 "류희림 있는 한 방심위 정상화 불가능" ▲ 류희림 위원장 사퇴 촉구 피켓 앞에 앉은 김준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부장 ⓒ 차원 "최소한의 견제조차 사라진 상황을 즐기면서 막무가내로 편파 심의에 나설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그런다면 우리 노조와 직원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방송 콘텐츠를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심위)는 현재 본연의 업무가 아닌 다른 일들로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일가친척과 지인들을 동원해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온 것이다. 민원은 김만배 녹취록 보도를 인용해 방송한 KBS, MBC, JTBC, YTN 등을 심..

봉준호·윤종신 등 "故 이선균 죽음, 수사내용 포함된 KBS보도 경위 밝혀야"

봉준호·윤종신 등 "故 이선균 죽음, 수사내용 포함된 KBS보도 경위 밝혀야" 문화예술인들, '이선균 방지법' 제정 요구 봉준호 영화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택 영화 감독, 김의성 배우, 장항준 영화 감독 등 문화예술인들이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한편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문화예술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일명 '이선균 재발 방지법' 제정을 요구하며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예술 연대회의'(가칭)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를 가졌다. 김의성 배우와 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이원택 감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