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있는 글 142

일상의 문법에 따라 일상을 꾸려갈 때 삶이 아름답고, 행복해 진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2024년 9월 4일)   일상의 문법에 따라 일상을 꾸려갈 때 삶이 아름답고, 행복해 진다  행복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신체·정신적 즐거움의 합       지난 8월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에서, 연세대 심리학과의 서은국 교수는 ‘행복은 즐거움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을 창시해 낸 미국 심리학자 에드 디너의 제자다. 그는 “‘불행이 제거되면 보너스처럼 생기는 것이 행복’이라는 가정이 오래된 심리학계의 잘못된 가정이었다”며 “행복은 걱정이 없고 불행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즐거움의 유무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신체·정신적 즐거움의 합”이라며 “어디서 즐거움을 느끼든 ’자주 느껴야’ 행복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때문에 즐거움..

경쟁과 시기는 모든 즐거움을 앗아가고 우리를 고통 속으로 밀어 넣는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2024년 6월 27일) 경쟁과 시기는 모든 즐거움을 앗아가고 우리를 고통 속으로 밀어 넣는다   오늘은 로 우리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회학자 노버트 엘리아스는 인간이 타인의 시선 앞에서 느끼는 불안과 모욕은, 문명화 과정에서 드러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아리스토텔레스가 제아무리 개인의 성공과 행복의 이상을 “그 무엇도 아닌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정의했다 한들, 현실을 무시하고 그럭저럭 괜찮은 평범한 삶을 기준으로 삼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우리 자신이 우리가 품은 원대한 야망의 원인이자 결과라고 해도, 우리가 열망하는 진리와 성공은 대개 타인의 성공에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삶에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경쟁과 시기는..

<주역>의 지도는 길만 보여주지 않는다. 길이 아닌 곳도 함께 보여준다.

의 지도는 길만 보여주지 않는다. 길이 아닌 곳도 함께 보여준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4년 1월 31일) 쎙떽쥐베리의 에 나오는 구절이다. “가끔 폭풍, 안개, 눈이 어를 괴롭힐 거야. 그럴 때마다 너보다 먼저 그 길을 걸어갔던 사람들을 생각해 봐. 그리고 이렇게 말해봐. '그들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쓰러진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는 문장이다. 나보다 먼저 이 길을 걸어갔던 수많은 사람들의 인내와 망설임, 설움과 외로움, 그리고 마침내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갔을 때의 눈부신 쾌감을 생각하며, 끝까지 견디고 싶다. 벌써 2024년 1월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지난 한 달은 정말 알차게 보냈다. 헬스장에서 런닝 머신을 걷고 약간의 근육 운동 하기를 하루도 거르지 안 했다. 몸이 ..

자신의 수고 후에 얻은 소확행이 더 값지다

자신의 수고 후에 얻은 소확행이 더 값지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4년 1월 29일) 어제에 이어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이 말은 100% 다 맞는 말이 아니다. 행복이란 맛있는 거 먹고, 일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과 관련된 것들을 많이 생각하지만, 이와 같은 소소한 행복도 삶에서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 있을 때만 약속한 행복을 가져다 준다. 우리가 흔히 소확행(小確幸, 사소한 것에 확실한 행복)을 이야기 한다. 이 말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한 말이다. 일상의 작은 일들이 주는 행복이 그가 누리는 행복의 전부가 아니다. 큰 행복에 빠져 있다가 작은 행복도 발견한 것이다. 그는 작은 행복을 연료로 큰 행복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소소하고 작은 행복이 그의 행복의..

“말하기보다 경청하게 하라”

“말하기보다 경청하게 하라” 철학으로 생각열기 모모에게는 친구가 많았다. 사람들은 고민 있을 때마다 그녀를 찾아왔다. 모모에게 주저리주저리 자기 이야기를 풀어내고 나면, 가슴 답답함이 풀리며 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찾곤 했다. 이 점에서 모모는 최고의 상담사였다. 하지만 그녀는 어린 소녀였을 뿐이다. 어떻게 그녀는 이토록 뛰어난 능력을 갖추게 되었을까? 그녀에게는 시간이 아주 많았다. 상대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 모모는 무한정 들어줄 여유가 있었다. 게다가 모모는 말이 없었다. 친절하고 배려 깊은 침묵 속에서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일 뿐이었다. 토 달지 않고 자신의 깊은 고민을 정성껏 들어주는 이를 떠올려 보라. 사람들이 왜 모모에게 끌렸는지, 그녀에게 왜 친구가 많았는지 금방 이해가 될 듯 싶다. 지금 우..

김정숙 여사가 심석희에게 보낸 편지, ‘당신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

김정숙 여사가 심석희에게 보낸 편지 ‘당신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임병도 | 2019-01-28 08:52:02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린 심석희 선수에게 편지와 머플러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27일 심석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