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에어컨에 관한 잘못된 상식

 

 

           차량 에어컨에 관한 잘못된  상식

 

 

1. 에어컨 냉매는 매년 교환해야  한다?

  - 여름철만 되면 냉매를 교환해야 하는 것으로 아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이는 잘못된  상식이며,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기 전에, 냉매누설 여부를 확인한 뒤, 부족분만 채우면 됩니다.

냉매는 새지 않는 한 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합니다.

 

2. 에어컨 냉매는 꽉 채워야 한다?

  - 냉매가 너무 많아도 냉각 성능을 떨어뜨립니다. 냉매  양이 많으면 엔진과 압축기에 부담을 주고, 에어컨 작동 때 '끼익' 하는 기계음도 발생. 냉매는 알맞게 맞춰줘야 시원합니다.

 

3. 처음 켤 때는 저단부터 시작한다?

  -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풍량을 1, 2 단이 아닌 3, 4단 부터 시작하는 것이 냉각효율과 에너지 절약에 좋습니다. 급속 냉방을 원한다면 실내순환 모드에서 작동합니다.

 

4. 주행 중에 가동해야 된다?

  - 차량 주행 중에 에어컨을 가동하면, 압축기에 순간적인 과부하가 걸려, 손상되거나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운행 중에 켜야한다면, 신호대기 등으로 정차한 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에어컨 스위치는 늘 켜둬도 괜찮다?

  - 에어컨 스위치를 켜둔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압축기에 무리가 가며, 시동모터나 배터리도 고장나기 쉽습니다. 에어컨을 사용한 후에는, 운행 정지 2-3분 전에 미리 스위치를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6. 통풍구에 흰색 기체가 나면 고장난 것이다?

  - 이 현상은 장마철 처럼, 습도가 높은 날 외부 공기를 유입해 에어컨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엔진의 고장과는 무관하므로 안심해도 되며, 공기유입 레버를 실내순환으로 변경하면 이 현상은 최소화 됩니다.

 

7. 켤 때는 늘 창문을 닫아야 한다?

  - 에어컨은 습기제거 작용이 있어, 시간이 오래되면 실내습도가 낮아지고 눈이 따갑습니다. 이 때는 창문을 약간 열거나 공기유입 레버를 외부순환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으며, 5분 정도 지난 후 창문을 닫거나 공기유입 레버를 실내순환으로 변경합니다.

 

8. 에어컨 냄새 제거는 약품으로 하는 것이 좋다?

  - 햇볕이 좋은 날,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끈 채 송풍팬을 2, 3단으로 작동시키며, 시트 밑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냄새와 습기 제거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9. 에어컨은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 소형차의 경우 에어컨을 껐을 때에 비해 풍량 4단의 연료소비율은 18.7%가 증가합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에어컨 가동 1시간당 1천원 정도의 연료가 더 소모되는 것입니다.

 

 

 

[ 르노삼성자동차 허종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