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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몇달 안에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실질적인 큰 조치’ 희망”

道雨 2019. 4. 2. 11:47







폼페이오 “몇달 안에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실질적인 큰 조치’ 희망”
김원식 | 2019-04-02 10:51:59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폼페이오 “몇달 안에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실질적인 큰 조치’ 희망”


지역 라디오 인터뷰, “북한 문제에는 낙관적, 시기 예측은 어렵지만 빨리 해결하는 것이 미국 국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기자회견 장면. (자료 사진)ⓒ뉴시스/신화통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가오는 몇 달 안에 북미 두 지도자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열어뒀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9일 펜실베이니아 지역 방송국인 WHP 580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미협상 진행 상황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우리의 두 정상이 다가오는 몇 달 안으로 함께 다시 만나, 비핵화로 가는 길 위에서 실질적인 첫 번째 조치 또는 실질적인 큰 조치를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북한 반도(North Korean peninsula)에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말했듯이. 그때에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시기(timing)가 언제가 될지 아는 것은 그저 어렵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문제에 낙관적(optimistic)이냐’는 질의에 “그렇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시간표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면서 “한발 앞으로 나가기도 하고 뒤로 물러서기도 하지만, 우리는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외교적 노력의 중심에 서 있었고, 김(정은) 위원장은 나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어떻게 결과를 달성할 것인지가 우리의 임무”라면서 “이는 펜실베이니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민들의 위험을 실제로 줄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타이밍에 관해서 예측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신중하려고 한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북한 사람들은 제재 체제 하에서 잘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이 물론 시간표를 더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할 수 있는 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가장 부합한다”면서 다가오는 몇 달 안에 양국 지도자가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최대한 대북 압박 정책’을 강화하면서도, 한편으로는 3차 정상회담 등 외교적 노력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관해 ‘다가오는 몇 달 안에’라고 언급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에 관해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지만, 재선 운동이 본격화되는 오는 11월을 앞두고 다시 가시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하지만 “그러나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대미 불신을 다시 언급하며, 협상의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라 추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곧 개최될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다소나마 안개가 걷힐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민중의소리’에 게재된 필자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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