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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재난긴급생활지원금’ 40만여명에 5만원씩 지원

道雨 2020. 4. 10. 10:16



부산 해운대구 '재난긴급생활지원금’ 40만여명에 5만원씩 지원


나이 소득 관계없이 전 구민 대상, 약 203억원 투입



부산 해운대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의 생활안정과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1인당 5만원씩의 ‘해운대형 재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대상 구민을 40만4000여명으로 보고, 예산 20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5월1일부터 30일까지다.

각 세대에 배부되는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과 함께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신청과 동시에 5만원 권 선불카드를 바로 지급한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 부산시의 소상공인 긴급민생지원금과는 별개로 해운대구 자체 사업이다.

해운대구에 주소를 둔 주민은 나이·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고, 4월 8일 이후에 태어난 아이는 엄마가 기준일(4월 8일 0시) 당시 해운대 구민이면 주어진다.

선불카드를 지급하기 때문에 방문신청만 가능하며, 만 17세 이상 세대원 1명이 세대 단위로 신청하면 된다. 세대주가 아닐 경우 반드시 신청서의 세대주 위임 칸에 서명이나 날인해 신청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로 접수한다.

 월요일은 끝자리가 1·6번, 화요일은 2·7번, 수요일은 3·8번, 목요일은 4·9번, 금요일은 5·0이다. 단, 5월 5일은 공휴일이지만, 평일과 같이 운영하며 화요일인 관계로 끝자리가 2·7번인 주민만 신청할 수 있다.

평일 신청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5월 23일과 30일에는 토요창구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로, 5부제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선불카드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운대구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단,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사행성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기한 내 미사용 금액과 미신청 금액은 구로 환수된다.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